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신주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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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으로 존재 가치를 유지하는가.

햄은 자덥했다. 어떤 논리나 철학이 아니라 실험적 행위들을 통해서만 유효한 답을 얻을 수 있다고.나는 오랫도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평안해 보였다. 고통으로 굳어 있던 턱이 느슨하게 벌어져 있었다. 검붉었던 반점도 활동을 멈춘 화산처럼 서늘하게 식어 있었다. 무엇보다 그의 몸을 집어삼켰던 지금의 냄새가 말끔히 사라졌다. 햄은 겨우 몸을 일으켰다., 침대 귀퉁이에 기대어 팔과 다리를 가슴에 붙였다. (-16-)

자매인, 자매님도 고양이를 좋아하시나 ㅘ요?

네? 아. 네.

얘네 어미가 없어요. 어디서 죽었나 봐.그래서 우유를 좀 가져왔죠.

너무 불쌍해요. (-43-)

지금이라도 아이를 데려오지 그러니.

그럴 형편이 아니에요.

형편이 무슨 상관이야. 죽이든 살리든 제 새끼는 무조건 어미가 키워야지.

숙모는 나무라듯 나를 매섭게 바라봣습니다. (-81-)

그렇게 보니 이렇게 실명이 가득한 소설도 괜찮을 것 같았다. 친구의 뒷담화를 하는 애, 뒷담화에 자꾸만 좋아요, 를 누르는 애, 좋아요 때문에 기를 쓰고 뒷담화에 가담하는 애들의 이름,거기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뒷담화에 가담하는 애의 이름까지. 어쩐지 누군가를 고자질하는 느낌에 묘한 쾌감이 일었다. 그때였다. 혼자 빙글거리는 나와 블리의 눈이 마주쳤다. (-111-)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규림은 윤희가 하이힐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규림은 또각또각 정확한 발소리를 내는 윤희의 하이힐을 내다봤다. 어딘지 아기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과는 대조적인 느낌을 주었지만 동시에 가파른 높이를 그러낸 윤희의 발등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그런 구두가 얼마나 많아요? (-133-)

쥐약을 들고 선 영도는 혀뿌리가 뻐근함을 느꼈다. 침이 고였다.이제 영도는 화장실에 앉아서 아르바이트에 대해 생각했다. 월세를 셈하고 밥값을 계산하느라 더는 기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다만 방안에 누워 잠이 오지 않던 언젠가. 천장을 보면서 이 작은 방을 ,상자와 다를 바 없는 이 공간을., 기은은 뭐라고 할까 생각해본 적은 있었다. 영도의 나이는 열아홉 살.이곳 청년들처럼 영도도 이제 그런 것에 꽤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런데,쥐약이라니, 쥐약같은 것은 애초에 사지 말아야 했던 게 아닐까? 내게 편지를 쓴 이 소녀에게 이걸 줘도 될까? 정말 이런 것이 유용할까? (-165-)

엄마와 함께 걷던 남자가 어마의 허리를 부드럽게감쌌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입술이 엄마의 입술이 가닿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 하고 소리르 지를 뻔했다. 손이 떨렸다. 숨이 막혔다. 눈가가 시큰거렸다. 나는 엄마에게 달려가는 대신 조용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193-)

『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 『같은 하늘, 각자의 시선 』,『국경을 넘는 그림자』을 읽은 바 있다. 세 권은 신주희작가의 에세이,공동 소설이다. 소설 속 여린 문체 속에 격정적인 느낀을 잘 표현하고 있는 소설가이다. 그리고 일곱 편의 단편 이야기는 『햄의 기원』,『저마다의 신』,『허들』,『휘발, 공원』,『잘 자 아가, 나무 꼭대기에서』,『소년과 소녀가 같은 방식으로』,『로즈쿼츠』 는 한편의 소설 『허들』에 채워진다.

일곱편의 단편 속에 어둠과 죽음이 나오고 있었다. 인간은 죽음을 기억하고, 사유하하며 개념화한다. 죽음이 있기에 영혼, 유언, 신, 기억, 존재, 회상, 복수, 증오,중독 를 필요로 한다고 본다. 이 일곱 단편 소설에서, 주인공들에게 죽음이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고,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한 기준이 되고 있었다. 어떤 중요한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삶,그리고 죽음이었다.

삶보다 죽음을 더 많이 생각하고, 염두에 두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자 생존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내 앞에 놓여진 고통도 누군가의 죽음을 회상함으로서,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될 수 있다. 슬픔도 고통도 죽음으로서 , 펴온해질 수 있다. 산다는 것이 죽음보다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이유,그 말에 공감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이기적이게도 인간은 타인이 죽음에 대해서 자신을 취유하려는 속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떤 것에 집착하고, 어떤 것을 수집하고, 술이나 마약에 중독되는 원인도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와 공포에 내재되어 있었다.하이힐을 모으는 윤희, 쥐약을 들고 있는 영도, 엄마가 낯선 남자와함께 했던 시간을 바라보는 놀이터가 익숙한 아이의 마음, 이들이 응시하는 죽음에 대한 실체가 바로 우리 앞에 놓여지는 문제와 고민, 삶의 조건이 되고 있으며, 햄의 죽음을 응시하는 화의 깊은 내면 속에는 자신도 햄과 같은 운명을 살아갈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햄의 과거를 회상함으로서, 스스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구하고자 한다. 일곱 편의 단편소설을 읽은 뒤, 작가의 해설을 통해 소설 속 주인공의 인생에 중요한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결정적인 단 하나의 힌트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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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 - 곤고한 날에는 이 책을 본다
김병종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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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다. 별로 애쓰지도 않는데 인생이 술술 풀려나가는 사람, 크게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늘 저만치 앞서가는 사람,안간힘을 써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가까이에 그런 사람이 있어 평생 동행해야 한다면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다.

가마리엘 문하의 사울이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21-)

그 죽음을 이집트의 <사자의 서>에서도 이렇게 말한다."죽음은 병든 사람이 회복하는 것 같이 병을 앓고 난 후에 정원으로 나오는 것 같이 오늘 내 앞에 있다. 죽음은 여러 해 동안 갇혀 있는 사람이 잔절히 집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처럼 오늘 내 앞에 있다." 그런가. 그것은 과연 아름다운 꽃이고 축복이며 설렌은 귀향길인가. 그렇다면 왜 그토록 사람들은 그 설렘의 길에 들어서기를 두려워하는 것일까. 심지어 '죽음'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외면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49-)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찔렸던 것은 바로 날카로운 질문들이 비수처럼 나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어쩌면 이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아픈 지적이 아닐까. 교회마다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아픈 지적은 점점 드물어진다. 이 즈음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마 병사의 이야기 하나가 떠오른다. 용맹스러운 로마 병사 한 사람이 적에게 포로로 잡혔다. 투항하면 살려주겠다고 하자 병사는 자신의 오른편 팔뚝을 걷어 올려 문장을 보여준다. 로마 황제 가이사의 병사라는 문장이었다."나는 가이사의 종이다. 나를 살리겠다면 이 팔뚝부터 잘라라.이 문장을 한 채 그대들의 종이 될 수는 없다"라고. 피하고 싶은 것이기는 하지만,오늘날의 교회도 가끔은 질문해야 될 것 같다. 아니다. 교회까지 갈 것도 없다. 바로 나 자신에게 질문의 창을 겨누어야 할 것이다."그대는 누구인가." 그대는 정말로 그리스도의 종인가. 로마 병사처럼 그대도 그리스도의 보혈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가. 도대체 그대는 누구의 편인가. 아니 영적으로 살아있기는 한 것인가. 저자의 말처럼 피하고 싶은 그 질문이야말로 교회마다 차고 넘치는 크리스천 무신론자를 살라는 첫 해독제가 될 것이다. (-147-)

죄가 우리를 미혹하거나 격동시킬 때마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많은 사람들이 걸려 넘어진 것처럼 우리 역시 죄가 원하는 대로 끌려가다 보면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이다. 불결한 생각이나 눈짓은 간음으로, 탐심의 욕구는 탄압으로 , 불신의 생각은 무신론으로 발전할 것이다. 죄는 이런 식으로 기회만 오면 덤점 뻗어 나가 악의 정점으로 우리를 유도한다. (-212-)

『칠집 김씨 사람을 그리다』, 『거기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을 읽은 적 있었다. 그리고 세번 째, 『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를 읽게 되었다. 이 세권의 책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가천대 석좌교수이며, 저자 김병조의 저서다. 다수의 책을 써내려가며, 그림과 기독교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 책 한 구너이 넝쿨째 내 앞에 던져진 기분이 들었다.

인문학과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었으며, 『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에는 44권의 책이 소개하고 있었다. 260페이지를 온전히 내것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면, 김병종 교수님의 사유와 사색,질문을 훔쳐와야 한다. 그리고 44권의 책을 읽는다면 금상첨화다. 기독교가 우리 삶에 반영되려면,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려면, 로마 병사가 보여주었던 그 모습을 이해할 때이다. 우리에게 사랑과 죽음, 용서로 대표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삶에 대해서,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사랑 너머의 인간의 원죄에 대해서 들여다 보아야 한다. 세속적인 교회가 타락의 근원, 전쟁의 근원이 되고 있는 이유는 크리스천인 스스로 질문하지 않고, 사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의 삶에 이로움을 추구하여, 성경의 발자국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 『내 영혼을 만지고 간 책들』을 읽으면서, 최인훈 『라울전』 엔도 슈사쿠의 『침묵』 ,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를 읽어본다면, 저자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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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보다 공감해 주는 나에게
정재기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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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힘든 일을 겪으면 스스로를 포기해 버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포기하지 말고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

나를 버렸다는 사실은 훗날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또다시 나를 쉽게 버릴 수 있다.

내가 힘들 때 외면하지 말고 더 가까이 다가가 주어야 한다. 그리고 또다시 부서지지 않게 안아주어야 한다. (-23-)

우리는 서로를 바라볼 때 가끔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미워하고 ,원망하고, 증오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너와 내가 함께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쩌면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냥 머물러서는 안된다.

죽음이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올 일은 드물겠지만, 오해의 기나긴 터널과 흩어진 감정의 조각을 그대로 두면 많은 후회를 남기게 될 것이다. (-26-)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너무 상처주지 말고요.

그래도

한때는

뜨겁게 사랑하고

열렬히 응원하고

서의껏 도와주던

그런때가 있었기에

사랑이 식고 오해와 미움으로

뒤범벅되어 버렸어도

다른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와

하찮고 보잘것없이 보일지라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으니까

서로 정말 사랑했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우리였을 때가 있었으니까,

기억하며...

사랑했었다는 순간에 대한 예의는

지키도록 해요. (-40-)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 솔직해집시다. 사랑이 영원한가요?

남산에 올라 자물쇠를 채운들 그 사랑이 영원할까요?

그런데 사실 사랑하는 그 순간 당사자들은 몰라요.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아요. 저도 그랬고, 여러분도 그럴 테고요.

사람들은 누구나 그래요. 한 사람에게 무너져내린 황홀한

인새의 순간 누가 마지막을 떠올리겠습니까?

결국 사랑은 시든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누구나 운명적인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사랑 후에 이별은 너무 힘들고 슬픈 일이기 때문에

사랑이 반드시 시든다고 하면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니겠는가.

정말 영원한 사랑은 없을까?

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44-)

이성과 공감,우리에게 이성은 가깝고 감성은 멀어진다. 자칫 감정적인 태도와 말과 행동이 화를 부를 때가 있다. 분노와 증오와 배신과 멀어지려고 아둥 바둥하지만, 결국 나의 감정조절을 실패하고, 스스로 무덤을 만들 때가 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앍지만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된다.서운했더 마음을 덜어내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책 『논리보다 공감해 주는 나에게』에서 정재기 작가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까이 두고, 용서와 관용을 베풀며 살라고 한다. 다수의 책을 쓴 저자의 책들 중에서 처음 읽고 있는 책으로서, 나에게 삶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듯 했다. 평온한 삶,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나의 주변을 사랑해야 한다. 나의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나의 서운한 감정 하나가, 타인에게 트라우마가 된다. 예의는 몸으로 익혀야 할 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나와 내가 미워하는 대상은 죽음이라는 공통의 운명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오늘 미워하던 그 사람이, 내일 갑자기 죽음의 운명의 굴레에 빠진다면, 결국 내가 미워하는 대상조차 미워할 수 없게 괴고, 증오하던 그 대상조차 증오할 수가 없다. 논리적으로 따지기보다 잠시 내 마음을 다스리고, 상황과 조건에 맞는 자세와 태도가 필요할 때다. 즉 우리에게 필요한 선택과 결정은 우리에게 달려 있었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각성하면서, 살아간다면, 영원히 사랑하고, 상대방에게 베풀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나를 위한 선택, 타인을 나를 아끼는 것처럼 아낄 수 있고, 삶을 내려놓고, 포기하지 않게 된다. 긍정의 씨앗을 뿌리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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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영어 공부방 혁명 - 상위 1% 알파세대 자녀를 둔 학부모만 아는
손수미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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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방식에 탁월함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세계경제포럼이 말한 협업 능력과 비판적 사고능력, 의사소통 능력이 아닐까 실감했다. 거기다 최고의 교육관련 저자들이 말한 자신감과 콘텐츠까지 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59-)

또 하나 우리 학원에서 2022년 9월부터 준비 중인 동영상 강의가 있다. 바로 메타버스 안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AI 가 답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식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해줌으로써 학습 효과를 올려줄 것이라 기대한다. 현실에서 하든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아바탈로 강의를 듣든, 아이들이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가 `다시 설명하는 방식은 메타인지를 높여주어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104-)

40~50대 X 세대 학부모라면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과 집 밖에서 했던 놀이를 기억할 것이다. 나도 사방치기, 땅따먹기, 황소 싸움, 비석치기 ,보물찾기 같은 놀이를 해질녘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158-)

내가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WHY): 우리의 하늘과 인류의 우주를 위해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WHAT) :인문, 사회 및 문화에 대한 소양을 쌓고 ,무엇보다도 국제화에 따른 최신 정보 획득 능력, 언어 구사 능력 등의 배양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자 한다.

영어 공부 실천 방법(HOW):공부방에서 다양한 영역의 아카데믹 원서와 대학 원서 공부로 배경지식을 쌓고 있고 항공 우주 관련 원서와 논문 및 기사를 스크립해서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20-)

알파세대를 둔 X세대 부모는 내 아이의 영어 공부에 대해 신경쓰면서, 영어 교육에 차별화하는 방법을 찾아다닌다. 영어 학원에서 원어민에 의해 회화와 영어 문법, 단어 공부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토익, 토플,텝스와 같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영어 공부,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영어공부를 우선한다. 한때, 칠판에 일일히 써가면서 성문영어, 맨투맨 영어 책으로 , 암기식 영어 공부를 했던 학부모들은 새로운 기술,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게임과 접목한 영어 공부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스포츠 선수들도, 예술가도 , 기업 경영에 있어서 영어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다.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영어공부가 학습목표를 키우는 동시에 의사소통 도구로서 영어가 가지는 본질적인 언어구사 능력까지 키워나갈 수 있다.

즉 영어 공부의 목적에 대해 영어 점수를 많이 얻는 것에서 벗어나. 영어 공부의 본질인 영어 원서로 지식 얻기, 해외 여행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 영어 를 잘하는 유투버가 보여주는 남다른 국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차별화된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메타버스에는 아바타,제페토,로블룩스가 있으며, 따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아바타를 통해 게임과 재미를 추구하는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 특히 가상공간에서, 사이버 영어 교육의 한계를 탈피하여,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영어, 나의 목표와 버킷리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영어로 바뀌고 있다. 즉 X 세대가 현실에 적용하기 힘들었던 영어 공부를 추구했다면,이제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어는 나와 타인간의 소통과 협력, 연대,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가 가능하다. 단순한 영어 공부에서 탈피하여, 인성교육, 국제에 대한 이해,나만의 차별한 영어가 가능하다. 꿈을 키워 나가면서, 내가 꿈꾸는 차별화된 해외여행, 더 나아가 영어를 통한 다양한 영역과 직업분에 대해서 메타버스를 통해 게임과 재미, 영어,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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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 문스톤 원정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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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고 있는 어린 하얀 여우가 바로 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딜라'이다. 엄마의 긴 꼬리에 단단히 감싸 안겨 엄마 품속에 누워 있는 딜라는 더할 수 없이 포근했다. (-8-)

딜라는 온종일 벨과 피터 가족을 생각했고, 인간에 대한 부러움과 그리움으로 가득해졌다. 딜라는 자신과 엄마 아빠가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어이없는 생각도 했다. (-14-)

하파엘은 잠깐 아주 따뜻한 눈비으로 딜라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햇빛이 너무 따가워. 나는 이제 충분히 쉬었으니, 그만 보물을 찾으러 가야겠어."

라파엘이 돋보기를 벗어 다시 등딱지 안에 넣고는 바다 쪽으로 힘겹게 몸을 움직였다. (-55-)

근처 키 작은 관목가지들이 흔들리더니 중년의 족제비 한 마리가 안켈을 노려보며 나왔다. 달빛에 모습을 드러낸 그 족제비는 몸집만 커졌을 뿐 안켈과 똑같이 생겼다. (-103-)

"인간이 지구를 차지한 뒤,동물은 살던 곳에서 쫓겨나고 자연은 오렴되고 파괴되었어.심지어 피비린내 나는 죽임을 당한 종도 많았어. 어떤 동물들은 인간들에게 잡혀 사육되면서 점점 동물들의 본성을 잃어버렸어. 그렇게 점점 동물 문명은 사라져 갔어.만약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구는 절대 지금처럼 되지 않았을 거야." (-158-)

리틀빈은 잠시 격한 감저을 추스르고 다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늑대들은 볼케킨을 미친 듯이 파괴하고 휩쓸며 다녔지만 먹을 것은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사실 안아 있던 먹을 것은 전부 국왕이 갖고 가 버렸거든. 그래서 굶주린 늑대들은 토끼들을 잡아먹기 시작했어. 볼케킨 전역에 죽음의 기운이 감돌았고, 공포와 절망감이 널리 퍼졌어. 그때의 토끼는 굴을 팔 줄 몰라서 숨을 수도 없었어. 그러니 자신들보다 훨씬 더 빠른 늑대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어. 다들 가족과 친구들이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지. 늑대들의 우두머리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어. 모든 토끼를 죽여서 이 세상에 토끼란 동물을 사라지게 만들라고!" (-225-)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중국 작가 천지아통이 쓴 『딜라 문스톤 원정대』 이다.이 소설은 6편 시리즈로 되어 있으며, 하얀 북극여우 달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소설이다.특히 이번 소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해하게 해주는, 독특한 소설이며, 인간 중심의 세상에서, 동물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소설이다. 특히 야생동물 달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각성 (覺醒) 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주인공 달리는 일찍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독립하게 된다.우연히 인간이 살아가는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보고, 인간이 되기로 다짐하게 된다. 특히 달리는 엄마가 자신에게 유품으로 남긴 문스톤이 있었다. 그 문스톤의 특별한 힘이 자신의 목적을 채워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족제비 친구 안켈과, 착한 토끼 리틀빈, 그리고 튼튼한 다리를 가진 말 카셀과 함께 용기와 도전으로 남다른 모험을 떠나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보았던 건 하얀 북극 여우 달리가 인간이되려고 하는지다. 자신의 부족한 것을 인간이 되면 채워 나갈 거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달리의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의 친밀감과 친숙한 뒤에 숨어 있는 잔인함과 냉정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목적에 따라서 문명을 만들었고, 야생동물들을 가축화하면서, 하나하나 동물들의 씨를 말려 버린다는 걸, 족제비 안켈, 말 친구 카셀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늑대는 토끼 사냥을 즐겼으며,리틀빈이 달리와 함께 야행을 떠나는 이유다. 단 달리는 북극여우로서, 여우의 수호신의 말에 따라서, 친구들과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고 있었다. 자기 스스로 결핍,생존을 위해선, 엄마와 아빠를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그 과정에서,문스톤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헤어진 형 알사스를 만날 수 있었다. 동물의 생명과 우정, 그리고 하얀 여우의 형재간의 우애를 엿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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