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의 나라 - 문화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 반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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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족의 뇌전증 환자는 흔히 샤먼이 된다. 그들의 발작은 남들이 봂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또한 그것은 보입지 않는 세계로 떠나는 여행의 필수 조건인 무의식 상태로의 진입을 촉진하는 단계로 간주된다. 자신이 아파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직관적으로 공감할 수 있으며 치유자로서 신뢰를 받기도 쉽다. (-50-)

"의사들은 리아가 아플 때만 보았지 집에 있는 모습을 본게 아니니까요. 우리가 봤을 때 리아는 페노바비탈 때문에 태엽 감은 장난감처럼 굴 때도 있었고 발작이 지나가고 나면 한 구석에 굴러간 작은 밀가루 반죽처럼 가만히 있기도 했어요. 그런가 하면 아주 똑똑하고 귀엽고 신나게 놀 때도 있었어요. 아주 즐거워하며 어딜 기어오르기도 하고 기어다니기도 하고 엄마한테 업혀 잘 웃고 재잘거리기도 했지요." (-103-)

"한마디로 몽족에겐 제가 가지고 있는 개념이 없었어요. 이를 테면 췌장에 문제가 있어 당뇨를 앓는다는 얘기를 몽족에겐 할 수 없었지요. 그들에겐 췌장을 가리키는 말이 없거든요. 췌자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이죠. 그들 대부분에겐 동물에게 있는 기관이 사람에게도 있다는 개염이 없어요. 사람이 죽으면 해부하지 않고 그대로 묻으니까요. 심장의 경우엔 박동을 느끼기 때문에 그들도 알았어요.하지만 그 밖의 것, 그러니까 폐 같은 기관은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었지요. 폘르 본 적이 없는데 그 존재를 어떻게 직관으로 알겠습니까?" (-123-)

그들은 어느 해를 숫자가 아니라 두드러진 시간으로 기억했다. 이를테면 1982년은 '리아가 처음으로 영혼에게 처음으로 붙들려서 쓰러진 해'였다. 1985년은 '리아가 정부 소유가 된 해'였다. (-170-)

전쟁이 일으킨 가장 극심한 변화는 몽적이 가장 귀하게 여기던 자산,즉 자급자족의 능력을 잃게 만든 것이었다. 밭은 방치되고 가축은 버려졌고 산에 사냥감이 사라져버리자 1만 명이 넘는 몽족은 미국이 후원하는 식량 투하로 연명해야 했다. 날씨가 좋고 적의 공격이 그리 심하지 안흐며 에어 아메리카의 화물기가 낙하산으로 떨어뜨리고 가느 쌀이 하루 50톤이었다. 한 조종사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메오 족 한 세대는 누가 쌀이 하늘에서 나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면 깜짝 놀랄 겁니다." (-229-)

리아에게 많은 약이 투여된 건 사실이었다. 혈관 밖으로 진물이 나오는 걸 막기 위해 혈장 대체액인 프라스마네이트가 투약됐다. 혈압을 올리고 심장을 자극하기 위해 부타민, 도파민, 에피네프린이 투약됐다. 또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혈관 확장제인 니트로프루시드가 투약됐고 감염을 막기 위해 일련의 항생제(암피실린, 클로람페니콜, 젠타마이신, 나프실린, 세프트리악손, 클린담마이신, 토프라마이신, 세프타지딤) 가 투약됐다. (-248-)

전쟁터에서 몽족은 '간이 긴 것'보다는 용맹하기로 이름났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강한 자존심 때문에 자신이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거나 불량배에게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320-)

몽족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짜여이고 가장 응집력이 강한 사회를 이루고 있어요. 지도층의 통솔력이 최상이고, 서로 잘 돕고,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데 헌신적이며, 자신들만의 장소에 대한 의식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기도 하지요. 그런 것들을 머세드에서 다 확인할 수 있어요. 그곳 몽족들은 자신들이 몽족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이 정말 대단해요. (-378-)

1.이런 문제를 뭐라고 부르십니까?

코 다 페이요. 영혼한테 붙드리면 쓰러진다는 뜻이지요.

2.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혼을 잃어서 그렇지요.

3.이 문제가 어쩌다 시작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리아의 언니 여가 문을 쾅 닫는 바람에 리아의 혼이 겁을 먹고 몸에서 달아나 버리면서지요.

4.어떻게 아픕니까?

몸을 마구 떨면서 쓰러지지요.'다'라는 영혼이 리아를 붙들어서 그런 거예요.

5.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오래갑니까?

왜 그런 걸 자꾸 물어보세요? 실력 있는 의사라면 답을 알고 있어야지요.

6.환자가 어떤 처치르 받아야 한다고 생가하십니까? 그런 처치를 통해서 환자가 어떻게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리아한테 약을 줄 땐 일주일치 이상 주면 안 돼요. 약을 먹고 나으면 약을 더 먹으라고 하면 안되고요. 피를 봅거나 등골에서 골수를 빼내는 것도 하면 안 돼요. 또 집에서 몽족 약도 쓰고 돼지랑 닭도 잡아 바치고 해야 돼요. 우리는 리아가 건강해지길 바라지만 뇌전증을 영영 멎게 하기를 원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우리 문화에서 뇌전증이 있다는 건 귀한 사람이란 뜻이고 자라서 샤먼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요.

7. 아픈 것 때문에 제일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리아가 아파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지요. 그리고 여한테 자꾸 화를 애게 돼요.

8.아픈 것 때문에 제일 두려운 건 무엇입니까?

리아의 혼이 영영 돌아오지 않는 거지요. (-430-)

앤 페디먼의 『리아의 나라』는 주인공 리아 리의 삶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으며, 리아의 아버지 나오 카오 리와 어머니 푸아양, 언니 여, 그리고리 가족의 정신적 토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오스 북서부 고지대의 봉적의 삶을 느끼며, 리아의 병명인 뇌전증이 몽족에겐 샤먼이 될 수 있는 기본 조건으로 통하고 있다.

리아 리가 뇌전증이 걸린 이유는 리아의 언니 여가 문을 쾅 닫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리아의 혼이 빠져나가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이러한 생각은 서구 의학에 배치되는 것이며, 몽족의 문화와 전통에 위배되는 것이기도 하다. 라오스 내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미국으로 건너가야 했던 리 가족은 그곳에서 뇌전증에 걸린 리아를 치료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리아는 열입곱 번의 입원과 세번의 굿을 행하게 된다. 즉 리아의 뇌전증 치료를 위한 의료적 행위가 리아의 병을 악화시키고 있으며,그 뒤에 숨겨진 몽적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 충돌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고찰하고 있다.

언어의 차이, 행동의 차이,언어적 개념의 차이가 소수종족 몽족의 전체성이 되고 있었다.라오스 내전 중에도,그들은 소수민족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서양의 문화와 전통, 법과 제도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몽족의 문화를 이해하면, 동아시아의 문화와 서구 열가의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그것은 서로 다른 점을 경험 함으로서, 서로 대안이 될 수 있는 자극과 인식의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다. 리아와 몽족의 사고방식과 그들의 정체성을 미국사회는 준비되지 않았고, 리아의 질병은 이해했지만, 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적 방법론은 찾지 못하였다. 언어의 차이가 하나의 질병의 원인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되었으며,그로 인해 리아의 삶은 더 고달퍼지고 있다.이 책은 바로 미국인에게 생경한 중국과 라오스의 경계에 속해있는 몽족에 대한 이해,와 오판,그것이 리아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었으며,최악의 결과를 잉태하게 되었는지 하나하나 따져 보고 미국과 서구 사회 스스로 상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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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박모카 지음 / 가디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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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보고 무서운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댕댕이나 댕냐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고, 귀여운 강아지 짤이 자주 돌아다니는 요즘, 길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강아지를 무서워하면 왠지 모르게 꼭 나쁜 사람이 되는 것만 같다. (-21-)

'개춘기'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의 사춘기와 개를 합친 신조어인데, 사춘기는 호르몬에 의한 성장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의한 변화다. 개춘기는 인터넷 정보상 5개월에서 7개월 정도 성장했을 때로 언급되는데 견종마다 특징과 체격이 매우 달라서, 사실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82-)

독립성이 낮을수록 다른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분리불안에 쉽게 걸린다. 꼭 위에 언급된 견종이 아니더라도,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를 종종 본다. 오히려 견종을 떠나서, 집을 오래 비웠을 때 울거나 난리를 치는 강아지가 훨씬 많다. (-167-)

마음대로 물고, 당기는 커그 놀이를 해도 튼튼한 실타래.

물면 삑삑 소리가 나서 강아지 흥미를 유발하는 인형

실외에서 던지기 놀이르 할 수 있는 프리즈비 혹은 공

닦아주는 천 재질 혹은 칫솔같이 생긴 플라스틱 재질의 치석제거용 장난감

스스로 움직여서 강아지의 로봇 친구, 혹은 사냥감 같은 느낌을 주느 모터가 달린 인형

방수 재질로 만들어지고 물에 뜨는 수영용 장난감(-187-)

인간과 가까운 친밀한 교감관계를 가지고 있는 개는 도시의 삶에 적합하지 않는 동물이다. 활동량이 남다르며, 산책이나 달리기를 통해 댕댕이의 본성에 최적화된 환경,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개의 특성상, 도시의 좁고, 사회적 규칙이 많은 공간에서 , 인간과 동물이 함께 하기에는느 최악의 조건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신뢰하지 않으며, 인간에 대한 위협과 불신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느끼게 되었으며, 반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배신이나, 상처를 주지 않는 독립적이며, 충성스러운 반려 동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이 아닌 도시에서 댕댕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룰은반드시 있다.

먼저 내가 키우는 댕댕의의 견종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저자는 시골에서 태어난 새끼강아지 '롤로'를 키우고 있었다. 생활반경,활동반경이 달라지면서,자연스럽게 학습해야 할 것도 늘어나게 된다. 사람을 물면 안된다는 기본 수칙, 길에서 변을 누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습관을 훈련을 통해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책을 읽는다면,도시민들이 댕댕이를 키울 때 생기는 고충이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엿볼 수 있다. 변을 가리지 못해서 낑낑거리는 댕댕이, 직선적이고 정확한 감정 표현을 하는 댕댕이의 여러라지 모습들 에 숨겨진 증상이나 원인을 캐치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것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댕댕이의 호르몬 변화가 이유가 될 때도 있다.비언어적인 모습 속에서,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며, 인간의 삶, 인간사회에서 댕댕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나침반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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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ㅣ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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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마뇽인 cro-magnon man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온몸이 털로 뒤덮인 존재가

으르렁거리듯 간신히 소리 내는 모습.

한마디로 습지였던 땅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짐승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니 이들이 라스코 동굴벽화 를 그렸다는 말을 들으면 의구심이 들 만도 하다.

하지만 크로마뇽인 역시

우리와 같은 사피엔스 종에 속한다.

이들은 겉보기보다 훨씬 더 세련된 존재였고

많은 어려움을 뚫고 나온 노련한 현생 인류였다. (-18-)

무스테리안 문화

중기 구석기 시대(보통 30만~4만 년 전까지로 본다) 의 주요 문화다. 30만~20만 년 전 아슐링난 문화에서 천천히 등장하기 시작해서, 약 3만 년 전까지 유럽 전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번창했다.

오리냐크 문화

4만~2만 5,000 년 전에 주로 ㅇ뉴럽에서 나타난 가장 오래된 후기 구석기 시대 (약 4만 ~1만년 전) 문화다. 또한 '현대성' 이 드러난 최초의 문화이기도 하다. 주로 이 시기 예술 작품에 뚜렷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쇼베 동굴벽화가 있다 . (-69-)

4만 5,000년 전 이전에 유럽에 존재했던 인류 사회에서는 이론의 여지없이 족내혼이 행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 맣해 ,사촌지간이나 더 나아가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손을 낳는 경우가 많았다. (-149-)

선사시대에서 구석기시대와 중석기시대의 뒤를 이은 신석기시대는 사회 기술 측면에서 심오한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가 인류가 농경과 목축을 바탕으로 한 생계 모델을 채택하여 정착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겼다. 이 시기의 주요한 기술 혁신으로는 간석기과 토기의 일반화, 건축의 발달을 들 수 있다. 신석기시대는 기원전 9,000년 근동 지역에서 처음 시작되어 기원전 3,000년에 서유럽에서 청동기시대가 시작되면서 끝난 것으로 본다. (-179-)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과학을 바운다. 역사는 세계사와 한국사, 아시아사,유럽사, 미국사로 크게 구분짓고 있다. 역사는 문과이지만, 역사적 이론의 토대를 만드는 건 과학이다. 특히 현재가 아닌 과거로 과거로 갈수록 과학의 힘에 의존하게 되고, 인류학과 지리학을 병행하여 분석,가설을 세워 하나하나 검증해 나간다. 그래서, 앞으로 어떠한 인류의 흔적이 발견되느냐에 따라서, 현재의 역사는 다시 쓰여질 개연성이 크다.

지금 우리인류를 호모사피엔스라 부르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에렉투스에서 파생된 인류의 진화이며, 35만년 전 유럽에 나타난 네안데르탈인과 함께 살아왔다. 그리고 네안데르탈인은 멸종되었고, 호모 사피엔스는 살아남게 되어 현인류의 공통 조상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네안데르탈인은 생존하지 못했고, 호모 사피엔스는 살아남았다. 물론 동굴벽화를 남긴 크로마농인은 호모 사피엔스에 속한다.

지금 인류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아시아 대륙이다. 하지만 선사시대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 머무르게 된다. 그 이유는 변변한 기술 없이 수렵 채집에 의존하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아시아에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조건이 되지 못했다. 나약했던 야생 인류는 아프리카가 최적의 공간이었다. 아프리카 야생의 과일을 따먹을 수 있고, 야생 그대로의 원시로 살아갈 수 있기에 아프리카는 최적의 환경을 추구하게 된다. 물론 지금처럼 근친 상관의 개념이 그 땐 존재하지 않았고, 가까운 친인척이 서로 사랑하고, 혼인했던 .족내혼이 있었으며, 자녀를 낳아 기르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아프리카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달라지게 된다. 중동 아시아로넘어가고, 아시아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수렵 채집과 농경문화를 병행하게 된다. 이스라엘 베두인족의 삶을 관찰해 보면, 호모사피엔스의 다양한 생존을 엿보게 된다. 강을 끼고 살았던 호모사피엔스가 불을 이용하고,도구를 사용할 줄 암게 됨으로서, 농경 문화와 농경 관련 도구를 개발하게 되었고, 인류는 서허히 깨어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전체전인 인류의 역사적 흐름을 한권의 책 『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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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 신인류가 몰려온다 - 일생 최후의 10년을 최고의 시간으로 만드는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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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80~90 대 인구가 200만 명을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 눈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나들이가 가능한 사람이면 축복이다. 장수의 늪에 빠져 허덕이는 사람이 우리 눈에 띌 순 없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200만 명이나 되는 초고령자가 우리와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를 잊어선 안 된다. (-20-)

'아느 노인정에서 죽겠지.'

'코에 영양튜브를 꽂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화장실도 혼자 못 가고 성무력증에 마라 있겠지.'

노인 이미지는 대체로 이렇게 부정적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의 시선도 마찬가지다. 설령 현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생각 자체가 부정적이면 불행히도 현실고 그렇게 된다. (-88-)

"선배님이 정신을 차려 자기 모습을 보셨더라면 노발대발했을 겁니다. 그게 선배님의 기품이었습니다. 선배님은 평소에도 품위 있는 죽음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선배님은 지금과 같이 기계에 생명을 의존하는 연명 치료는 결코 바라지 않으셨을 겁니다. 지금이라도 가족과 의논해서 집으로 모시고 가시는게 순리일 것 같습니다." (-142-)

조용한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를 생각해보자.이 배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의 힘이 아니고 자연의 위대한 힘이 불어야 비로소 배는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렇다고 넋놓고 바람이 불 때까지 기다려선 안 된다. 언젠가 불어올 바람에 대비해 돛을 달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지체 없이 그 바람을 타야 한다. 이때야 비로소 그가 할 수 있는 최대, 최고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 (-169-)

어느날 갑다기 중풍환자가 된다.사지를 못 쓰게 된 와상 환자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침대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불행이다. 흔한 교통사고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이 엄청난 불행을 어쩔 것이며 누굴 원망한다고 해도 나아질 리 없다. 병실에는 이런 환자들이 많다. 이런 불행은 인생 어느 때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중풍환자는 중년 이후에 오지만 사고는 아무 때나 올 수 있다. (-241-)(

나도 보청기를 쓰는데 감사하게도 내 후배가 아주 좋은 가격에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끼고 있으니 불편한 점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아프고 가렵고 삐삐 소리가 나고 무엇보다 그 작은 놈이 너무 잘 빠진다. 한 번은 길에서 빠져 잃어버인 적도 있었다. 내가 이런저런 불만을 이야기해도 젊은 직원은 알아듣질 못한다. 본인이 사용해본 적 없으니 내가 왜 이런 불편을 겪는지 이해하질 못하는 것이다. (-289-)

저자 이시형은 1934년생이다. 2022년 2월 세사을 떠난 이어령교수와 같은 나이다,. 아흔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열정적으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다. 다른 직업으로 정신과 의사이며, 뇌과학자다. 그와 같이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에는 1920년생, 백세를 넘긴 김형석 교수가 있다. 두 사람의 삶의 발자취를 본다면, 삶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시대의 어른의 표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었다.그리고 이들은 엑티스 시니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우리의 마지막 10년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죽은 것이다. 즉 건강 나이와 인생 수명을 일치하는 삶, 『건강하게 죽는 방법 』을 알려주고 있다. 엑티브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지혜와 경험이 후대에게 긍정적 가치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시각과 후각, 청각이 서서히 기능을 잃게 되는 순간,우리의 삶의 근본적 가치관이 흔들릴 수 있다. 길을 가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뇌경색, 뇌출혈, 뇌졸증이 발생할 수 있는 나이, 그들에게 필요한 삶은 건강한 습관, 내 몸을 알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내 삶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통계 『연도별 출생 및 사망 인구수 』를 보면, 2010년 47만명이 태어나고, 25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출생자보다 사망자수가 적은 일상적인 사회 구조는 2020년 통계에서 뒤집히게 된다. 2020년 27만명이 태어났고, 30만명이 사망하게 된다. 인구가 5182만명을 최정점으로 하고 있으며,서서히 인구가 줄어드는 사회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80세 이상의 인구가 200만명 이상이라는 것에 있다.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장수의 늪에 빠지게 된다. 내 몸에 이상이 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인 섬망(confusion)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서서히 내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시점이다. 내 의지대로 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신인류란 노년의 삶을 액티브 시니어의 삶으로 바꾸는 것이다. 건강한 삶,일과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 사회적 복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니어의 문제를 시니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청기를 실버 세대가 만들 때, 자신에게 편리한 기능의 보청기를 만들 수 있다. 사회에 의존하지 않으며, 밖으로 나오지 않는 ,우리사회의 생산력이 제로에 가까운 200만명의 인구가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과 삶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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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빡세게
이학수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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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실함의 'ㅅ'도 모르면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상실한 청춘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반짝은 누구나 한다. 제발 꾸준하게

절제하지 못한다면 당장 어린이집으로

운도 실력이라는 멍청이들

진짜 창피한 소비습관

아침을 잡아라 무.조.건.

개인은 환경에서 철저히 패배한다.

홈런을 치고 싶다면 제발 타석에 서라

내비게이션 미등록은 뇌사상태와 같다.

계속 게으르고 싶다면 이 책을 덮어라.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다. 징징이들

미루다가 묘지로 골인한다. (-15-)

밷으십시오, 그리고 증명하십시오.

노력은 결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결과로 증며애야만 과정의 노력이 명확해집니다.

백번 성실하고,

시간을 많이 썼다고 해도,

결과가 없다면 성실도 거짓이 되고,

시간을 많이 쓴 것도 거짓이 됩니다. (-21-)

태풍없는 삶은 없다.

백 번 찍어도 안 넘어갈 때?

책을 읽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없다.

사람은 술을 만들고 술은 망나니를 만든다.

유연하지 않으면 박살 난다.

나 지금 힘들어요.(-54-)

생각을 해야 계획이 나오고

계획이 나와야 행동이 나오고

행동이 나와야 결과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의 대화는 필요합니다.

누구나에게 이끌려 시간을 버리지 않으려면

나 자신부터 되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억은 기록을 이길 수 없다는 말처럼

어제 먹은 점심조차도 기억을 못하는 본인들인데

어찌 본인의 생각을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본인에게 생각을 묻고

그에 다른 계획을 정리하고, 이후 행동하고

결과에 대하여 본인과 대화를 꾸준히 나누길 바랍니다.

온전히 스스로 판단하며 수정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누구도 감히 간섭할 수 없으며 곁에서 정의 내릴 수 없습니다.' (-113-)

성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노력, 멘탈, 관계, 자기 자신이다. 이 네 가지 요소는 이 책에서 말하는 청춘이라면 이해하고, 공감하며, 실천으로 전환되어여 하는 것이기도 하다. 멘탈이 약하면, 멘탈을 강화해야 하며, 노력이 부족하다면,스스로 자신을 재점검할 때이다. 2030 세대의 취약한 부분들을 냉정하게 꼬집고 있었다. 오로지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적으로 행동하며, 운이 실력이라고 믿는 그들에게 세상은 그렇게 호락하지 않다는 것, 스스로 증명하고, 결과를 보여줄 때, 세상은 나를 인정하고, 나의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다.

도덕이나 인성이 나의 성공을 위한 주춧돌이 되지 못한다. 성실한 삶을 살기 위해서, 왜 성실해야 하는지 스스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노력이 필요할 땐,왜 노력이 필요한지 알고 가는 사람은 성공을 위한 지름길을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된다. 멘탈이 약한 사람과 멘탈이 강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인생전환점, 성공에 대해서, 차방을 스스로 만들수 있다.이러한 생각과 사유는 거져 얻어지지 않는다. 나 스스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무모하지만, 실천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실패하고, 깨지는 게 청춘이며, 청춘은 빡세게, 내 앞에 놓여진 시간과 공간의 틈새를 파고들어가 그 안의 빈틈에서 기회를 얻보게 된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가, 세상이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다. 포기하는 자,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자에게 성공은 없다는 거다. 성공을 꿈꾼다면, 게으르지 말아야 하며,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무엇을 만들어 내고 싶다면,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철저하게 깨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도 빡세게 깨질 때, 더 크게 얻을 수 있고, 인정받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 준비되지 않는 자, 어떤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부족하거나 미약하다고 생각 뙬 때, 나에게 필요한 것, 나아가야 할 인생나침반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힘, 책에 담겨져 있으며, 책을 통해서, 나를 바꿔 나가며,내 삶에 필요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소소한 것,사소한 것, 그것이 모여서 내 삶에 있어서 성공조건에 부합되는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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