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걷는사람 에세이 16
이병철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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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를 받자마자 지원한 한국연구재단 '박사 후 국내 연수' 연구원에 선정됐을 째만 해도 내 앞날이 장밋빛으로 보였다. 2년간 고정 급여가 지급되고, 4대보험의 혜택도 받았다. 세상에 , 4대 보험이라니! 2년 동안의 계약직이긴 해도 엄연한 '직장인'이므로 금융권 신용 거래가 가능해졌다, (-12-)

당근마켓에 2006년식 배기량 49cc 짜리 스쿠터가 40만 원에 올라왔다. 마침 내가 사는 안양 1동까지 가까운 안양 3동이다. (-17-)

오토바이는 수익이 보장되지만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위험하다는 게 오토바이의 가장 큰 단점이다.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치명적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달 기사들의 사망 사고가 뉴스에 종종 보도되는데, 99.9퍼센트가 오토바이다. 빗길과 눈길, 폭우, 폭염, 강추위, 미세먼지 등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43-)

역 주변이나 번화가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쉴 새 없이 달리는 건 배달 주문이 많아서다. 정지선에 멈춰 선 채 신호 대기 중인 라이더들은 오늘도 눈치게임을 한다. 마치 쇼트트랙 선수들처럼 자신만의 전략을 머릿속으로 구상 중이다. 나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장거리냐 단거리냐, 크게 한 방이냐 아니면 '짤짤이'로 빠지거나 그것이 문제로다! (-76-)

손님이 요구하는 배달 요청 사항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조심히,안전하게 와 주세요."는 기본 옵션이다. 별다른 요구 사항 없이 직접 문을열고 음식을 받겠다는 뜻이다. (-113-)

그런데 배달을 하다 보면 가끔 시간에 쫓겨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고 ,멈춰선 차들 사이로 다녀야만 할 때가 있다.배기량 49cc 의 작은 스쿠터라서 요리조리 빠져 나가는데 유리하기도 하고,차와의 간격이 넉넉할 때만 '미꾸러지 주행' 을 하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날 일은 거의 없다. (-135-)

정치인들이 다녀간 후,나는 이따금 진눈깨비가 흩부려지는 죽음의 현장을 천천히 지나가 보았다. 늘 다니는 길이지만 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여야 했다. 채 다져지지 못하고 봉분처럼 쌓여 있는 아스콘 앞에 시민들이 국화꽃과 담배를 올려 두었다. 세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간 롤러는 자신이 무슨 일을 벌였는지 모르는 듯 그저 고요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룰러 바퀴에 기댄 국화꽃 뒤로 '가꿈'이라는 가게 간판과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빌라가 대비되는 풍경을 차마 오래 바라보지 못했다. 라바콘으로 통제해 놓은 현장 주변에서 배달 대행 스쿠터가 불법 유턴을 하고, 코로아 불황을 이겨내지 못한 몇 곳의 상점들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눈에 들어오는 모든 장면들이 다 슬펐다. (-173-)

시인? 문학평론가? 시간강가? 배달라이더? 네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 이병철은 , 실제로는 배달의 민족 플랫폼 호출 배달라이더 일을 주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배달라이더, 꿈은 연구원, 대학교수였다.박사학위를 따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차곡차곡 하면서, 연구원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은 자신의 꿈과 동떨어진 배달라이더로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 앞에 당면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 후,대학원까지 거쳐가는 고학력자들이 넘쳐 나면서, 자신의 학업과 무관한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신입으로 일하기엔 애매한 상황,그로 인해 스스로 선택한 길이 고등학교 때 배웠던 오토바리 배달라이더였다. 저자가 고등하교 2학년 때 배달라이더 시급이 1200원이었다.책을 쓴 현재는, 시급 15,000원이다. 그만큼 세사은이 바뀌었고,배달라이더가 위험직종에 속한다는 의미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배달 외식이 늘어났고, 배달전문 라이더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 주변에 교차로에 있으면 빠지지 않고 보이는 이들이 배달 라이더이다. 그들은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에서 빨간불임에도 내달라고, 파란 불 신호등에도, 주변에 배달라이더가 보이면 긴장하게 된다. 시간에 쫒기는 직업적인 특성으로 사고가 많은 직업군, 배달라이더의 여러가지 일상 뿐만 아니라, 삶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다. 여전히 배달강사보다, 자신의 직업군에 맞는 일을 하고 싶은 저자의 현실과 꿈이 일치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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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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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물품을 사자면 한도 없지만 우리 가족이 미국에 머무는 시간은 1년읓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생활용품이나 주방용품의 경우 <보스톤코리아>의 '사고 / 팔고' 코너를 이용하면 득을 볼 수 있다., 보스턴에서 이사를 하거나 귀국이사 등을 하는 분들이 사용하던 제품들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입주 날짜에 맞춰 일괄적으로 인수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1-)

보스턴에서 가장 달리고 싶은 조깅 코스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찰스강을 꼽고 싶다. 그곳을 몇 개의 코스로 나누어서 달려보라고 하고 싶다.찰스강은 동쪽이 강 하류로 대서양과 만나고,서쪽이 강 상류로 강폭이 좁아진다. MIT 교정이 있는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캠브리지 쪽 하버드 대학교 교정이 있고, 강을 건너 보스턴 쪽으로는 보스턴 대학교가 있다. 아이비리그의 본 고장을 달리다 보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다. (-56-)

2층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작품이 <에드워드 다리 보이트의 딸들>(1882) 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두개의 꽃명을 실제로 세워두고, 그 사이에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사전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작품으로, 등장인물들 저마다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37-)

브레이터스는 뉴포트의 여름 별장 중 가장 웅장하고 ,황금 시대에 밴더빌트 가문의 사회적, 재정적 위세를 나타내는 상징과 같은 건물이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코넬이웃 밴더 빌트 2세에 의해 지어진 브레이커스는 고전적인 이탈리아 궁전 디자인,미국과 유럽ㅇ늬 최고의 장인정신, 바다의 전망, 그리고 현대적인 기술이 어우러져 호화로운 생활과 여가를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었다. (-181-)

저자의 전고은 국문학과 법학이다. 이후 GS 칼텍스 법제팀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고, 대한민국 숙박업을 기술로 혁신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부대표이며 CFO이다.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아내와 함께 아이비리그의 본고장 보스턴으로 건너오게 되었으며, 하버드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1년간 연수하게 된다.

보스턴에서 1년간 생활한다는 것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추구하였던 하루 삼시 세끼를 먹고, 김치를 먹으면서,운동과 취미활동, 특기나 독서를 즐기는 일련의 문화활동을 보스턴에서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래서,익숙한 곳에서 낯선곳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면, 준비된 삶의 Tip 이 필요하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삶의 근원적인 이해이며, 미국의 뉴욕에 이어서, 한국인에게 익숙한 동네,보스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으며, 보스턴에 관광을 목적으로 온 이들, 저자처럼 1년간 머물러 있어야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팁이 소개되고 있다. 즉 미국의 아이비리그인MIT 와 하버드 대학교,여기에 찰스강을 조깅코스로 달린다면, 해외에서 한국처럼 살아갈 수 있다.

우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마음이 드는 데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저자는 도서관,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선이 머무는 곳은 사람과 배움이다. 사람에 대해, 남다른 관찰력으로,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삶의 기본을 이해하고, 그들에 맞춰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물과 공기만 달라져도, 건축물이 바뀐다면, 낯설은 삶, 적응해야 하는 삶으로서 생존을 고민할 수 있다. 어차피 버리고 와야 하는 살림이라면, 누가 쓰고 있었던 물건을 인수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 보스턴으로 들어가는 사람과 보스턴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서로 윈윈이며, 그 나름의 문화와 풍습, 즐길거리,먹거리,볼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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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외 4인의 한시 24수 - 한자 따라 쓰기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김정희 외 지음, 큰그림 편집부 기획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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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성

뭇봉우리 곁으로 드넓은 들판 펼쳐졌는데

수레 방울 소리 울리며 거친 벌판 건너가네

성 위에는 지금도 당나라 때 달이 떠서

반쯤 이지러진 달이 남은 빛을 비춘다. (-16-) (-김정희-)

매화시

뜰 앞에 매화나무 가지 가득 쌓였고

바람에 날리는 티끌 같은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

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

기러기 울음 속에도 생각이 애절하구나. (-28-)

봄 꿈

꿈은 떨어진 꽃 같고 꽃은 꿈 같은데

사람은 어찌 되고 나비는 어찌 사람 되나

나비 꽃 사람 꿈이 다 같이 마음의 일이니

봄의 신에게 가 하소연해 한 봄을 붙잡을까. (-108-) (-만해 한용운)

요즘 명심보감을 배우고 있다. 명심보감 속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를 살았던 유학자,성리학의 본연적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삶의 기준와 원칙을 읽게 된다.동양 철학의 본질을 이해하였고, 명심보감과 더불어 연결하게 된 것, 한시를 접하게 된 계기는 주자대전을 통해서 알게 되었으며, 이 책에는 추사 김정희, 이황, 정약용, 김시습, 만해 한용운의 시가 소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게 된다.

한시를 읽을 때는 매난국죽, 매화,난초, 국화, 대나무가 항상 단골로 등장한다. 책에서, 이황의 시를 읽을 때면 영주 이산서원과,안동 일대에서 유학자로서 ,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노론을 규합하는데 힘을 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황이 추구하였던 동양 철학, 선비의 가치와 조건은 이후 조선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시를 읽을 때면, 우리 한반도 문화 깊숙한 곳에 파고 들어간다. 선비의 정신의 핵심 구절을 읽을 수 있으며, 인간의 삶의 가치에 대한 본연적인 의미를 살펴볼 수 있으며,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 뿐만 아니라,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가 있다. 한시 24수는 음과 독,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흐름을 깨우치게 되는데, 선비 정신의 본질, 더 깊게 들어가면, 삼강오륜이나, 자연이 추구하는 유연한 삶에 대해서 논하고 있으며,그 가치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이해하 수 있다. 필사를 통해 한자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습득하게 되고,그 안에서, 우리 삶의 원칙과 근본에 대해서 , 이해하게 되고, 분석해 나갈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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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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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의 차이는 종류의 차이이지 정도의 차이가 아니다. 지식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지혜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지식이 늘면 오히려 덜 지혜로워질 수도 있다.앎이 지나칠 수도 있고, 잘못 알 수도 있다.

지식은 소유하는 것이다. 지혜는 실천하는 것이다. (-7-)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망각이었다.그는온전한 삶을 살라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독촉했다. 마르쿠스는 자신의 냉장고 메모를 출판할 생각이 없었다. 혼자 보려고 쓴 것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마르투스의 생가을 읽는다기보다는 엿보게 된다. (-32-)

가끔은 한 번이 산책이 모든 것을 바꾼다. 1749년 어느 여름날 오후의 루소도 그랬다. 루소는 신성을 모독하는 글을 썼다느 이유로 감옥에 수감된 동료 철학자이자 친구 드니 디드로를 방문하기 위해 언제나처럼 파리에서 뱅센까지 챡 10킬로미터에 이르는 도보 여행르 떠났다. 특히 더운 날이었고, 길에는 먼지가 자욱했다. (-91-)

그러다 1417년에 포지오 브라올리니라는 이름의 용감한 학자가 사라진 고대 유물을 찾아 남유럽을 샅샅이 뒤지다 로마의 시인 루크레티우스가 남긴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의 마지막 한 부를 발견했다. 에피쿠로스학파의 사상을 정리한 책이었다. 1473년 이 책은 새로 발명된 기계식 인쇄기로 찍은 최초의 책 중 한 권이 되었다.

쾌락과 단순함, 좋은 삶에 대한 에피쿠로스의 사상은 프랑스에서 미국 식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독자를 찾았다. 은퇴한 토머스 제퍼슨은 1819년에 "나 또한 에피쿠로스주의자다" 라고 선언했다. (-205-)

하지만 다른 설명도 가능하다. 어쩌면 시몬 베유가 극도의 관심을 보인 순간, 몰입한 순간을 사진사가 포착했고, 그러한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럽고도 유일한 반응은,고통스러운 두통과 천재 오빠와 다가오는 전쟁을 잠시나마 잊고 미소 짓는 것인었을지도 모른다. (-249-)

파커는 물지 않는다. 날 밀치지 않는다.짖거나 으르렁대지 않는다.그저 가만히 앉아 평화롭게 , 하지만 끈질기게 저항한다. 날 해치진 않지만 그렇다고 날 도와주지도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나의 반응은 인도를 식민지배하던 영국의 반응과 똑같다. 짜증이 난다. 화가 난다. 파커는 간디처럼 실험을 실행하는 중이며, 나는 실험 대상이다. (-289-)

첫 페이지는 펼친다. 『베갯머리 서책 』 은 개인의 일기처럼 보이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게, 진짜로 개인의 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이 쇼나곤은 "개인적 즐거움을 위해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적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글을 읽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바로 그 점에 사람들이 쇼나곤의 글을 그토록 재미나게 읽은 이유다. 세이 쇼나고는 보통 익명의 저자나 죽어가는 저자에게서나 나타나는 투명한 솔직함으로 『베갯머리 서책 』 을 썼다. (-335-)

흔히들 아는 스토아학의 권고는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스토아 캠프 주최 측은 이 조언을 말 그대로 실천한다. 캠프 부지는 와이오밍의 빽빽한 숲속에 파묻혀 있으며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사실 그 마을도 마을이라 할 수 없다. 주유소 하나와 술집 세개가 다다. (-395-)

사실성 facticity 은 또다른 실존주의 용어다.사실사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는 삶의 요소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 시기에 이 나아에서 이 부모에게 태어나기로 선택하지 않았다.우리는 사실성을 통제할 수 없다. 나는 다시 설명을 시작한다. 좋은 소식은 , 우리가 사실성을 초월할 수 있고 자신의 사실성, 즉 자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다는 거야. (-446-)

몽테뉴는 그런 회피에 너무 큰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했다.죽음을 회피하면 "다른 기쁨까지 전부 사라져버린다."몽테뉴는 죽음을 온전히 직면하지 않고선 삶을 온전히 살아낼수 없다고 말한다."죽음에서 낯선 느낌을 제거하고, 죽음을 알고, 매 순간 죽음의 모든 양사을 상상하자. 말에서 떨어질 때, 건물 타일이 떨어질 때, 아주 살짝 바늘에 찔ㄹ리 때, 즉시 이렇게 생각하자.지금 내가 죽는다면?" (-489-)

에릭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는 열 네명의 철학자가 등장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소크라테스, 루소, 소로, 쇼펜하우어, 에피쿠로스, 시몬 베유, 간디, 공자, 세이 쇼나곤, 니체, 에픽테토스, 보부아르, 그리고 몽테뉴이다. 저자는 단순히 열네명의 철학자를 소개하지 않았다.철학과 철학자의 본질은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와 고민,걱정꺼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혜를 얻고 행복을 얻고,기쁨을 느끼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그 부산물에 불과하다. 실제로 철학자는 그 이전의 세계관에서 벗어날 때가 있었다.그 이전에 보편적인 고민들을 하나의 철학자에 의해서, 해갈될 때,그 철학자는 부각되었고,철학자는 시대를 초월하게 된다.루소의 산책은 사색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창의력을 키우고,부자가 될 수 있는 영감을 얻게 된다.빌게이츠가 부자가 될 수 있었고, 무라카미하루키는 소설을 썼으며, 루소에게 빚을 지게 된다.

니체는 불행했다.지금이야 영원회귀, 초인이라 말하지만,그의 생각은 그 시대에 먹혀들지 않았다. 자신이 자비로 출간한 책은 팔리지 않았고,가난한 삶,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소위 철학을 하게 되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통상적인 말은 니체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쾌락을 추구하였던 에피쿠로스 학파,전원적인 가치를 중시하였던 스토아학파는 서로 다른 노선을 걷게 된다. 책에는 사실성의 개념과 실존주의가 나온다. 나의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실성에 대한 개념이었다. 간디하면 비폭력 저항 운동이 생각난다. 집에서 키우는 개가 주인에게 저항하는 것처럼, 인도의 성자였던 간디는 그 시대에 거대한 제국 영국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저항하게 된다. 해하지 않으면서, 평화롭게 저항한다는 것,소위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계특과 같은 존재가 간디였다. 몽테뉴 하면, 그가 쓴 수상록이 생각난다. 그는 죽음에 대해 고찰하였으며,그가 쓴 한 권에 자세하게 나열여하고자 한다.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 이유,즐길 수 있는 자만이 죽음 앞에서 굴하지 않으며, 승자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게 된다. 세이 쇼나곤, 상당히 낯선 인물이다. 그가 쓴 마쿠라노오시는 베갯머리 서책이라 부르고 있다.오로지 자신만의 일기처럼, 편지처럼 쓰여진 베갯머리 서책에서 추론한다면, 프로이트가 살았던 그 시대에 알프레드 아들러가 추구하였던 행복심리학, 지금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소확행과 연결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왜 지헤를 얻기 위해서, 철학을 공부하는가 물어보게 된다. 단정적으로 우리 내면에 무의식에 세계를 지배하였던 칭키스칸이 되고3자 하기 때문이다.그가 살았던 시기에,그는 잔인하였고, 무자비하였다. 하지만, 아시아를 넘어서,유럽까지 진출하였고, 중국 본토에 원나라를 세우게 된다. 자칫 히틀러가 될 수 있었지만,그가 위대한 영웅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였고,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철학은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구할 수 있다. 그 이전의 세계관를 해체하게 되는 불가피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철학은 위대하지만 위험한 속성을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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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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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문제를 쉽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사과라 부르는 것들은 크기가 커지면서 빨갛게 변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 경우 내 마음속 종이는 오른쪽 위는 사과를 보며 찍은 점들이 와글와글하고,왼쪽 아래에는 나머지 물건들을 보며 찍은 점들이 와글와글할 겁니다. (-42-)

우리 뇌는 우리가 미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시야의 가장자리에서도 ,이 세상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모순을 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연구자들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뇌의 99% 가 가진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134-)

주성분 분석법의 목표는 변환된 데이터의 차원, 즉 크기를 원래 데이터보다 작게 만드는 것이므로, 개념의 추상화 과정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변화된 데이터를 원래 데이터로 복원해 구체화할 수도 있습니다. (-167-)

기억해야 할 것이 아주 많고 상황이 자꾸 바뀌는 우리 현실을 생각해 봅시다. 변하는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흘러들어 오는 정보를 잘 흡수하려면 높은 유동성이 필요합니다.이 문제는 수명은 짧지만 외부 입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믄 생각종이에 맡겨봅시다. 이런 생각종이는 사실 앞서 추상적 개념을 학습할 수 있는 신경망으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210-)

과거에 일어난 100 가지 사건들로부터 앞으로 일어날 100가지 일들을 예측한다고 합시다. 장단기 메모리 신경망은 과거의 100가지 사건들을 순서대로 읽으면서, 장기 기억에 유의미한 정보들을 정리해나갑니다. 주의집중이 잘 되는 신경망은 100가지 사건들을 하나씩 접수받아 간추리지 않고, 20~30번째 사건을 볼 때쯤이면 현재상황에 대해 대충 감을 잡고 사건을 듬성듬성, 핵심만 짚어가며 보기 시작합니다. (-221-)

2016년 초, 이세졸 바둑기사와의 대결로 유명해진 알파고나 후속 버전인 알파고 제로는 간단히 말해 딥러닝으로 벨만방정식을 푸는 알고리즘입니다.초기 버전인 알파고는 지금까지 설명한 인공지능 기술들의 장점들을 한데 모은 멋진공학 시스템입니다. 당시 대결을 위해 학습에 직간접적으로 활용된 기술들을 모아보면, 알파고의 사전 실제 기보 학습,이를 이용한 예측과 탐색의 효율화, 강화학습 과정 등이 있습니다. (-288-)

한마디로 문제를 보는 스케일이 다릅니다. 알파고가 실제 경험을 바타으로 '행동을 선택'해 문제를 풀고 있다면, 뇌는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선택' 해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뇌는 벨만 방정식으로부터 여유 있게 한 발 떨어져 있음으로 인해,'사건 Event' 중심에서'상황 Context' 중심으로, 그리고 '문제 Task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뇌는 큰 그림을 볼 줄 압니다. (-317-)

인공지능은 어떻게 생각하고,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인공지능의 학습법과 뇌의 학습법은 어떤 차이를 지니고 있을까에 대해서 오랜 시간 숙제였다. 인간의 뇌를 복제하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은 신경망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었고, 강화학습 프로그램, 벨반 방정식을 통해,딥러닝 기술이 완성된다.인공지능 기술과 뇌과학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 대결을 하여, 승리를 하게 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의 목표는 인간의 뇌의 기능을 뛰어넘는 것에 있다. 즉 어떤 특정한 일에 치우쳐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아닌 전방위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찰력과 논리력,사고력 분만 아니라 인간의 육체를 보존하는 항상성, 전방위적인 역할을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 나가고 있지만,여전히 인간의 뇌의 일부분만 기술적으로 구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 뇌의 생각이나 학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은 어떻게 그것을 구현하는지 알고자 하였다.기억 과 연산은 인공지능이 더 뛰어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추상적인 개념과 모호함에 대한 학습은 인간의 뇌를 넘어서지 못한다. 인공지느에 의해 만들어지는 소설은 인간의 창의력에 기반한 소설과 다른 특지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의 방대한 문학으 학습하여, 그것을 재편집하고,구성한 것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자동차 하나를 개발하기 위해서,방대한 빅데이터를 도로주행에서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의 뇌를 인공지능으로 완성한다고 가정하면, 인간처럼 감정적이고,감각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로봇을 구현할 수 있다.인간처럼 공감하게 되고,이해하며, 감상하고,그에 다른 심경적 변화까지 이끌어내고자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지능은 내장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억하고, 학습하고, 이미지 패턴을 이해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자연의 여러가지 변화나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서,그 패턴 변화에 대해, 그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즉 벨만 방정식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다양한 신경망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 나은 발전방향성이 우선되어야 하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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