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는 수학책 -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서현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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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적 사고를 통해 내 삶을 이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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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수학책 -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서현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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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미분의 본질은 무엇일까? 바로 '특정 순간의 변화율'이다. 변화율이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특정 순간에 일어나는 변화의 추세' 라고 이해하면 된다. 변화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미분적 사고' 다.

우리 주변에서는 물가,주가, 아이의 학업 성적, 악기나 스포츠 숙련도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도 앞으로 그 변화가 어떤 영향으로 진행될지는 쉽게 알 수 없다. (-22-)

함수의 한자는 '函數' 로 ,컴퓨터에 히라가나를 입력한 다음 한자로 변화하면 알 수 있듯이 '함'은 '상자'를 뜻한다. 함수는 블랙박스처럼 상자에 뭔가를 넣으면 다른 형태로 변환되어 나오는 것이다.

변환시키는 '기능= function' 이 있기 때문에'function' 의 앞 글자를 따서 함수를 'f' 라고 쓴다. (-92-)

벡터식 사고의 포인트

벡터에는 '방향' 과 '크기' 가 있다.

노력을 벡터적으로 생각하면 '방향' 마이 아니라 '양(크기)' 도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노력을 벡터적으로 '분해'하거나 '합성' 하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고, 무엇을 택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다! (-269-)

사회는 학교랑 다르다. 학창 시절 문과 이과로 구분되어서, 공부의 양이나 크기에 제한을 두었다. 하지만 사회는 그러한 기본 제한이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학교에서 문과생, 수포자들은 사회에 진출할 때,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일을 맡길 때 멘붕에 빠지게 된다. 제4차 산업혁병은 공교롭게도 이과적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21세기 수학적 사고는 이과 뿐만 아니라, 문과생에게도 요구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문과생들에게 친절한 책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미적분 수식을 외우지 않아도 되며, 확률이나 통계에 대한 이해도 크게 요하지 않는다. 단 회사에서 이과적 사고, 수학적 사고는 어떻게 쓰여지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수학의 친절과 수학의 핵심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수학적 사고는 무결성과 완벽함을 요구한다. 물리학의 오차 허용은 수학에서 먹혀들지 않는다. 증명되지 않는 수학 적 지식은 페기되거나 수정된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앤드루 와일즈가 증명하기까지 350년의 시간이 걸린 봐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렵지 않고, 고1 수준의 수학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이해가 된다. 미분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주식 투자에 있어서, 변화와 흐름, 매수와 매도 시점을 파악하게 되며, 주가 폭락을 미리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를 가질 수 있다. 벡터와 좌표에 대한 이해도 마찬가지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일을 할 때, 자신이 하는 일을 누군가에게 프리젠테이션 혹은 발표를 할 때, 좌표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자신이 해 오던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시각화할 수 있다. 확률 또한 마차가지다. 즉 좌표와 벡터, 함수는 크게 어렵지 않으며,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있다. 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에서, 수학적 사고,이과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분별력 있게 처신할 수 잇으며, 합리적 사고로 일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내 눈앞에 증명되지 않는 어떤 불확실한 일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이 어디까지 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며, 일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 방향성과 크기를 이해한다면, 나의 일에 대한 목표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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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의 밤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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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의 아내인 파키제 술탄은 즐거워하며 어린 시절과 처녀 십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십 일 년전 어느 여름, 갇혀 살던 궁전에서 병이 퍼져 어머니와 하렘의 다른 여성들이 고열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자 압뒬하미트는 전염병을 일으킨 것이 세균이라 판단하고 황실화학자를 파견하여 표본을 채취하게 했다. 한 번은 숙부 압뒬하미트가 츠라안 궁전에 사는 파키제 술탄과 가족이 매일 마시는 물을 분석하는 일에 본코프스키 파셔를 임명했다. (-23-)

1901년 세계를 군사적 ,정치적,의학적으로 지배한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에 의하면 페스트와 콜레라 전염병이 메카와 메디나에서 유럽과 다른 세계로 퍼졌다. 병을 서양으로(서아시아, 남유럽, 남아프리카로) 가져간 사람들은 헤자즈로 성지 순례를 떠난 무슬림이다. 다시 말해 세계의 페스트와 콜레라의 원천은 중국과 인도이며, 확산의 중심지는 오스만 제국의 헤자즈주였다. (-100-)

하지만 오스만 제국에서 19세기의 비소 독살 사건들 중 어떤 것도 급성으로(즉 단번에 쓰러뜨려 죽이기에 충분한 양), 민게르 수비대의 이 사건처럼 충격적이고 정치적으로 무모하게, 심지어 발칙하게 계획된 명백한 공격 형태는 없었다. 총독부터 방역부장까지 , 부마 의사부터 수비대 사령관까지 섬의 모든 핵심 고위 행정가 그룹의 목표였다. 물론 그들도 똑같이 갚아 주었다. (-262-)

이스탄불의 병령으로 섬이 봉쇄된 이유들을 설명하는 성명서가 마치 전염병과 방역공고처럼 도시 곳곳에 걸렸다. 성명서는 봉쇄가 민게를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사람들을 몰래 도피시키는 불법 행위를 하는 범법자들과 그 배들을 막기 위해 단행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367-)

궁전에서 평생을 보낸 파키제 술탄에 의하면 사랑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여성과 남성이 공유하는 긍정적인 마음과 배려심만 아니라 그 감정의 깊이와 진정성이었다. 그녀가 보기에 제이넵 사이에는 이러한 깊은 유대감이 있었다. 제이넵은 결혼하고 사십오 일동안 콜아아스 캬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깨달은 것이 분명했다, (-484-)

사미 파샤는 소란을 피우기 위해 핑계를 찾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 도시 전역에 생겨난 무법자들의 습격에 맞서기 위해 마즈하르 에펜디를 수비대로 보내 사오십 명의 병력을 요청했다. 이따금 창밖으로 그가 선 곳에서 위층이 보이는 스플렌디드 팔라스를 바라보면서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리며 민게르 국가 설립자의 시선이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592-)

'이스탄불을 노라게' 했다는 기사를 쓰도록 만든 것은 영국 정보국의 선동과 상상이었다. 의사 누리는 우체국의 전신 서비스를 한시라도 빨리 재개하고 정치 상황을 '정상화하고' 유럽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해 봉쇄가 해제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왕과 정부 소속 다른 의사들과 끊임없이 논의했다. (-680-)

우리가 볼 때 파키제 술탄과 그 가족이 이 년 후 갑자기 홍콩에서 프랑스로 이주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추방된 156명과 함께 자발적으로 망명한 오륙백 명에 달하는 오스만 왕가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화하고 그들과 처지가 같다고 느꼈을지 모른다. 둘째, 추방된 왕자들 중 딸 멜리케(나의 할머니) 와 결혼시킬 적당한 사람을 찾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747-)

2019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이제 만 3년 가까이 흐르고 있었다. 거의 1000일에 가까운 시간은 우리의 일상을 전면 개선하고 있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집안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게 된다면,서로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배려라는 인식을 우리 스스로 깨닫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내 눈에 들어왔던 소설이 오르한 파묵의 『페스트의 밤 』,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 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탄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의 대표작은 '하얀 성(White Castle)'였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의 자아는 서로 다른 종류의 이야기와 허구 위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인간의 가변적인 특징을 소설에 내재하고 싶었던 것 이다.그리고 그는 2016년 '페스트의 밤' 을 써서, 전염병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국가와 제도, 문명에 끼치는 강력한 사회적 파괴력을 묘사하고자 한다. 중동호홉기증후군 메르스가 창궐했던 시기가 2015년 6월 언저리이며,이 소설이 쓰여진 시점은 그 후 1년 뒤였다. 이 소설은 마치 지금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예견한 듯 보여지고 있었다. 소설 속 주인공 누리의 아내인 파키제 숱탄은 왕족 신분이여, 어릴적부터 궁전의 온실 속 화초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콜레라에 이어, 페스트가 번지면서, 일상에 위기가 찾아오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누군가 죽게 되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 영국의 추리 소설 셜록홈즈에 근거하여,살인사건의 배후를 찾고자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시간적 흐름, 정치적인 변화를 읽게 된다.

페스트 창궐 이후 , 페스트가 번지지 않기 위해서, 섬 전체를 격리시키는 조치를 이스탄불의 명령, 신의 명령이라고 일컫게 되었으며, 섬을 네개의 거대한 배로,에워싸게 된다. 그리고 이 소설은 100년전 어떻게 전염병에 대처했는지 상세하게 묘사하는 특징이 있다. 외부와 격리된 체, 굶주렸고,아사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민게르 종족이 서서히 깨어난게 되는 구실을 만들어 버리게 된다. 소위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상황을 가래로도 못 막든 사태를 빋게 된다. 전염병의 파괴력은 국가를 넘어서서, 집단 지성의 큰 물줄기를 역사의 변화의 동력으로 바꿔 놓을 수 있음을 오르한 파묵은 가상의 나라 ,가상의 종족이며, 민족이었던 민게르를 통해 묘사하고 있으며, 실제로 노예의 삶을 살았던 조선시대의 평민들, 농민들이 동학혁명의 주역이 된 것처럼, 시대의 며화의 물줄기는 어떻게 바뀌는지 이 소설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즉 사람의 민심을 살피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 챙긴다면,그것조차 누리지 못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오르한 파묵은 과거 페스트가 발생한 1900년대 초, 중국과 인도의 사상자가 수천만명인데,유럽의 사상자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역사적 근거를 통해서,그것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페스트의 밤에 자세하게 말하고자 하였다. 섬에 격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절을 통해 자신들은 보호조치에 최선을 다하게 되었지만 , 그 나머지는 죽음에 내몰린다는 사실이다. 그건 전염병 뿐만 아니라 ,전쟁도 마찬가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추후 지구 생테계가 바뀌고, 지구를 떠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그 흐름에서 변하지 않음을 이 소설을 토오해 느낄 수 있다. 사회적 약자는 국가의 이익에 따라가지만, 엘리트는 그들을 다스리기 위해, 언어, 민족, 종교를 이용하여 다스리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하지만 이후, 그들은 약자들을 바릴 개연성이 커질 수 있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설 페스트의 밤에서 주인공 파키제 술탄이 나서게 되었으며, 외부의 힘이 아닌 내부의 힘을 잉요하여, 페스트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된다. 오스만 제국은 그렇게 서서히 무너지게 되었으며, 그녀는 추방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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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緣)들에게
연청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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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고 싶었던 그대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게 좋았던 전,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파란색' 과 가장 순수하다고 생각했던 '하얀색' 을 섞어 마음속에 연청색을 띠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선선하고, 가끔은 시원할 수도 있는 위로를 물들여주고 싶었거든요.

어쩌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전 이미 색이 있는 메아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연청색으로 말이지요.

그대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글들이.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연청색 바람이. (-11-)

참 아름다운 경계에 서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발을 헛디디면 밑으로 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하늘을 날아갈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는 꿈을 꾼다는 걸.-30-)

시간이 결국 지나고 나면 나의 사랑도 변할 거라는 것.이 또한 결국 이 나간 칼날처럼 무뎌져 가는 걸까 싶지만, 그런 당당한 시간이란 놈 앞에서 언제나 난 당당히 외치고 싶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 앞에서도 난 당신을 변함없이 지금처럼 사랑할 것이라고, 두드러기처럼 식음이 돋아올라도 결국 누군가를 사랑함을 시간이 지나 식음이 아니라 익숙함에서, 편안함에서, 행복함을 음미하고 느끼며 내 마음에 저장하는 것임을. (-47-)

내가 바라는 결말이기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 목차의 결말이기도 해.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아,

예쁜 봄이 왔으니 두 배로 더 행복한 내용을 써내려가,

지금 이별한 사람들아,

기적 같은 결말은 항상 당신의 편일 거야.

누군가를 몰래 좋아하는 사람들아,

내일은 그 사람이 당신에게 한 번 더 눈길을 줄 거야.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아,

우리의 모든 결말은 행복할 거야.

밤이 깊었는데, 당신의 사랑은 더 깊은 결말이길. (-97-)

뭐든지 술술 잘 풀리는 인생이란

애당초 없던 게 아니었던가.

손 끝에 스치던 부드러운 파도가

몇 년 새에 단단했던 바위를 깨뜨리듯

짙던 마음도 결국은 누군가를 만나고

행복을 느끼며 누그러뜨리듯.

결국 대단한 일도 맞닥뜨릴 것이고

결국 행복한 이도 그대에게 스며들겠지만,

어떻게든 결과가 나오더라도

과저이 술술 잘 풀리기란 쉽지 않음을 알자.

부드러운 파도가 단단한 바위를 깨뜨리기까지

몇 천 번은 부서져야 했을 테니까. (-129-)

그렇다고 기죽진 않는다.

가장 강력한 빛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세상이 보지 않았던 ,아니, 보고 싶어도 못 볼 정도로 깊은 심해에서부터 뚫고 올라오는 것이라고 했거늘.

나 말고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럴 거라 생각이 드는데,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열정을 돈으로 환산했으면 자가용 비행기 몇 대는 사고도 해치울 정도의 돈이 있었을 테니. 그러니 기죽지 말고 야경을 바라보면서 살아가세요.

모르잖아요. 야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될지,빛나는 야경 속의 도시를 오히려 발밑에 두고 일등석 비행기 칸에서 와인을 즐길 사람일지 누가 알아요. (-0155-)

사람들은 자마다 좋아하는 색이 있고, 선호하는 색이 있다. 그 색과 가까이하면,색체에서 느끼는 고유의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내 삶에 복이 들어온다고 생각할 때,그 색이 나의 색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색을 '연청緣靑' 이라고 말한다. 연청이란 '따스한 푸른 색'을 의미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이 따스함과 온화함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삶의 좌우명이 된다.

그리고 시인이 추구하느 소중함은 인연이다. 우리는 수많은 인연과 맺고, 이어질 수 있다. 기적이 만들어지는 것은 관계 속에서,사람들 속에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인연이 악연이 되고,악연이인연이 된다. 모든 것은 순환된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느끼고,그 상처를 회피할 때가 있다. 시인은 『모든 연 들에게 』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근본을 제시하고 싶어한다. 살아가되, 견뎌야 하고, 때로는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리고 용서가 필요하고, 위로가 필요한 순간도 있다. 내 앞에 수많은 인연들이 이 시집 속에 담겨지고 있었으며, 간략한 시평도 함께 한다. 시인은 작은 밀알의 행복과 기쁨을 사랑에서 찾고 있었다. 부수적으로 용기와 위로를 얻게 된다. 그 사랑은 다양한 방식으로,다양한 특징과 색을 지니고 온전히 내 앞에 놓여질 수 있다. 때로는 아파하고, 때로는처절하게 무너질 수 있다.그럴 땐 그때에 맞는 말이 필요하다. 언어의 힘,시가 가는 고유의 힘은 여기에 있었다. 견디면서 살아가고, 서로의 삶을 포용하면서 , 살아간다면, 저자의 색에 담겨진 연청緣靑의 깊은 의미가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다. 따스한 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시, 그것은 우리 삶을 이롭게 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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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치머니 - 돈을 불리는 금융의 기법
권오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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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미노이튼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1626년 새로운 지점장으로서 뉴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 덕분이었다. 그는 60길더에 해당되는 값을 치르고 레나페 혹은 델러웨어 부적이라고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로부터 뉴암스테르담을 산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래가 왜 대단한 것일까? 뉴암스테르담이 오늘날 뉴욕의 맨해튼 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맨해튼섬의 땅값은 2013년에 추산된금액으로 대략 3,60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약 2,000조 원을 기록한 2021년 한국 국내총생산의 1.8 배다. (-17-)

스퀴즈는 몇 가지 일이 차례로 일어나면서 서로 간에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첫째, 팔 물건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공급이 부족해진다. 둘째, 공급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가격이 급격히 오른다. 셋째, 가격이 오르면서 공매도를 했던 곰의 손실이 커진다. 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이 커지면서 추가로 증거금을 내야 하는 마진콜이 대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넷째, 손실을 견디지 못한 곰이 공매도를 푼다. 공매도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현물의 매입니다. 이는 다시 팔려고 나와 있는 물건의 수량을 더 줄인다. 첫째의 과정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63-)

1922년 2월, 뉴욕통합증권거래소의 몇몇 마켓 메이커와 중개업자가 갑자기 파산했다. 아무런 사전 징후나 예고가 없는 파산이었다. 당시 뉴욕주 의회는 뉴욕통합증권거래소와 연계되어 있는 버킷숍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킷숍의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124-)

합병차익거래로 돈을 불리는 일은 루빈과 루빈의 사도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듣보잡에 가까운 보스키도 할 수 있었다. 보스키의 증권사는 합병차익거래로 점점 이름나기 시작했다. 특히 1984년 게티오일 인수 건과 티 분 피켄스의 1984년 걸프 오일 그린 메일 때 큰 돈을 불렸다. 그때 불린 돈이 각각 600억 원과 780 억원이었다. (-195-)

1254년 마인츠와 브름스 등이 70 여개 도시는 이른바 라인연맹을 결성했다. 슬프게도 이들은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군사력도 그중 하나일 뿐이었다. 한마디로 라인연맹은 돈을 주고 용병을 고용해 강도 남작과 싸울 생각이었다.

라인연명의 계획은 두 가지 측면에서 약점이 있었다.첫째로 돈을 받고 싸우는 용병들은 결코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았다. 그들에게 전투는 그저 돈 버는 비즈니스일 뿐이었다. 초반에 약간의 성과를 거둔 뒤 용병들은 대체로 싸우는 시늉만 냈다.

둘째로 모든 상인이 용병을 고용할 돈을 내지는 않았다. 내가 돈을 내지 않고고 용병이 고용되어 강도 남작들을 몰아낼 수 있다면 그 편의 내 이익이 더 컸다. 결국 돈을 내놓은 상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즉 무임승차가 대부분이었다. 당연하게도 라인연맹은 패했다. 강도 남작들은 그 뒤로도 500여 년간 라인강에서 통행세를 뜯으며 돈을 불렸다. (-245-)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중국인)이 가져간다' 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우리가 돈을 불리는데,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 상식이며, 합법과 불법을 줄타기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속담이 적용되는 것이 농민과 농협 관계이다. 실제로 재주는 농민이 부리고, 돈은 농협이 가져가는 것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농협이 농민의 피를 빨아먹고 성장한다고 흔히 말하곤 한다.

이 속담을 말하는 이유는 책 『투 머치 머니 』 를 이해하는 과정에 반복적으로 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책에 나오는 '마켓 메이킹'이 바로 그런 예인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 공판장, 농협 마켓에서는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나누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제도적인 문제가 부자와 빈자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1억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은 사회적 구조를 바꿀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1조원의 자산을 가진 자들은 구조를 바꾸고,도시를 전면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각해진다. 바로 그러한 원리가 부자들을 더 부자답게 만들고,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부자들의 로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 서 책의 앞머리에 '투자'라고 부르는 행위에 대한 풍자이자 블랙코미디라고 하였다.그건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의 개념만 가지고 부자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움직이고, 사람을 움직이며, 때로는 국가를 살 수 있는 힘, 제도를 바꾸고,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힘, 그런 이들이 리치 부자가 될 수 있고, 기업을 통째로 살 수 있는 자본가가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금융자본주의가 보여주는 다양한 메쏘드가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자본과 비즈니스의 역학 관계, 실제로 역사속에서 부를 획득하는 다양한 사실들을 간파해 나갈 수 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시기입니다!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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