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행복을 부탁해 - 매일 조금씩 천천히 나를 사랑하게 되는 마음 트레이닝
명혜리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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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정서적, 감정적으로 안녕한 상태' 를 읜미한다. 여기서 '안녕'은 우리가 인사할 때 쓰는 그것이다. 삶의 본질은 행복에 있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 자신이 불행하거나 나빠지기 위해서 하는 것은 없다. (-6-)

요즘 '가스라이팅' 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접하는데, 이느 상대방의 심리를 조작하고 자신을 프레임에 가두어 상대방을 지배하려는 짓이다.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을 지배하려 하는 과정이 치사하고 비열하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자아도취적 성향이 강하다. 상대방의 기쁨과 슬픔에 공감하지 않으며 자신의 판단이 옳은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다. (-63-)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누군가가 나에게 베푼 친절과 다정함을 한 번 떠올려보라. 그냥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는가? 나도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절을 베풀면, 선의를 다하면 된다. (-168-)

이처럼 우리는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상대와 맞닥뜨린 상황은 어쩌면 그 사람이 겪었던 환경을 보지 않은 채 결과만 마주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래서 우린 누군가의 행도을 손가락질하고 나의 잣대를 대려고 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한번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는 최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22-)

자기 삶에 대한 정답을 만들어 두었다면 그것이 내가 행복에 이르는 최선의 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에서 정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그러니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가 무척 중요하다. 우리에게는 '내가 어떤 삶을 선택했을 때 가장 행복한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이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231-)

인간의 모든 선태과 결정은 행복추구,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서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옷을 입고,더운 날씨에 가벼운 복장을 하는 것 또한 내 일상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자구책이며, 결국 행복해지기 위한 자기 보호막인 셈이다. 우리의 삶은 본질적으로 행복 추구권에 있었으며,나의 삶에 대한 정답을 만들어 나가며, 삶의 루틴으로 바꿔 나간다.

문제는 그 행복이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이 충돌할 때이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도 언제든지 행복을 박탈 당할 때가 있다.피곤해서 잠을 깊이 들었는데,누군가가 잠을 깨운다면, 그것은 나의 행복이 순간 지워지는 느낌이 들는 상황이다.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우리의 살의 간격이 좁아짐으로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남을 대할 때와 가족을 대할 때, 행복의 차이가 항상 바뀌는 건 그래서였다. 자존감이 행복에서 필수 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존감은 상황이 바뀌더라도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 넘어질 때,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바로 자존감이 가지는 힘이며, 자기효능감, 자신감과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감사함과 배려와 이해, 인정과 친절을 내보여주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자존감은 절대적으로 경험에 의존하며,내 가까운 곳에 누군가 나의 자존감을 갉아 먹는 주체가 있다면,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책에 나오는 가스라이팅의 핵심은 여기에 잇다.내 주변에 가스라이팅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행복을 내것으로 가져감으로서, 자신의 행복을 채우려는 이들의 공통점이며, 최근 일어난 신당역 살인사건이 바로 가스라이팅, 스토킹 범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자존감을 키우는 동시에 내 삶을 보호할 수 있는 자기 보호가 내 살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서로 채워주는 배려와 존중이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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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만난 경영지혜 - 야무진 강소기업으로 가는 길
최기의 지음 / 예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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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기업 CEO로 내정되어 새 출발을 앞두고 있었건만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금융 당국이 내린 '해임 권고'는 중징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로 5년간 금융사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 중벌이었다. (-8-)

여행에서 얻은 경영의 지혜

마음 경영: 겸손을 살리고 화는 다스리자( 암리차르 황금 사원)

포용의 힘을 기르자 (라호르와 무굴 제국의 역사)

경영 리스크 관리에 두 눈 부릅뜨자 (파키스탄 대우 고속)

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발티스탄 훈자 계곡)

개인의 자유와 유연성이 높은 기업 문화(신장 위구르, 카스)

편견 걷어차기: 오만과 편견은 경영자의 적(타지키스탄 파미르)

나만의 강점 찾기

직원의 마음을 얻어야 조직이 움직인다

경영 이념을 명확하게 공유하라(고객, 직원, 주주 : 삼위일체)

학습 조직화로 경영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라

창의적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구현하라

인생의 중요 덕목, 의리는 잊지 말자.

열린 소통 조직을 만들어라 (조직 소통 = 인체 혈류)

디지털 시대에도 휴머니티는 잃지 말자 (-28-)

한 퇴직자의 퇴직금 수령액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발단이 되었다. 이 사건은 재직자의 DC 계좌 퇴직금 입금 분 중 일부를 본인 계좌로 빼돌리거나 친인척 명의의 유령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느 등 다양한 형태로 행해졌다. 내부 통제 강화, 회계 부실 정상화, 무수익 지점 정리 등 조직 바로 세우기가 급선무였다. (-80-)

퇴직금 지급 청구 제소는 우리 회사의 존망이 걸릴 정도로 큰 문제였다. 다행하게도 담당 임원이 청구의 취지에 반하는 자료들을 잘 챙기고 또 해당 지점장과 유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여 결국 청구인들의 청구 내용을 기각으로 마무리 지었다. (-166-)

좋은 재무재표는 좋은 회사의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 구비조건에 지나지 않는다. 직원과 취업 준비생들이 훌륭한 일터로 인식하고 소비자와 사회에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유지해야 정말로 좋은 기업이다. (-191-)

높은 곳에 있을 수록 떨어질 때, 상당한 고통과 상처를 얻게 된다. 그 높은 곳이란 직위가 될 수 있고, 명예가 될 수 있고, 자본이 될 수 있다. 쵝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질 때, 회복의 길을 잃어버리고, 좌절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기의 씨가 바로 그런 경험을 얻게 된다. 대기업 CEO 가 될 기회를 눈앞에서 잃어버리게 된다. 자신의 잘잘못이 아닌 외주 협력업체가 저지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광고 업체에 넘김으로서, 연좌제 성격으로 저자는 '해임권고'가 되었고, 5년간 관련 금융 직종에 취업하지 못하게 된다.

호사다마 好事多魔 였고,반면교사反面敎師 였다. 인생이 추락하고, 삶이 무너지는, 자신의 가치를 잏어버리고, 넘어질 수 있는 길에서 중소기업 KS 신용정보(주) 대표이사가 되었으며,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신용회사의 기업 신용등급을 올려놓음으로서, 건설적인 중소기업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즉 자신이 추구하는 기업 인재 육성과 조직관리, 재무 , 회계에 대한 엄격함, 리스크 관리에 철저함으로서, 기업 경영에 있어서, 보안과 예방, 돈에 관해 철두철미함을 보여주었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고, 넘치는 건 덜어냄으로서, 남들이 가지 못하는 남다른 길을 하나하나 닦아 나갈 수 있었다.비록 자신이 추구하는 큰 목표는 꺽이고 말았지만, 새로운 길,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남다른 인생과 삶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나간다. 직책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더라도, 새로운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역량을 십분 발휘함으로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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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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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하이킥과 윤석렬의 어퍼컷, 누가 승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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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과 하이킥 -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
심우진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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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을 '정치인에게 배우는 마케팅 전략'에서 첫 번재 사례로 다루게 된 이유는 자원과 역량, 인지도와 호감도가 없는 스타트업이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답안과도 같은 성과를 여러 차례 남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류호정이 모범적으로 구사한 'STP전략' 은 마케팅의 기본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줍니다. (-16-)

류호정은 지지기반인 '여성, 청년, 부당해고 노동자' 를 대표하며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정의당의 1번 타자인 그에게는 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해야 할 역할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STP 전략을 활용한 작은 집단의 공략은 빠르고 성공적이었으나 지지층의 확장은 다른 차원의 과ㅔ입니다. (-38-)

기존 정치인 중 마음에 드는 후보를 찾지 못한 유권자들은 기꺼이 이 재미있는 후보에게 표를 줍니다.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가며 허경영의 득표율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처음 출마한 1997년 대성에서는 3만 9천 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으나 2022년에 치러진 20대 대선에서는 여론조사 기간 중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를 일시적으로 앞서기도 했으며, 최종 28만 표를 받으면서 더 이상 후보로 무시할 수 없는 입지를 다집니다. (-68-)

붉은 색은 따뜻하고 세심하며 감성적인 색체입니다. 당시 토목, 건축 등 남성적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던 같은 당 이명박 대통령의 파란색과 차별화를 줄 수 있습니다. (-88-)

박근혜는 취임 후에도 지지자들의 만족을 주기 위한 나름의 노력, 즉 구매 후 부조화 감소 행동을 다양하게 유도했었습니다.지지자 그룹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원로급 정치인들을 중용했으며 새마을 운동 등 지지자들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상징물들을 현시로 다시 소환시켰습니다. 젊은 지지자의 마음을 끌기 위해 창업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구현했고,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여 성장시켰습니다. (-111-)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 정치거물인 김문수 후보를 드디어 크게 이깁니다.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 당선은 1998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약간의 운도 따랐습니다. 그해의 20대 총선은 민주당이 승리한 선거였고, 김문수는 거물이었지만 '김문순대' 사건 등 경기도지사 재직 중 갑질 논란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기도 했습니다. (-120-)

이정현은 2016년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전남 순천 지역구에서 이기며 역대 최초 호남지역 2선 새누리당 의원이 되고, 결국 당대표까지 되는 등 정치 인생의 절정기를 구가합니다. (-124-)

이즈음 윤석렬은 '어퍼컷 세레모니'를 선보입니다.선거유세 중 주먹을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들어올리는 퍼포먼스입니다.

우리 기억 속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누가 뭐래도 2002 월드컵의 히딩크입니다. (-159-)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어퍼컷에 비하면 하이킥은 난이도가 높아 태권도 선수 출신이 아닌 이상 멋진 포즈가 나오기 어렵습니다.그래서 사진에 찍힌 이재명의 하이킥은 우스꽝그런 모습으로 비쳐집니다. 50대 나이임을 감안하면, 퍼포먼스 중 혹시 넘어져서 망신을 당하거나 부상 위험까지 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하이킥 퍼포먼스에 허경영이 원조 논란까지 제기합니다. (-161-)

그런 정치인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정치인으로 이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화려한 데뷔와 바른 성장을 거쳐 정상급 정치인의 자리를 오래 유지한 인물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질만할 때도 의외로 현역으로 활동하며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 오죽하면 별명이,절대 죽지 않는다는 뜻의 '피닉제' 였습니다. (-216-)

욕을 먹어도 기죽지 않는 직업군이 정치인이다.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욕먹는 직업이며,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네거티브와 포지티브르 병행한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에겐 포지티브 정치를 추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인지도, 저명도가 낮은 정치인들에겐 네거티브 정치아젠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지도가 약한 저의당 비례 1번 류호정이 옷 논란에도 욕을 먹어가면서도 그정치전략을 놓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각종 정치인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류호정, 김현미, 허경영, 박근혜, 김부겸, 이정현, 문재인, 윤석렬, 이재명, 정의당, 조선일보, 김대중, 이인제, 안철수, 노태우, 노무현, 이명박, 안희정을 소주제로 하고 있었다.

눈에 들어온 것은 먼저 김부겸과 이정현이다.이 두 정치인이 세간에 돋보였던 시점이 2016년 총선, 국회의원 선거 때이다.이 당시 이정현은 전라도에서, 새누리당 당적으로 이겼고, 김부겸은 2016년 총선에서, 대구에서, 민주당 당적으로 상대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이 된다.두 정치인이 돋보였던 이유는 지역색이 강한 지역에서 험지에서 승리를 거둔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처음이 어렵지 하나의 선례를 만들면 다음에 또 기회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 째, 이재명과 윤석렬이다. 두 사람은 2022년 대선 후보였다. 책 제목에도 나오는 어퍼컷과 하이킥이다. 저자는 윤석렬은 2022년 3월 9일, 어퍼컷을 통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이 되었고, 이재명은 하이킥으로 근소한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 저자의 관점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 독특했다. 이재명은 민주당의 치부, 이재명의 도덕적인 면과 내부 총질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윤석렬은 문재인 대통령의 심복이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장관과 갈등관계를 유지함으로서, 갈등 상황이 지속되었고, 그로 인해 대통령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윤석렬과 줄리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게 된다. 결과론적으로 윤석렬의 어퍼컷이 이재명의 하이킥을 이겼다. 정치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재명의 패착을 책에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선거에 이재염이 대선후보로 다시 나온다면, 선거 전략을 바꾸어 햔다는 것을 넌지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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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 김누리 교수의 한국 사회 탐험기
김누리 지음 / 해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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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생태적 가치'이다. 자연 생태계 파괴를 멈추지 않으면 인류는 종말을 면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 사회엔 생태적 상상력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물질주의, 발전주의, 성장주의가 공론장을 지배하느 유일한 담론이다.이런 자본 절대주의 사회에서 68 혁명 이후 도도한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 잡은 탈물질주의 생태 문화는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다. (-19-)

거짓의 시대에 선동가들에게 맞설 무기는 '지식' 과 '사유'이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파시즘은 공포를 먹고 살지만 ,민주주의 속에 기생하는 파시즘은 무지를 먹고 산다. 저질 오락방송을 통한 우민화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의 독서율로 상징되는 우리네 일상이야말로 박근혜의 '거짓말 공화국'을 탄생시킨 숨은 주범 인지도 모른다. (-50-)

사실 내게 박종철 고문실보다 더 끔찍했던 곳은 건물 바깥 정원처럼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잡은 테니스장이었다. 그런 테러 속의 목가였다. 그것을 본 순간 감전된 듯 짜릿한 전율이 등골을 스쳐갔다. 고문 경찰이 '일'하는 사이사이에 밖으로 나와 서로 낄낄대며 테니스를 쳤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그곳은 국가 폭력보다 더 잔혹한 인간성의 밑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104-)

독일의 경우처럼 대학 입학싷험이 없고,고등학교 졸업 시험(아바투어) 만 합격하면 원하는 대학,원하는 학과를 갈 수 있는 제도를 가능하게 한 전제 조건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평준화다. 독일은 베를린 홈볼트대학, 하이델베르크대학처럼 '전통있는 대학'은 있지만, 우리처럼 '일류 대학'은 없다. (-150-)

수구란 낡은 질서와 외세에 의존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이다. 무능과 부패, 사대주의와 기회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수구에게 역사의 진실이나 민족의 장래는 남의 일일 뿐이다. 한국 보수의 비극은 진짜 보수가 '암살'당한 자리를 수구가 꿰차고 앉아 보수를 참칭함으로써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실현된 적이 없다는 데 있다.

수구가 현대사를 지배해 온 결과 한국의 정치 지형은 연쇄적으로 왜곡되었다. 수구가 '보수'를 자처하고 나서자, 보수가 '진보'라고 불리게 되었고, 또 진보는 '급진'이라고 불려온 것이다. (-217-)

흔히 '나치당'이라고 알려진 히틀러 당의 정식 명칭은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이었다. 나치당이 권력을 장악하고 한 첫 행위는 사회주의자와 노동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와 탄압이었다.한국 역사상 민주주의와 정의를 가장 철저하게 짓밟은 무리들이 만든 정당의 이름은 '민주정의당'이었다. (-242-)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엔 어떤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서로에 대한 관심이나 호감이 없는 건 아니다. 망설이는 둘 사이를 이어주는 건 늘 한국인이다. 이렇게 한중일의 학문 교류에서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연결해 주는 다리 구실을 한다. (-291-)

즉 , 라이피즘이란 자본주의가 개인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삶(life) 을 파괴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인간의 생존(life) 을 파괴하며, 생태적 차원에는 인간의 생명(life) 을 파괴하는 체제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인간을 소외하고 사회를 와해시키며 자연을 파괴하는 자본주의를 극복하려는 일련의 사상적 실천적 활동을 뜻한다. (-317-)

김누리 교수는 독일식 사고방식,독일식 성찰을 추구한다. 독일이 추구하였던 문화,정치,역사, 사회, 교육에 대해서, 그들이 가지고 는느 특별함을 한국에 심기 위한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 그래서,그의 생각은 편중되어 있으면서,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이 추구하였던 386 세대 운동권이 만들어낸 사회, 독일이 추구하는 68 혁명을 주도한 세대,이 둘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두 나라의 제도를 이해하고, 기득권정치의 맥락을 간파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이상향이 만들어지려면, 대한민국이 추구하였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교육 의 저편에 깔려있는 성격과 기득권이 인간의 삶의 생애주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 386 세대,X세대, MZ 세대가 추구하는 생활양식,문화양식이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독일은 평준화된 사회이다.그 이유는 대학 교육에 있어어 평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만약 독일이 추구하였던 완벽한 평준화를 교육에 도입한다면, 학부모, 학생, 기득권이 난리를 칠 수 있다.그래서,독일의 교육 평준화는 본질을 취하지만, 한국의 교육 평준화는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왜곡된 교육 행테가 반복되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인의 의시구조에는 무능과 물의. 무관심,무지, 무소속으로 일갈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생각과 안목은 적절하다. 그는 한국이 처한 위선과 모순의 정치, 혐오와 기만이 정치가 어디에서 기인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있으며,앞으로 그 왜곡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그래서 박근혜 탄핵이 일어나고,박근혜가 보여준 정치가 메르켈 총리처럼, 장수 총리로 남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은 박근혜 탄핵 당시, 촛불집회를 통해 해외에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항민국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해있다. 소위 미국식 헤게모니가 있으며,대처리즘과 레이건이 추구하였던 자유민주주의 , 왜곡된 보수와 진보 이념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물질주의 ,발전주의, 성장주의을 추구하면서,대한민국 사회가 건강한 사회,성숙된 사회로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갈등 관계,대척점에 있느 이들이 서로 양보하지 않는 독특한 정치구조를 간직하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이 비운으로 끝나버린 니유는 여기에 있다. 즉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법과 제도가 앞으로 이어진다면, 생태학적인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대한민궁이라는 국호 자체가 소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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