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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매력있는 보스턴 1년 살기 - 집 렌트에서 골프장까지 보스턴의 모든 것
김태훈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8월
평점 :
필요한 물품을 사자면 한도 없지만 우리 가족이 미국에 머무는 시간은 1년읓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건을 살 때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생활용품이나 주방용품의 경우 <보스톤코리아>의 '사고 / 팔고' 코너를 이용하면 득을 볼 수 있다., 보스턴에서 이사를 하거나 귀국이사 등을 하는 분들이 사용하던 제품들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의 입주 날짜에 맞춰 일괄적으로 인수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1-)
보스턴에서 가장 달리고 싶은 조깅 코스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 없이 찰스강을 꼽고 싶다. 그곳을 몇 개의 코스로 나누어서 달려보라고 하고 싶다.찰스강은 동쪽이 강 하류로 대서양과 만나고,서쪽이 강 상류로 강폭이 좁아진다. MIT 교정이 있는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캠브리지 쪽 하버드 대학교 교정이 있고, 강을 건너 보스턴 쪽으로는 보스턴 대학교가 있다. 아이비리그의 본 고장을 달리다 보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다. (-56-)
2층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작품이 <에드워드 다리 보이트의 딸들>(1882) 이다. 그림에 등장하는 두개의 꽃명을 실제로 세워두고, 그 사이에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사전트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작품으로, 등장인물들 저마다의 개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137-)
브레이터스는 뉴포트의 여름 별장 중 가장 웅장하고 ,황금 시대에 밴더빌트 가문의 사회적, 재정적 위세를 나타내는 상징과 같은 건물이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코넬이웃 밴더 빌트 2세에 의해 지어진 브레이커스는 고전적인 이탈리아 궁전 디자인,미국과 유럽ㅇ늬 최고의 장인정신, 바다의 전망, 그리고 현대적인 기술이 어우러져 호화로운 생활과 여가를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었다. (-181-)
저자의 전고은 국문학과 법학이다. 이후 GS 칼텍스 법제팀에서 직장생활을 하였고, 대한민국 숙박업을 기술로 혁신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부대표이며 CFO이다.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아내와 함께 아이비리그의 본고장 보스턴으로 건너오게 되었으며, 하버드 대학교 부속 병원에서 1년간 연수하게 된다.
보스턴에서 1년간 생활한다는 것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에서 추구하였던 하루 삼시 세끼를 먹고, 김치를 먹으면서,운동과 취미활동, 특기나 독서를 즐기는 일련의 문화활동을 보스턴에서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래서,익숙한 곳에서 낯선곳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뀐다면, 준비된 삶의 Tip 이 필요하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삶의 근원적인 이해이며, 미국의 뉴욕에 이어서, 한국인에게 익숙한 동네,보스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으며, 보스턴에 관광을 목적으로 온 이들, 저자처럼 1년간 머물러 있어야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팁이 소개되고 있다. 즉 미국의 아이비리그인MIT 와 하버드 대학교,여기에 찰스강을 조깅코스로 달린다면, 해외에서 한국처럼 살아갈 수 있다.
우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마음이 드는 데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저자는 도서관,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선이 머무는 곳은 사람과 배움이다. 사람에 대해, 남다른 관찰력으로,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눈여겨 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삶의 기본을 이해하고, 그들에 맞춰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물과 공기만 달라져도, 건축물이 바뀐다면, 낯설은 삶, 적응해야 하는 삶으로서 생존을 고민할 수 있다. 어차피 버리고 와야 하는 살림이라면, 누가 쓰고 있었던 물건을 인수하는 것이 제일 빠르다. 보스턴으로 들어가는 사람과 보스턴에서 나오는 사람에게 서로 윈윈이며, 그 나름의 문화와 풍습, 즐길거리,먹거리,볼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