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비늘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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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심은 가족을 얻기 위해 소중한 것을 버렸고 많은 것을 숨겼다. 그녀는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믿으려 했다. (-13-)


난 큰물에서 살거야.꼭 서울에서 자리를 잡을거라구."
바다보다 더 큰물은 없었다.서울이 왜 바다보다 더 큰 물인지 순하는 이해할 수 없었다. (-110-)


한때 너에게 친밀함을 느꼈다.너와 말을섞으며 웃기도했다. 웃었던가.그랬을 것이다. 너의 입 모양을 그대로 따라 했으니 아마 똑같은 모습으로 보였을 것이다. 우리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211-)


황덕재는 아들을 다독이며 갖조했다.
"백어의 비늘을 훔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다. 그래야 후환이 없어."(-278-)


"아저씨 말씀댁로 그럭저럭 살 수 있었어요.하지만 아버지는 어머니 백어석에 손을 댔죠.백어석을 훔치면 백어가 모든 호의를 거둬들이고 죽인다고 했어요.어머니는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어요.그래서 아버지는 어쩔수 없이 어머니를 죽이고 살인자가 된 거예요."
"어머니가 백어였어요?" (-354-)


나는 명수에서 왔느니라, 으곳에서 어떤 이는 등불이 되고 어떤 이는 그림자가 되었지.그리하여 나는 처음과 끝을 모두 보았노라. 또한 한 세상을 모두 보았노라. (-413-)


전설은 대체적으로 과학적이지 않았다. 그 과학적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는 거기서 과학적인 것을 찾아내려 하고, 미신적인 것들을 분류하고, 골라내려고 한다. 소설 <소금 비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조선희 작가의 <소금 비늘>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를 따르고 있었다.서구적인 판타지에 한국적인 토속신앙을 겹쳐서 섞어 놓고 있었다.그건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에 있었다.인간의 삶의 터전, 인생의 희노애락이 곳곳에 배여 있는 바닷가,그곳은 삶이 있으며, 죽음도 공존하고 있었다.별어마을 사람들은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서, 연명하게 된다. 그 바닷가는 흙이 없는 바위섬 투성이며, 시신을 흙속에 묻을 수 없는 미라 형태로 매장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이 마을에는 이상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다.그 전설은 서구 사회에서 흔히 내려오는 인어공주이며, 소설 속에서는 인어공주를 백어라 하고 있었다.


바다가 원하는 것,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따르지 않으면 후환이 찾아올 수 있었다. 백어의 비늘로 만들어진 것,그것을 소금 비늘이라 하였다.그리고 백어석이 있었다.그런데 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불문율을 누군가 어기게 된다.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의 끝은 어디일까,그들은 불문율을 어김으로서, 후환꺼리는 마을 안에서 살인을 부르게 되었고,그것을 목도한 증인들은 어떻게 이 순간을 처리해야 할 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 안고 가야 하는 것, 죽은 이가 가지고 가야 하는 그 무언가에 대해서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들을 발견하게 되었으며,스스로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된다.


주인공은 각자 주어진 삶이 있었다.마을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들을 각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으며,해석하게 된다. 마을에서 법이 없어라도, 절대 어겨선느 안되는 불문율이 있었고, 어떤 일이 나타났고,그것을 해결하지 않으면,마을에 우환히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철썩같이 믿고 살아왔다.별어마을 사람들은 대체로 순수하지만,그 순수안에 불안이 출몰하게 되면, 그 순수한 가치가 퇴색되고,공포와 공격성으로 바뀔 수 있다.바로 이 소설에서 한국인이 느끼는 한의 정서가 배여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묘하게 느껴지는 소설,그안에서 내가 느끼는 가치들을 주워담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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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 - 불편한 감정 뒤에 숨어버린 진짜 나를 만나다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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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저 사람이 했는데, 왜 내가 상처받아야 하지?"
"왜 누군가를 만알 때마다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걸까?"
"내가 이상해서 상처받는 걸까?"
"왜 알면서도 자꾸만 상처받게 되는 걸까?" (-4-)


그런데 문득, 내 행동에 이상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읽혀졌다.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이 올라오면 그 기분을 바꾸기 위해서 책상을 찾았던 것이다.이것은 쇼핑, 도박, 섹스, 종교의식과 같은 중독적인 활동이었다.뭔가 특별하고 반복적이며 강박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기분을 변화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63-)


그래서 사람들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더 큰 거짓말로 문제를 키우거나, 오히려 더 완벽해지는 쪽을 택한다. 거짓말을 키워 죄를 짓는 것보다는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지만, 완벽은 결코 불안을 덜어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는 이 어려운 문제 앞에서 완벽의 길을 택했었다. (-129-)


알아차림은 '신체감각, 욕구, 감정, 환경, 상황, 내적인 힘, 행위'라는 일곱 가지 영역에서 접근할 수 있다.예를 들어 지금 내 몸의 상태는 어떠하고 컨디션은 어떤지, 지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내 기분과 감정은 어떠한지 등을 '나'를 주어로 해서 현재 시제의 문장으로 표현해본다. (-172-)


"지난 일은 되돌릴 수 없어.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해."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야."
"지금 이 순간만이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야."
"ㅈ금 일어난 일들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것이었어."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질 필요는 없어." (-220-)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상처를 마주하는 순간은 설날과 추석 명절이다. 명절이 되면, 친척들이 모이게 되고, 비슷한 말과 패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나와 같다는 이유로 후벼파는 말을 하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 비수처럼 꽂힐 때가 있다.상처를 받는 그 순간, 나의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나의 현재의 사회적인 위치, 가족내에서의 다양한 조건, 동과 관련한 약자로서의 모습들을 잊혀진 채 놓여지는 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 스스로 기억하게 만들 때,상처가 된다.불안한 감ㄷ정과 불쾌한 감정이 놓여지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상처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나와 상대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나 스스로 약자가 되는 순간이다. 문제는 나 스스로 상처를 받는 그 순간, 나는 무언가에 열중하게 되고, 중독되어졌다.현재 해왔던 것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로 바꿀 수 있는 것, 감정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패턴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현재의 시간과 장소와 관계에서 벗어나려는 모습들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또다른 형태의 중독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목적을 살펴보아야 한다.먼저 어떻게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한다.스스로 자기인식이 필요하며, 자기존중감이 우선되어야 한다.내가 먼저 ,나 스스로 자기를 친절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며, 나에게 필요한 가치들을 완성시켜 나가는 데 있었다.내려놓음과 비움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감정과 기억들을 비우고 게워내는 습관들이 나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나와 타인 간의 관계가 원만함,평온함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 안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관계,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순간 순간 출몰하는 상처들에게서 나를 지킬 수 있는 것,프로 불편러에서 나스스로 억압하는 현재의 모습에서 벗어날 때,내 주변 사람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조건들을 완성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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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의 문 - 합격 전후 미리 보는 슬기로운 공직생활
조환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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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업자원부, 무역보험공사, KORTA,한국전력공사 등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최고책임자로 지내면서 몇 번의 성공신화를 만들었다며 '공공의 달인'이라 치켜세워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곱 번 사표를 쓰고 그 중 네번이 수리된 굴곡의 삶을 보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자부심 속 공직의 길은 첩첩산중 가시밭길 일 때가 많았습니다. 더러는 지나친 의욕으로 뼈아픈 시행착오를 맛볼 때도 있었습니다. (-8-)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지역 특채 또는 경력 특채 등도 있지만, 역시 공개로 채용이 이뤄지고, 서류심사, 인적성검사를 위한 필기시험, 그리고 대체로 두 차례 정도의 면접 절차를 거칩니다. 서류심사와 그 후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서 학력이나 출신 관련 개인정보는 가려집니다. (-59-)


과장님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셨습니다. 보고만 하면 트집을 잡고 보고서를 수십 번 다시 쓰게 하고 심지어는 "저런 머리로 어떻게 공무원이 되었지?"하는 모욕도 주시곤 했씁니다. 과장님이 이곳저곳 누더기처럼 손을 댄 보고서를 가지고 차상급자인 국장실에 들어가면 내가 처음 작성한 대로 다시 고치라는 지시를 듣고 나만 엄한 매를 맞고 나오곤 했습니다.그렇게 부글부글하던 차에 술 좋아하는 그 과장님이 술자리에서 또 모욕적인 꾸중을 했고, 나는 술김에 "도저히 못 해먹겠으니 사표 쓰겠다" 라고 소리를지르고 뛰쳐나왓습니다. 정말로 다음날 아침 사표를 썼습니다. 옆자리 선배에게 사표 제출 의사를 비췄더니 그래도 조금만 참았다 내라고 했습니다. (-106-)


공공 부문의 '장'자리는 결코 즐거운 자리가 아닙니다. 또 노력한 만큼 사회적으로 넉넉한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닙니다. 공공 부문의 신입 연봉과 대기업 신입 연봉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30년 후 '장'의 자리에서 볼 때 공기업 사장과 민간 대기업 사장의 연봉은 거의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평생 노력하고 공을 들인 것에 비하면 보상을 못 받는다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171-)


TGIF는 "Thank God,It's Friday 금요일이라 좋다ㅓ,내일부터 주말이다'라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반면 TGIM 은'Thank God,It's Monday 주말 지루했는데 월요일이 되어 즐거운 동료도 만나고 보람있는 일을 다시 시작하네'라는 뜻입니다. 공공부문 종사자들도 TGIF 와 TGIM의 기분으로 모두 즐거운 삶을 살 수 닜으면 좋겠습니다. (-203-)


저자는 서울대를 나와 한양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4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하게 된다. 상공부, 대통령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를 거쳐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사명감,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다.


공기업,공공기관, 공무원,이들을 통틀어서 공직이라 부르고 있다.공직에 몸답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머슴이라 부르고,부려 먹을 때가 있다.한편으로 가장 아쉬울 때 찾는 이들도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다.때로는 그들을 존중하면서도,때로는 업신여기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공직에 있는 이들에 대한 차별과 선입견에 있었다.철밥통,무사안일주의,스테레오 타입으로 일관하는 소수의 공직자들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 우리의 선입견에 대해서 저자는 전문직공직자의 장으로서의 실체를 언급하고 있었다.그건 그들의 삶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으며, 공직에 있는 그 순간부터 공직자 비위와 돈과 관련한 이권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잇다.특히 저자처럼 고위공직자의 장으로 있을 때,사소한 실수 하나가 옷을 벗어야 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즉 공직자로서 비밀이나 보안에 신경써야 하는데,함께 회의를 했던 이들 사이에서 실수로 흘려 버린 문서 하나,그것이 언론에 흘러가게 되었고,특종이 되면서,책임자는 문책당하였고, 상사는 옷을 벗을 수 밖에 없었다.


하나의 사례이지만,공직이라는 것이 상당히 만만치 않음을 감지할 수 있다.때로는 호구로 살아갈 수 밖에 없고,때로는 만만하게 보는 존재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지만,민원인에게 치이고,상사에게 치이고, 때로는 동료에게 치일때가 있다.같은 기수에서 동시에 출발하였지만, 10년이 지나 서로 실력의 격차에 차이가 나고, 승진이 안됨으로서 느끼는 자괴감,그래서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스스로 퇴직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즉 이 책을 읽게 되면,그들도 사람이며,실수도 하는 ,우리와 비슷한 존재라는 것을 새삼느끼게 된다.그러면 배려를 하게 되고,연민의 시선으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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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 -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여섯 가지 이야기
김경화 지음 / 다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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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들으니 , 친구는 약속을 잊은 것이 아니었다. 덜렁이인 내가 약속을 당연히 잊었을 것이라 짐작하고 바람맞은 듯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있었다고 한다. 이미 서울행 고속버스 막차가 끊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대전에 사는 친척 집에 연락해서 하룻밤 신세를 졌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무려 네 시간을 기다린 일은 지금도 인생 기록이다. 내게는 '웃픈' 해프닝으로 기억되는 이 이야기는 인터넷 없는 세상의 단면이다. 그때 인터넷이 있었다면, 또는 휴대폰이라도 있었다면 ,상황이 다르지 않았을까. (-28-)


그저 나사빠진 사람들의 일탈행동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구조적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종동 '인기 유투버가 큰 돈을 번다' 또는 '돈 벌기 위해 유투브를 시작했다'같은 말을 듣는다. 역시 경제학적 사고방식이 관종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돈을 벌기 위해 관심을 끈다는 흔해 빠진 이야기가 아니라, '왜 관심을끄는 행동이 돈이 될까?ㅎ라는 질문에서 시작해보자. (-77-)


필터버블은 광고나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 보자면 반가운 일이다. 잠재적 고객이 누구인지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적확하게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환영만 할 수는 없다.내가 인터넷에서 하는 활동이 누군가에 의해 샅샅이 수집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50-)


스몸비라는 단어는 스마트폰에 몰두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마치 좀비 같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거리에 나가 보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보며 걷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른 사람과 가볍게 부딪치는 정도라면 다행이다. 전철 문에 부딪혀 다친다거나, 더 심각하게는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쯤되면 공포의 대상, 좀비에 비유될 만한 문제다. (-215-)


지금 우리는 인터넷,모바일이 익숙하다. 지도책이 없어도,지도를 볼 수 있고,낯선 곳에서 스마트폰 하나면 내가 갈 수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갈 수 있다.나침반이 없어도, 지도책이 없어도 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그러나 2000년,그당시만 하여도 그렇지 않았다.이메일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었고, 대세는 네이버가 아닌 다음이었다.야후,알타비스타도 그 때 당시 포털 검색 서비스가 되었다.이런 모습들이 이질적이면서도 낯설게 느껴진다.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 나에게 한가지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서울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서 버스가 아닌 기차를 타고 떠났으며, 통일호,무궁화호,비둘기가 있었던 그 시절이다. 중고책을 사기 위해서, 청계천에 들렀던 시기도 그 당시의 또다른 추억이었고,하룻밤 친척집에 신세를 지었던 적도 있었다.저자처럼 다양한 에피소드가 존재하였던 이유는 스마트폰이 없었던 그 땐 정보도 어두웠고,서울에 가면 눈뜨고 코베인다는 것이 먹혀들었던 시기였다.


한편 인터넷이 등장하면서,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중고 물품을 직접 팔수 있고, 재테크가 용이하다. 유투브 크리에이터 과정이 다시 나오게 된 것도 이 무렵이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였고,그 변화를 실감하면서,살아가고 있었다. 즉 이제 우리는 나만의 정보를 찾는데 익숙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며, 이메일, 포털사이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 세대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즉 이 책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인터넷이 없었던 그 시절에는 기다리는 순간에도 견딜 수 있었다.만약 지금 당시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라고 한다면, 버럭 화를 낼 것이다. 과거에 한시간 이상 기다렸다면,지금은 10분도 기다리지 못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으며,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간다. 불안한 삶,우리가 말하는 관종이 돈을 버는 시대,이해와 오해 서이에서 ㅇ널뛰기 하는 시대가 바로 인터넷이 있는 지금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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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투자의 비밀
김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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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가격 변화를 잘 파악하려면 결국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물건이나 상품의 양이 크게 변하지 않을 때 돈의 양이 가격변화를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와 같은 신용화폐 시스템에서 돈은 누군가의 대출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18-)


인플레이션은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해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돈이 많아져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일찍이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78-)


시장 성격을 잘 아는 것이 성공투자의 시작이다.
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미인대회다.
주식시장은 실재ㅐ보다 인식이 중요하며 사람을 닮았다.
시장 사이클을 모르면 '철부지 투자자'다
생각해 보기: 주식투자가 아니라 '주식장사'다. (-148-)


투자에서 잃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이를 잘 지켜서 호홉을 잘 유지해야 한다. 또한 최선이 아니라 최악을 가정하고 시장에 임하며, 무리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쉬는 것도 투자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좋은 투자대상이 보이지 않거나 나에게 시장이 잘 맞지 않으면 과감히 이를 인정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214-)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실패가 가져다주는 교훈들을 간직하고,성공 가능서을 높이기 위해 겸손함과 개방적인 사고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하게 그 방식을 지켜나다는 것이다. (-266-)


카피라이터 김도정님의 <부와 투자의 비밀>에서 핵심은 단 하나이다. '주식 투자는 주식 장사이다.'이 문장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으며,책 전체에서 이 문장을 부연설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일반 투자자가 부자가 되려면 돈의 흐름을 알고, 시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시장이랑 말그대로 물건을 거래하는 재래시장의 개념과 흡사하다.단지 그 장소와 매개체가 주식이고, 부동산이며,채권일 뿐이다.시장에는 인간의 욕망이 모여 있는 곳이며,돈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핵심은 시장에 대한 이해와 분석, 응용력이다.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뿌동산 투자를 할 때, 시간과 욕구,심리에 목적을 둔채,본질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일장에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팔 때, 하루동안 팔리지 않는 물건들은 보따리 장삿꾼은 떨이 처리를 하고, 최대한 남은 물량을 처리하려고 한다.그건 남은 물건을 원가보다 더 싸게 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재고가 남아있는 물건은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장삿꾼은 직잠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즉 조금 손해 보더라도, 떨이를 통해 재고를 완전히 소진하고, 다음 장을 기약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건 지금 손해를 보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다음에 성공을 기약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투자의 개념과 장사의 개념의 차이가 있다. 장사란 적절한 가격에 적당한 물건을 파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최대한 높은 가격에 되팔려 한다. 즉 목표수익률을 염두에 두지 않고, 주식투자를 한다면, 패가 망신당하는 일이 반드시 일어날 수 있다.그런데 장사라는 개념으로 들여다 보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손절을 짤리 하게 된다. 즉 현재의 시장은 나에게 가치가 없는 시장이며, 새로 가치가 있는 시장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투자의 개념만 생각하기 때문에, 본전 생각을 간절히하게 되고,시간을 두고 방치하게 된다. 워런 버핏이 말한 장기투자에 혹하는 주식투자자가 많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장사를 할 때,우리느 내가 그 물건에 대해서 전문가에 가까운 지식식을 가지고 있어야  물건을 팔 수 있다.워런 버핏이 잣힌이 제일 잘 아는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돈을 매개체로 하여,신뢰를 거래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본주의의 본질 신뢰의 조건,믿음의 조건을 놓픽로 갈 수 없다.즉 은행이나 국가,정부가 파산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즉 은행에 맡겨 놓은 돈을 내일 아침에 찾으려는 고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그 순간을 보면,신뢰가 돈이 되고,돈이 신뢰를 거래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결국 재테크는 신뢰를 사고파는 것이었다.워런 버핏도 그러하고,알리바바의 마윈도 마찬가지다.그들은 일어버린 신뢰를 플랫폼이나 기술로서, 신뢰를 구축해 내게 된다.그로 인해서 그들은 자동적으로 돈을 벌 수 있었고,사람들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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