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 너로 인해 내 마음이
슈앤트리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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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강아지가 가져다 주는 마음적인 위로,심리적인 변화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삶의 지향점을 만들어 나가고, 그 과정에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강아지와 사람의 상호작용을 느끼게 된다.즉 강아지가 강아지 주인을 닮아가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강아지는 대체로 털이 많다.일년이 지나면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털이 눈을 가릴 수 있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은 수시로 털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대한민국 사회에서 애견미용산업이 발달하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털갈이를 하면서, 반려동물 곳곳에 숨어있는 기생충을 적재적소에 박멸할 수 있다. 점점 더 사람화되어 가는 강아지들의 독특한 모습, 송곳니를 드러내고,앙증맞는 강아지의 모습 하나하나가 강아지의 별명이 될 수 있다.그림 하나 하나 펼쳐 보면서, 강아지 포토에세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반려동물 스토리텔링, 바로 이 책에서 느끼는 특별함이다.강아지 미용과 목욕, 털갈이, 그리고 사람처럼 누어 있는 편안한 강아지의 모습, 발톱을 손질하고, 손톱(?)을 손질하는 그 모습이 영락없이 아기를 씻고, 자르고, 손질하면서, 캐어하는 것과 흡사하다.즉 이 책에서 강아지의 다양한 모습 속에서 우리가 느껴지는 특별함은 바로 이 책이 가져다 주는 삶의 가치이며, 전문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강아지들의 독특한 매력, 다양한 모슴들 속에 숨어있는 주인과 강아지의 물아일체,개성들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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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핫티
켈리 오람 지음, 차윤재 옮김 / 파피펍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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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 속 엘리는 열여섯 청소년이며, 소녀였다.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무하였으며, 절친삼총사 제이스가 있다.절친 삼총사와 같이 스포츠 하키를 즐기는 엘리, 제이스는 캠프를 떠나게 되었고,유일한 홍일점 엘리는 캠프에 가지 못하고, 남게 되었다.엘리의 심리적 변화,침울할 수 있는 그 순간에,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디트로이트 시의 외곽지대에 살고 있는 엘리에게 어느날 멋진 왕자와 같은 세스가 찾아오게 된다 .고급 외제차 BMW를 타고 오는 아이,키가 크고 날씬한 세스가 자신보다 더 예쁜 언니 안젤라가 아닌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를 엘리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 소설은 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쇄 살인이라는 컨셉을 들고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엄연히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이며, 엘리의 다양한 모습을 재확인 할 수 있게 된다.


소설에서 세스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그 무기는 사람을 다치거나 죽을 수 있는 무기였다.몰래 몰레 세스를 살짝 보는 것을 즐기던 엘리, 그걸 막 가지고 노는 세스의 모습이 자칫 엘리에게 편견의 씨앗이 되고 마는데, 집 주변에 연쇄살인이 여러 차례일어나게 되고, 엘리 또래의 아이들이 하나 둘 죽어가게 되면서, 그 범죄의 유력한 용의자로 세스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 소설은 점점 더 미궁에 빠져들고 말았다.


즉 이 소설이 독특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분명 청소년 소설이지만, 전체 이야기들을 보면, 일반소설에 가까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그 과정 속에서 엘리와 안젤라, 두 자매의 상반된 모습 속에서 , 사이코 패스가 되어버린 세스의 활약상을 본다면, 사랑이란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달달함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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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속이는 말들 - 낡은 말 속에는 잘못된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박홍순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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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공부는 때가 있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진정성이 있어야 한다,인간은 다 이기적이다,아는만큼 보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소확행을 즐겨라,손님은 왕이다, 그놈이 그놈이다, 여성은 모성애가 있다,이렇게 열 두가지 문장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그 연관성이라는 것은 나 자신을 그 틀에 가두어 버리게 되고, 근거없이 누군가에게 명령하는 구실로서 작용하고 있ㄷ자.특히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그만큼 욕을 많이 먹는 작가이기도 하다.그만큼 우리에게 널리 쓰여지고 있는 관습적인 표현은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사실 이 책을 보면 대부분 근거가 없었다.딸은 마치 엄마가 되어 출산과 육아를 하면, 모성애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자책과 죄책감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면서, 사람들 간의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이유가 되며,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한 편 이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하나 더 추가하고 싶어지는 문장이 있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이다. 이 말은 정말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엮여 있었다. 즉 모난 돌이 되면 안된다는 것이 정언명법처럼 작용하고 있으며, 윗사람에게 사랑받거나 대접받으려면 ,모난 돌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깊이 고민할 수 있다.하지만 그 말들은 유행처럼 퍼져 나가면서, 장착하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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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 가장자리에서의 고백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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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다이어리 70여권이 있다.지난 28년간 쓴 일상의 기록들이다.1년 전 3월에 '좋은 생각'을 떠나 정리하고 타이핑해서 저장하는 일이었다.나는 그 글들을 누구에게도 보이기가 망설여졌다.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막연한 글이 많았고 산만하고 일관성이 없었다. (-7-)


비슷한 언어나 단어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어떤 단어는 같은 듯하지만 의미가 다르다. 기대와 기다림이 그렇다.기대는 욕심이고 기다림은 사랑이다.
어떤 사람에게 특별한 기대를 하면 그 대상은 대체로 괴로워한다. 아이가 자라 내가 원하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그 아이를 괴롭히는 일이다.(-57-)


절제란 참는 게 아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더 높은 명예를 갖거나 비싼 물건을 살 수 있어도 그것을 넘어 삶의 기쁨과 평안을 찾고 누리는 것이다.
절제가 아름다운 이유는 어떤 행위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품위와 인격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욕심을 끊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진정 소중한 것이 우리 마음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 공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야 한다. (-103-)


누구나 살면서 공포릉 겪는다. 슬픔, 충격,무력감, 절망감 등을 겪는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씩 떠올려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과 만나서 그 무렵의 나와 충분히 화해해야 한다, 그것을 내 인생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끌어안아야 한다. 그러면 그것은 내 품에서 조용히 살 것이다. (-163-)


나는 시인도 아니다.작가도 아니다. 한 출판사, 잡지의 발행인이었을 뿐이다.그리고 여기까지 왔다.지금 여기서 내가 시작할 일은 나를 모든 것으로부터 놓아주는 일이다. 어떤 명예나 권위 ,경험이나 지혜,우월감, 자존감, 심지어 내 이름까지도 다 지워야 한다. 다 버리고 지울 때 세상에 포근히 안길 수 있다.엄마 품의 아이처럼. (-179-)


저자는 월간 <좋은 생각>의 창간인이다.그가 책을 출간할 때만 하여도 큰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좋은 생각은 좋은 글이 되고, 좋은 글은 좋은 말이 된다.좋은 말은 결국 좋은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다.즉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치에서 시작하였고, 27년동안 기다림을 실천하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좋은 생각들을 모으면서, 자신의 삶이 바뀌게 됨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즉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쉬운 것은 좋은 생각을 좋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며, 가장 어려운 것도 좋은 생각을 좋은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었다.즉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하지만 그 누구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가장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즉 이 책은 말하고 있었다.스스로 70여권의 다이어리 속에 담겨진 일기장 같은 습자지, 그것 하나 하나가 저자의 생각의 근원이었다.정리하고,추렴하고, 필터링 하면서, 자신만의 삶과 가치관, 남에게 채워줄 수 있는 지혜들을 알음알음 주워 담아가고 있었다.돌이켜 보면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지혜들도 거창하지 않았다. 그리고 특별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좋은 지혜는 좋은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좋은 지혜는 거창하지 않았다. 즉 내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바꾸고 실천하는데 있어서, 좋은 생각을 좋은 말, 좋은 글, 좋은 행동이 된다. 그 하나 하나 단순하게  살아가면서,삶의 여백을 채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한다. 삶의 여백을 가지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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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따위, 잊고 살랍니다 -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마음의 주문
시모주 아키코 지음, 권영선 옮김 / 이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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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그런 생활이 어쩐지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언가에 갇혀 느긋하게 하늘을 나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정해진 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곤 합니다. 그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습니다. 
'적어도 나이만이라도 잊고 살 수 있다면....'(-6-)


저는 싫습니다.쉬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이렇게 말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면 ?골절이 되면 고정을 하면 될 거고 치료가 안 되면 휠체어를 타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실제로 저는 골절이 되었어도 휠체어로 이동을 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했던 적이 있습니다. (-56-)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죽음은 모두 '무'에 이른다고 말하는 것은 한쪽 측면만 들여다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와 달, 빛과 그늘, 모든 것에는 반드시 양면이 있고 죽음은 한쪽 면만을 빼앗는 것입니다. (-107-)


저는 평소에 제가 여든두살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매년 생일도 돌아오고,나이도 먹고 있기는 하지만 스스로 그런 것을 전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생일 때마다 굉장히 경사스럽겠다는 말을 들을 것 같지만, 사실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경사스러울 수 있는 것입니다. (-157-)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한층 '개성적'이 되는 것입니다.뭐, 완고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또 모든 것이 줄어들게 됩니다. 돈도, 체력도, 주어진 시간도....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싫어하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 것,구속하는 것,다른 사람과 같은 것 등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좀 더 자유롭게 ,나답게 날개를 펼칩시다. 누구에게도 불평을 들을 것 없이. (-226-)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 자신 스스로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내 가까운 지인이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여 세상을 떠나는 순간 두려움은 엄습해온다.'그리고 나 자신의 나이를 자각하게 된다.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죽음에 점점 더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누군가의 삶이 삼십대에서,어느 순간 불현듯,오십이 되고,육십이 되어졌다. 그리고 자신이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갑자기 찾아오게 된다.그리고 나이에 대해서 스스로 겸손할 수 있다. 나이를 먹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제이다.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처럼,우리는 나이를 먹게 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다면 깨닫게 된다.나이를 자각하게 되고, 인식하게 된다.나이를 먹는다는 것으로 인하여,내 삶은 바뀔 수 있다.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게 되고,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고,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논하게 되고,혼자만의 시산을 가질 수 있다.그 과정에서 스스로 나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기 위해서,평생의 숙원처럼 생각해 왔던 것을 완성 시킬 수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 나간다는 것은 큰 의미가 될 수 있다.어떤 것을 남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삶의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오느냐가 더 중요한 세상이 지금 우리 앞에 도래하고 있었다.살아가기 위한 방편, 살아올 날들,그 과정속에 애 삶을 반추하게 되고, 주어진 삶에 대해서 각자 스스로 선택하고,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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