파워 - 리더십의 위기를 타개하고 기업을 혁신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제프리 페퍼 지음, 안세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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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컴퓨터 화면에 윈도우 개념을 적용하고, 명령어 대신 아이콘을 사용하며, PC를 텔레비전에서 처음 광고한 기업은 어디일까?
당신이 애플 컴퓨터라고 대답했다면 일부만 맞힌 셈이다.애플이 만들어서 판매한 매킨토시가 이러한 사양들을 갖추고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최초의 컴퓨터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애플이 1983년에 리사를, 1984년 1월에 매킨토시를 소개하기 소년 전인 1970년 대 중반에 제록스 코퍼레이션 (Xerox Corporation)의 팔로 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PARC)에서 이 모든 것을 개발해냈다. (-22-)


1.당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즉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한다.
2.의존성과 상호의존성의 패턴을 진단한다.당신이 목표를 성취하는 데 어떤 사람이 영향력이 있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3.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다? 그들이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4.그들의 권략 기반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기반들 중에서 어떤 것이 의사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57-)



제록스가 신기술을 시장에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신덱스와 함께 추진한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공동 생산 그룹은 신덱스에 내재되어 있는 상호의존성의 패턴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결과적으로 ,이 그룹은 신덱스의 정보처리부서 직원들처럼 비교적 권력이 없는 사람들과 협력했고, 최고 경영진이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고객 수요에 집중했다. (-111-)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명과 비전에서 시작하여 풀뿌리 수준에서 이러한 비전을 향한 열정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혁신 프로그램에서 관심과 에너지를 쏟도록 교육부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131-)


물리적 공간에 대한 통제권은 의장의 권력에 대하여 단지 상징적인 것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그것은 권력 그 자체다. 정보가 곧 권력이고, 하원 회의장에 가까울수록 정보의 흐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지도부와 몇 안 되는 위원장, 그리고 힘 있는 위원회와 중진 의원들만이 의사당 내에서 하원 회의장과 가까운 곳을 차지할 수 있다.이처럼 거대하고도 길이가 한 블록에 달하는 건물의 동쪽에 위치한 하위 공간에서 2층 사무실들은 오직 한 곳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장의 통제를 받는다. (-147-)


1.집중화된 구조일수록 잘 구조화된 과제에 더 효율적이고,다채널형 구조는 구조화되지 않은 과제에 더 효율적이다.
2.구조적 중심성의 정도가 맹우 높은 사람이 특히 구조화된 과제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되며,조직 내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180-)


재무, 회계,정보 시스템, 법무를 포함한 기타 부서들이 실제로는 제조부서보다 더 부수적인 하위 조직이지만 본사 건ㅁ물에서 최고 경영진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물리적 접근성이 그들에게 영향력을 얻기 위한 경쟁에서 우위를 접하게 해준다. (-191-)


인간은 권력지향적이다. 소위 권위라 하는 것도 하나의 권력이다. 그러나 우리는 권위라느 개념을 권력과 분리함으로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즉 권력은 독단적이고,비민주적이며, 권위는 유연하고, 민주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어떤 일을 추진하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어떤 일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장애물들을 제거하면서,통제권을 행사하려면 권력은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하나의 조직 안에 세분화된 또다른 조직들, 그 안에서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서는 리더에게 필요한 카리스마나 남다른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권력지향적이었으며,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도 마찬가지이다.알리바바의 마윈도 마찬가지이다.즉 파워가 없다면,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질 거능성이 낮고, 권력의 중심부에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다.어떤 조직에서 조직의 바깥에서 비민주적인 절차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권력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권력지향적인 인간의 속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의사결정을 하는 일이 많은 곳이나 지위일수록,돈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권력에 가깝다. 경쟁이라는 것은 바로 권력에 가진 친밀한 형태를 추구한다.즉 어떤 일이나 조직, 변화와 혁신에 있어서,경쟁이 치열할수록 파워가 더 쎄질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고,자신의 의지와 기준이 성과와 접목할 수 있다.즉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최고의 CEO 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아이디어나 창의성이나 혁신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있다.즉 긍정적인 권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아이디어와 혁신을 언급할 뿐이지,두가지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그의 업적은 위대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기업인의 리더십 하면 항상 반독되는 것이 사명과 비전이다.이 두가지는 상당히 오호함 개념을 지니고 있다.그런데 기업인은 이 두가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그건 조직의 구성원들은 어떤 일을 할 때,그 일에 대해 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사명과 비전은 그 모호함을 구체화하고,그림을 그려나가는 수단이자 도구가 된다.즉 사명과 비전이 명확한 리더는 그 조직 안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십분 발휘힐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즉 위대한 리더들의 뒤에 위대한 연설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그들의 연설문이 바로 그들의 권력과 영향력이 된다.즉 그들의 연설문 속에는 사명과 비전이 숨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리더는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낸다. 위대한 리더는 더욱 그러하다 정진하고, 앞서나가는 것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수많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애플컴퓨터 이전에 기술적으로 완성단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그 기술들이 모두 스티브잡스가 창조한 것처럼 보여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권력의 원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권력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덜어내고,긍정적으로 발전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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