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박모카 지음 / 가디언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아지를 보고 무서운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댕댕이나 댕냐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고, 귀여운 강아지 짤이 자주 돌아다니는 요즘, 길 맞은 편에서 걸어오는 강아지를 무서워하면 왠지 모르게 꼭 나쁜 사람이 되는 것만 같다. (-21-)

'개춘기'라는 단어가 있다. 사람의 사춘기와 개를 합친 신조어인데, 사춘기는 호르몬에 의한 성장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의한 변화다. 개춘기는 인터넷 정보상 5개월에서 7개월 정도 성장했을 때로 언급되는데 견종마다 특징과 체격이 매우 달라서, 사실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82-)

독립성이 낮을수록 다른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분리불안에 쉽게 걸린다. 꼭 위에 언급된 견종이 아니더라도,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를 종종 본다. 오히려 견종을 떠나서, 집을 오래 비웠을 때 울거나 난리를 치는 강아지가 훨씬 많다. (-167-)

마음대로 물고, 당기는 커그 놀이를 해도 튼튼한 실타래.

물면 삑삑 소리가 나서 강아지 흥미를 유발하는 인형

실외에서 던지기 놀이르 할 수 있는 프리즈비 혹은 공

닦아주는 천 재질 혹은 칫솔같이 생긴 플라스틱 재질의 치석제거용 장난감

스스로 움직여서 강아지의 로봇 친구, 혹은 사냥감 같은 느낌을 주느 모터가 달린 인형

방수 재질로 만들어지고 물에 뜨는 수영용 장난감(-187-)

인간과 가까운 친밀한 교감관계를 가지고 있는 개는 도시의 삶에 적합하지 않는 동물이다. 활동량이 남다르며, 산책이나 달리기를 통해 댕댕이의 본성에 최적화된 환경,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개의 특성상, 도시의 좁고, 사회적 규칙이 많은 공간에서 , 인간과 동물이 함께 하기에는느 최악의 조건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인간이 인간을 신뢰하지 않으며, 인간에 대한 위협과 불신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느끼게 되었으며, 반려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배신이나, 상처를 주지 않는 독립적이며, 충성스러운 반려 동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이 아닌 도시에서 댕댕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룰은반드시 있다.

먼저 내가 키우는 댕댕의의 견종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저자는 시골에서 태어난 새끼강아지 '롤로'를 키우고 있었다. 생활반경,활동반경이 달라지면서,자연스럽게 학습해야 할 것도 늘어나게 된다. 사람을 물면 안된다는 기본 수칙, 길에서 변을 누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습관을 훈련을 통해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책을 읽는다면,도시민들이 댕댕이를 키울 때 생기는 고충이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엿볼 수 있다. 변을 가리지 못해서 낑낑거리는 댕댕이, 직선적이고 정확한 감정 표현을 하는 댕댕이의 여러라지 모습들 에 숨겨진 증상이나 원인을 캐치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것이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댕댕이의 호르몬 변화가 이유가 될 때도 있다.비언어적인 모습 속에서,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목적이며, 인간의 삶, 인간사회에서 댕댕이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나침반이기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