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쇼퍼 - 읽고 싶어지는 한 줄의 비밀
박용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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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새우에 항복한 새우깡'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으면서 싱싱하게 읽힌다. 꽃새우가 간만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기세등등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서하다. 동시에 국민 브래드 새우깡이 뭘 잘못한 건지, 단순 실수였는지 나쁜 의도였는지 궁금하다.지레 항복한건지 힘에 눌려 수건을 던진 건지도 궁금하다. (-48-)


좀 조심스럽기는 한 데 19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 때 체포되었던 북한 승조원 한 명이 심문 과정에서 심경 변화를 알리며 했다는 말,"내레 고조 광어가 먹고 싶습내다" 라든지가 북한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에 가면 꼭 광어회를 즐겨 먹었다는 뉴스도 제때 살리기만 했더라면 광어를 위한 좋은 홍보 찬스였다. (-93-)


'곤마리 메서드'라 불리는 그의 정리법은 명확하다. 물건을 바닥에 쌓아놓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져본 뒤 "서레였는가?"묻는다. 설레지 않는 물건엔 "그간 고마웠어" 인사한 후 기분 좋게 헤어진다. "버릴 생각만 하고 치우다 보면 물건의 흠만 찾게 돼 '행복한 삶'과 거리가 멀어진다.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물건에도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으므로 축복하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146-)


기대라 쓰고 실망이라 읽는다.
꿈 희망이라 쓰고 돈 취업이라 읽는다.
훈육이라 쓰고 아동학대라 읽는다.
출장이라 쓰고 외유라 읽는다.
핀셋이라 쓰고 땜질이라 읽는다. (-207-)


'노란 조끼'는 프랑스에서 각종 교통사고에 대비해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형광 조끼인데, 흔히 운전자 등 서민ㅈ층을 상징한다. 2018년 10월,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18% 인상안에 분노한 시민들은 자신의 차에 있던 노란 조끼를 꺼내 입고 과격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242-)


그러다 보니 독자들은 일종의 김정은 피로증후군에 빠진 듯하다. 쏘거나(미사일),뒷짐지거나 (순시),욕하거나 (남한당국자) 중 하나다. 아 , 하나 더 있다. 좋아 죽거나 (모란봉 악단 관람).그러던 차에 '김정은이 주목하는 세가지 숫자'라는 헤드라인은 서치라이트처럼 빛을 발한다. (-321-)


이 책을 읽고 카피라이터가 생각난다. 그들은 하나의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팔리는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만들고, 엉뚱함과 엉뚱한 말의 조합을 이끌어낸다. 말의 유희를 끌어내며,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은 우리가 잘 쓰는 표현들을 생소하거나 낯설게 만드는 기술이다. 속담과 격언이 바로 그런예이며, 요즘 들어서 라틴어 격언이 우리 삶에 자주 단골처럼 등장하고 있다. 낯설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힘이 가볍지 않아서다. 돌이켜 보면 ,기자들은 기사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그 기사가 때로는 홍보 효과가 될 때가 있다.기사의 헤드라인을 잘 골라야 한느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써야 한다. 은유와 상징을 반복적으로 쓰여, 사람들이 클릭하거나 눈여겨 볼 수 있도록 ,헤드라인 배치에 싡중함을 기하고 있다.그 하나 하나 알아가고 그 가치를 완성시키는 것,그것 하나하나 이 책을 통해 알수 있고, 헤드라이너가 만든 헤드라인을 소비자인 헤드라인 쇼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바꿔 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언어에 있어서 유쾌(Funny), 유익(Fruitful), 참신(Fresh), 궁금(Foggy),심오(Far-sighted)가 들어가는 헤드랑니이 사람들이 클릭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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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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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기사 작성시 AI 가 담당한 덜 의미있고 비생산적인 과정 예시
1.기상청 데이터 및 미세먼지 관측 예측 데이터를 확인한다.
2.보도자료 등을 통해 기상청 과계자 등의 코멘트를 확인한다.
3.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고를 작성한다.

날짜 기사 작성 시 인간이 담당한 더 의미있고 생산적인 과정 예시
1.기사에 문제가 있는지 사전에 검토한다
2.기사의 문장 표현을 개선한다.
3.기사의 분량을 조정한다.
4.미디어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기사의 상품서을 높일 헤드라인을 뽑는다.(-19-)


정부 입장에서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 (노와이),이 보고서를 통해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이며 (평가),이를 향후 정책 수립에 어떻게 반영할 것(계획) 이라는 성취자형 메타인지의 특성이 잘 나타났던 일화다. 담당 공무원의 단호한 발언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당초 컨설팅 업무의 목적이었던 예산확보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필자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런 공무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꽤 희망차다고 생각했다. (-75-)


업무적 메타인지 강화의 5단계
1.핵심 질문 정의
2.구조화(MECE)
3.레벨링
4.레벨업 &레벨 다운
5.상대방의 핵심 질문 및 인지 구조 이해 (-163-)


1. 메타인지적 인식 - 노왓: 식당의 역량을 알아야 한다. 무턱대고 메뉴를 늘리거나 손님을 받으면 음식의 질이 떨어진다.
2.메타인지적 인식 - 노와이 & 노하우 :외식업의 목적은 손님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겁게 한 끼를 먹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정한 가격만 받고 가격은 되도록 올리지 않는다.
3.메타인지적 인식 - 노웬 &노웨어 :상권을 잘 봐야 한다. 주변 상권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특성을 고려해 메뉴, 가격, 레시피를 결정해야 한다.
4. 메타인지적 컨트롤 -계획: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리 동선을 계획해야 한다. 
5.메타인지적 컨트롤 - 모니터링 : 손님들이 음식을 남기는지, 맛있게 먹는지 계속 살펴야 한다.음식을 만드느라 이를 놓치면 안 된다.
6.메타인지적 컨트롤 - 평가 :끊임없이 더 나은 방식의 조리법과 손님 응대법을 연구해야 한다.
7.사회적 메타인지 -상대방의 의도 파악하기 : 밖에 줄을 서더라도 일단 식당 안에 들어온 손님은 세상 어디보다 편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8.사회적 메타인지 -상대방의 인지 흐름 파악하기:맛있게 먹는 법을 잘 설명해서 준비한 음식을 손님이 최대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9.사회적 메타인지 -상대방의 반응 예측하기 : 위생과 관련한 부분은 손님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부분이므로 식당 사장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200-)


우리는 듣고 싶다. 직장인이라면 최고의 직장인이 되고 싶다. 일을 잘하고, 사람의 매력을 끌 수 있는 직자인 말이다. 그리고 업무 센스가 있다,유능하다, 일머리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똑 부러지는 직장인, 소통과 성과를 만드는 직장인이 되고 싶고, 나의 가치를 검증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꿈이며, 목적이며, 목표이다.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나의 목표, 메타인지를 성과로 만들고, 메타인지를 통해 비효율적인 것을 개선하고, 시간을 줄여 나가는 것, 승진을 하고, 사업 성공을 꿈꾸고 싶다. 직장에서 조직 문화 개선 뿐만 아니라. 바복되고, 지루한 회의를 재미있는 회의,성과와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으로로 바꾸는 것, 그 열쇠는 메타인지에 있다. 즉 이 책은 메타인지를 활용해 사원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저자의 경험이 있으며, 사업을 하거나, 식당 창업을 하고 성공을 위한 일을 시작한 그들,에게 메타인지의 가치와 의미,그림을 그려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어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에 있다. 즉 이 책을 보면 ,이 책에 나오는 메타인지를 적용하면, 식당 창업 성공을 한 백종원에 버금가는 존재가 될 수 있고,기준의 장사가 안 되는 식당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개선하고 컨설팅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다. 1억 연봉의 보험판매가 가능하다.맛없는 식당에서,맛있는 식다으로 거듭날 수 있다. 더 나아가 주변에 사업이 안되거나, 물건이 안 팔리거나, 장사가 장되는 곳에 대해서, 관찰, 분석, 문제해결책까지 나름대로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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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티 웍스
알렉산드라 르빗 지음, 서정아 옮김 / 성신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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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서비스는 공급망 어딘가에 있는 외국인 인재에 의해 효율적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국경을 넘어 인재에 대한 수요를, 맞추는 것이 21세기의 가장 큰 인적 자본 과제 중 하나입니다. (-21-)


인공지능이 인간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공감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계는 주변 세사에 대해 그들만의 감정 반응을 갖고 있어야 해요. 승객들보다 더 난기류를 걱정하는 오토파일럿이 설치된 비행기를 타는 것이 낫고, 내가 살지 또는 죽을지 신경 써주는 인공지능 의사에게 찾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47-)


일부 탄력근무제는 국가 차원에서 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를테면네널란드는 직원들이 근무시간과 장소를 좀 더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네더란드 탄력 근무법을 제정했다. 해당 법이 시행되자 직원들은 근무 시간 변경 뿐 아니라 근무 시간대와 장소의 변경까지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110-)


교육생 개개인이 각자가 맡은 업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이전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분야에 정통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이들을 우리 회사 제조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육성한다. (-171-)


OKR 은 상향식 이면서 동시에 하향식 의 시장 접근법입니다.회사가 전략적인 OKR을 수립하면 각 팀은 이를 참고하여 자기 팀의 전술적 OKR을 수립해야 하죠. 전술적 OKR은 회사 전략은 물론 다른 팀의 목표에고 부합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조직은 관리자와의 합의에 따라 60% 의 OKR이 상향식으로 만들어집니다. (-214-)


신기술이 등장하면,사회가 변하고, 미래가 달라진다.기술와 미래의 변화는 상호작용하면서, 유기적으로 흘러가게 되고, 우리 사회는 기술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관례를 형성하게 된다. 과거 컴퓨터와 인터넷이 그러하였고, 종이에 글을 쓰는 수기작성의 많은 부분을 컴퓨터에 의존할 수 있게 되었고,전자문서가 등장한 것은 상황의 변화의 또다른 모습니다. 이제 컴퓨터 중심의 기술들이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술로 이전되고 있다.그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바로 인간은 새기술에 정착하거나, 그 기술을 버리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말그대로 미래에는 인공지능에 의존한 로못에 의해 많은 것들이 자동화 될 것이다. 그건 우리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기를 부를 수 있다. 일자리가 먼저 사라진다. 과거보다 더 빨리지고, 한계를 극복할 것이고, 더 효율적인 시스템이 나타날 수 있다. 편리함과 속도는 우리에게 설레임과 두려움이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르게 공감이라는 것을 별도로 학습해야 하며,그 공감의 실체 조차 인간과 다른 특징을 지닐 수 있다. 특히 인간이 어떤 제조를 할 때,그 젶무이 누군가 쓰여질 때,느끼는 감정들이 이제는 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경제와 시장은 도덕적이지 않고,사회적 공감과 무관하다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결국 우리는 휴머니티 웍스를 강조할 수 밖에 없으며,일과 휴머니즘을 잘 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기준을 만들고 있다. 그과정에서 오류들을 줄여 나가고 ,기계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나아가게 되며, 인간의 일은 현재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즉 지금처럼 노동의 가치에 대해서 퇴색될 가능성은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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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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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을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생각없는 어린 시절과 달리,
귀에 거슬리지 않고
우리를 단련시키는 큰 힘이 있는 
인류의 고요하고 슬픈 음악을 들으며. (-16-)


한줌의 씨앗이 수확물로 변모하는 걸 보며 많은 사람이 쾌감을 느끼며, 거기서 원예 사랑이 시작된다. 이 집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들도 씨앗에 숨어 있는 힘에 매혹되었다. 힐다가 몇 주 전 씨앗이 얼마나 커지는 보여주려고 가져온 코코넛은 정원 한가운데 놓인 물양동이에 들어 있다. (-72-)


해마다 첫 열매가 열리면, 인간은 섭식을 땅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전통적으로 첫 열매의 등장, 아니 재등장은 축하와 희생의 근거가 되었다,첫 열매와 관련한 의식은 일찍부터 기록되어 있으며, 전 세계 사회 대부분에서 발견된다. (-135-)


인간처럼 음식을 나누는 종은 없다. 인류 진화에서 음식 나누기는 인간됨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현대 생활은 이런 강력한 사람간 유대의 원천을 망각하게 만들었다. 간편식이 늘어난 데다 생활은 바쁘고 스트레스가 가득해서, 가족들은 전처럼 자주 함께 식사하지 않는다. 푸니어는 음식이 '위대한 연결 고리'고, 프로그램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199-)


우리는 현재를 살고, 과거를 회상하며, 미래를 내다본다. 시간은 구조물이고, 우리의 인생 경험은 시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시간을 둘러싸고 어떤 습관을 형성하는지에 크게 영향받는다. 시간은 반복되는 주기의 연속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현대적이고 선형적인 형태로 받아들일수도 있다. (-263-)


오늘날 같은 가상 세계와 가짜 뉴스의 세개에,정원은 우리를 현실로 되돌려준다. 알려지고 예측 가능한 종류의 현실은 아니다. 장원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하고, 우리는 거기서 다른 종류의 '앎'을 경험한다.감각적이고, 물리적이며, 우리 존재의 정서적, 영적, 인지적 측면을 자극하는 앎이다. 이런 의미에서 원예는 오래된 것인 동시에 현대적이가.오래되었다는 것은 두뇌와 자연의 진화적 협력 때문이고, 채집과 농업 사이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315-)


현대의 도시의 삶,도시인들에게 농업은 낯설다.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지만, 땅위의 생명과 순환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로지 자신에게 경제적 이익이 되고, 손해가 되고,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도출되는지 관심 가질 뿐이다. 1차 산업에서 3차 산업으로 바뀌고, 4차 산업으로 갈수록, 자연과 멀어지게 되고, 삶은 팍팍해지고 있다.나누는 정서가 소실되고 있다.


진짜와 가짜,이 두가지의 차이는 1차 산업과 4차산업처럼 극명하게 바뀌고 있다. 즉 인간의 삶에서 , 도시인들의 삶과 행동을 보면, 그들의 삶의 뿌리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다. 도시에서 작은 짜투리 공간이 있으면, 그 공간에 무언가 심으려 하고,가꾸려 한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농촌에서 살았던 삶의 뿌리는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도시민들은 그런 이들이 씨를 뿌리고, 채소를 키워내면,그 자리에 말뚝을 박아 채소를 기르지 못하도록 금지한다. 사회적 갈등이 반복되고, 정서적으로 메말라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대의식이 흐려지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나누지 않고, 혼자 가지려 한다. 그리고 썩으면, 쓰레기로 배출한다. 고추와 채소,상추를 먹어도,그것이 어떻게 길러지고, 어떻게 내 식탁위에 오르는지 모름으로서, 어떤 기후 위기,환경오염에 처해질 때, 스스로 그 원인을 자각하지 못하고, 문재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작은 텃밭이나 화부에 채소와 상추를 키우면, 자연을 알게 되고, 생명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정원의 가치, 원예의 가치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서양의 관점으로는 원예와 정원이지만, 한국의 관점으로 보면,마당과 텃밭에 해당된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생명의 중요성, 삶을 이해하는 것으로도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흙을 만지고,그 흙의 가치를 이해하고, 땀과 물의 차이, 생명과 자연의 순환을 알게 되면, 현재 우리의 일상적인 삶,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쓰레기 배출을 덜 할 것이다. 즉 우리 스스로 생명의 가치를 인간 우선으로 바뀌면서 생겨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조건과 상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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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 주류 경제학이 나아갈 길에 관하여
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장진영 옮김 / 안타레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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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치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 사과의 동기, 즉 땅에 떨어질지 말지의 사과의 가치 판단과 땅이 사과가 떨어지기를 바랐는지의 여부, 그리고 지구 중심에서 자신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에 대한 사과의 계산 착오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26-)


그들이 바라보는 개인의 합리적 동인은 결코 광고에 현혹되지 않는다. 모든 개인이 합리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시각이다. 권력 구조가 선택 구조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므로 경제학자들은 권력에 근거해 과계를 다루는 정치학을 공부해야 한다. (-40-)


도요타는 작은 섬유회사로 출발했지만, 관세나 보조금 등 일본 정부의 정책 덕분ㅁ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비주류 경제학자이자 역사적제도주의(historical institutionalism)경제학자로 불리는 장하준(1963~)은 이렇게 설명한다. 


만약 1960년대 초에 일본 정부가 자유무역 경제학자들의 조언을 따랐다면 렉서스(Lexus)는 없었을 것이다. 도요타는 기껏해야 몇몇 서양 자동차 회사의 하도급 파트너가 됐거나, 최악의 경우 사라졌을지도 모른다. 일본 경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83-)


호모이코노미쿠스는 어떻게 행동할까? 토마스 사전트는 인간 행동을 "제약을 받는 시점 사이의 확률 최적화 문제"로 정의한다. 제약은 자원 중 하나다. 최적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뤄지며 무작위 충격에 노출된다. 이는 경제 모델이 "개인의 마음속에 있는 모델을 형식화한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 학파(ration expectation school)'의 핵심 주장으로 이어진다. (-146-)


과거의 다국적 기업들은 자신의 자리를 구글, 아마존,페이스북, 애플 들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에 내줬다. 이들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소비자 선호와 취향에 대한 데이터를 거의 독점적으로 수집해왔으며, 그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빅브러더는 계속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경제학자는 개인주의 유토피아를 향한 비전에 도취해 그를 발견하지 못한다. (-199-)


경제학자는 경제학이 마치 사회의 물리학인 양 앞으로 나아간다. 보편적으로 타당한 경제 모델은 오직 하나이며 이 모델만 적용하면 된다. 현대 경제학자를 그의 개인용 컴퓨터와 함께 타임머신에 태워 어느 시간과 장소에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그는 자신이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있는지는 묻지 않고도 지금 하던 일을 그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252-)


주류 경제학은 두가지 방식으로 인간 행동을 오해한다. 하나는 인간에게 이해득실을 따지는 '계산력'을 과도하게 부여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 행동이 이해득실에 따라 행동하려는 지나친 '욕구'에서 빅롯된다고 본다는 것이다. 주류 경제학은 '효용 극대화'를 추구하는 존재로 인간을 마라보기 때문에 인간 행동에서 '불확실성'과 '애착'이라는 요소를 보려하지 않는다. 케인스의 말처럼 경제학의 오류는 논리적 모순이 아니라 "전제의 보편성 부재'에 있다. (-297-)


경제학은 인간의 현재의 삶을 진단하는데 있다. 경제 현실과 사회,그리고 그 안에 인간활동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이다. 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각 국가마다 어떤 경제학 이론을 접목시키느냐에 따라서,기업의 역할, 각례의 역할,정보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그리고 우리는 주류 경제학을 통해 사회를 변화사키는 도구와 수단을 가지고 있는 호모이코노미쿠스다. 하지만 모든 경제학이 완벽하지 않다. 오류를 항상 함유하고 있으며, 불확실성과 애착으로 인해 경제학은 원하는 방향을 잃고 산으로 갈 때가 있다. 오륜믄 항상 가까이 있지만,그 오류를 무시하고, 놓치게 된다. 과거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이 고도의 경제성장을 꾀할 때, 삼성, 현대,LG가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이 도요타를 키워낸 이치와 흡사하다. 정부의 지원책과 기업혜택이 없었다면, 글로벌 기업은 존재하지 못하고, 하청업체로 남았을 공산이 크다. 삼성의 이건희와 현대의 정주영이 떵떵거릴 수 있었던 건,그들 스스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정부의 혜택을 등에 업고, 시대적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그 당시 주류 경제학은 그 사실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한 때 다국적 기업이 대세였다. 지금처럼 디지털 플랫폼은 그 당시 대세는 아니었다. 소위 어떤 기업이 그 기업의 본사가 있는 나라 뿐만 아니라,여러 나라에 투자하고, 확장한 기업들은 다국적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리스크를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때가 되어서, 우리의 기억 속에 사라지게 된다. 다국적 기업이 추구한 사업 모델이데이터 경제,고유경제에 밀려났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다국적 기업의 표상이지만,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아마존, 알리바바 그룹에 밀리게 된다. 이처럼 경제학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예측ㄹ하지 못하고, 인간의 오묘한 전반적인 활동을 알지 못한다. 단지 논리적 계산에 의존한 물리학에 기반하는 주류경제학을 추구할 분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들을 하나 하나 검증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우리는 그 하나 하나 찾아내 기존의 경제학의 오류와 모순을 찾아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물론 현재의 대세인 디ㄴ지털 플랫폼 기업은 과거 주류였던 다국적 기업과 같은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그래서 저자는 경제를 공하고, 경제학을 이해할 때,경제의 역사를 꼼꼼히 짚어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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