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테마로 읽는 역사 7
사이먼 반즈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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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은 곤충이다. 대부분의 곤충과 마찬가지로 벼룩 역시 네 단계의 생명 과정을 거친다. 일단 알, 유충의 단계를 보자.벼룩의 유충은 아주 작고 벌레같이 생겼으며 건조한 피부의 각질과 분변을 먹이로 삼는다. (-52-)

우리는 상어를 두려워한다. 상어는 지구상 다른 어떤 동물보다 공포스러운 존재다. 상어는 심해에서 솟구쳐 나와 인간을 죽인다. 인간이 바다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을 때, 돌연 나타나 인간을 잡아먹는다. 그래서 상어의 공격은 끔찍하다. (-109-)

모기는 절묘한 아름다움을 갖춘 존재다. 특히 암컷의 입 부분이 기가 막히다.앞으로 녀석에게 물릴 일이 생기면 암컷 모기를 지켜보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 곤충이 당신의 몸에서 생명을 빨아들이는 모습을 들여다보며 이렇게 말해보라."경이로운 피조물이여,너와 이 지구를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다. 너를 만든 힘이 또한 나를 만들었다. 네가 알을 낳고 생명을 채우며 다음 세대 모기를 얻게 해줄 피를 모으는 모습을 보니 감탄을 금할 수 없구나." (-170-)

포유류의 옛 조상들은 물을 떠나 육상에 살게 되었지만 이들에게 진화의 패턴은 전혀 없다. 그저 물을 떠날 좋은 기회를 우연히 얻었다는 것이 유일한 공통점이다. 결국 돌고래의 조상, 즉 발굽이 있는 초식 포유류는 거의 5,000만 년 전 다시 물로 돌아가 반수생동물로 살기 시작했다. 고래 및 돌고래와 가장 가까운 육상동물로는 하마 두 종이 있다. 이들은 여전히 반수생이다. 그러나 돌고래는 수생이다. (-276-)

앨버트로스는 수명이 긴 조류다. 장수는 앨버트로스가 살아가는 전략이다.이들은 까불거리는 참새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한가한 속도로 움직인다. 앨버트로스 한쌍은 1년에 10여 마리릐 새끼를 낳아 기른다. 앨버트로스가 살아가는 속도는 수명이 길지 않고는 효력이 없다. 자신의 수명보다 빨리 죽는 일이 계속되면 앨버트로스가 살아가는 방식과 개체 수는 유지할 수 없다. (-316-)

까마귀는 똑똑하고 잡식성이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많은 종이 인간의 거주지에 적응할 수 있었다. 인간과 상관없이 자기 방식대로 사는 동물이라도 인간은 그런 동물이 가까이 살 때 마냥 편안하지는 않다. (-446-)

염소는 인류가 가장 초창기 시절부터 길들인 동물 중 하나다. 1만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염소는 인류에게 고기와 젖과 가죽과 털을 제공했다. 인간은 염소젖으로 치즈를 만들었고 배설물을 연료로 사용했다. 염소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동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신을 섬기지 않는 사람을 염소와 동일시하고 고결한 사람은 양과 동일시한다. 이 핵심적 진리가 『성경』 에 명시되어 있다. (-536-)

린네는 대왕오징어에 양가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1735년 『자연의 체계 』 초판본에 대왕오징어를 포함시키고 미크로코스무스라는 학명을 붙였지만 후속 판본에서는 이를 삭제했다. 아마도 사실과 신화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바꾼 듯하다. (-629-)

우리에게 익숙한 십이지지가 있다. 여기서 십이지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에 해당되며, 동물로 치면,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원숭이, 닭, 개,돼지에 해당된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해다. 창백한 푸른 점이라 일컬었던 푸른 점 지구에서,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동물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고, 인류의 진화와 진보를 꽤하고 있다. 인간은 포유류의 한 종 임에도, 여타 포유류와 차별화하려고 한다. 돌고래, 고래,고릴라와 같은 종임에도 그 동물들과 다른 시선으로 읽고 있기 때문이다.

책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은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에 대해서 객관화하고 있었다. 특히 까마귀,까치, 돼지에 대해서, 선입견, 편견이 크다. 모기 하면 인간을 위협하는 말라리아를 연상하고, 백로와 고릴라, 당나귀, 호랑이를 바라볼 때, 연상하는 바가 있다. 화석으로 남아있었고, 영국의 자연사박물관이 있는 시조새, 까치 하면 은헤갚은 동물로 기럭되었고, 인간은 신에 대해서, 종교와 동물을 서로 엮어 나갔다. 한반도의 역사에서, 단군신화가 등장하고, 곰과 호랑이 신화가 등장하게 된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동물 판다가 있으며, 판다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멸종되지 않고,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다. 책에는 우리에게 낯선 동물 사올라가 있다. J.K.롤링의 신비한 동물 사전 』에 나오며, 영양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카투족 사냥꾼이 들고 있는 노획물, 사올라의 두개골과 뿔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의 시작은 사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 책의 마지막은 북극곰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얼음이 녹고 있으며, 그로 인해 북극곰은 바다에서 탈진하여 죽는 경우가 왕왕 있다. 지구의 환경문제, 온난화, 쓰레기 문제에 직결되고 있는 북극곰의 멸종이 어느 덧 현실이 되고 있으며, 이제 역사속의 동물로 남을 가능서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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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운
티파니 D. 잭슨 지음, 김하현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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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속 코리는 훨씬 크다. 함게 춤추는 여자들 위로 키가 한참 솟아 있었다. 그런데 직접 만나보니 평범한 키다. 그렇다고 작다는 건 아니다. 내가 생각한 것처럼 농구선수로 르브론 제임스만큼 크지는 않다는 거다. 그보다는 스테판 커리에 더 가깝다.

"목소리가 정말 좋아." 그가 말한다."레슨 받아?" (-37-)

코리는 트랙을 재생하고 낱장의 종이에 음표를 적어 넣는다. 이 일에 어찌나 몰입하는지, 사람들이 그르 음악 천재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하다.

"좋아, 이 곡으로 공연을 시작하면 될 것 같아. 그 다음에는 <당신에게 가까워질수록>을 부르고 네 솔로를 넣자."

머리에서 피가 빠져나가고 온몸이 떨려온다.

"제가....솔로를요?" (-157-)

백인 남성과 흑인 여성인 두 경찰은 문턱 안으로 조금도 들어오지 않지만 그들이 엄청난 존재감이 집 안을 가득 채운다.

"네?" 내가 새끼손가락으로 멀리사의 머리카락을 비비 꼬며 말한다.

"인챈티드 존스 맞습니까?" 여성경찰이 묻는다.

"음.네."

"따로 얘기를 좀 나눠야겠는데요."

나는 그래도 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코리를 바라본다. 그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무슨 일이에요?"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다. (-230-)

주차장 맨 뒤에서 선팅한 창문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익숙한 검은 메르세데스가 출구 근처에 서 있다. 내가 알아차이릴 수 있을만큼 가깝지만, 누구도 다시 쳐다보지 않을 만큼 멀리 있다. 저 새까맣고 화려한 자동차는 몰라볼 수가 없다.

코리다.

선팅한 창문 안을 볼 수는 없지만 안에 코리가 있다는 건 안다. 엔진을 켜 둔 채 그 안에 앉아 나를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다. 나를 데려가려고, 나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318-)

"다 끝났어,인챈티드. 우리 아빠를 같이 끌어내리지마."

그 순간 깨닫는다. 내가 뭐라든 데릭은 내가 아닌 자기 아빠를 선택하리라는 것을.나는 시계를 떨어뜨린다. 내 희망과 함께.

(-400-)

거미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미줄을 치고, 그 거미줄에 걸릴 수 있는 먹이를 기다린다. 거미는 거미줄에 걸리지 않으면, 거미는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고, 죽어간다. 반면, 거미줄에 걸린 약한 곤충은 거미의 먹잇감이 되는 것을 공포스럽게 생각한다. 거밋줄에 빠져 나오고 싶어도,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잇지만, 벗어나지 못할 때도 있다.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발견한 인간의 시선이 거미줄을 걷어내지 않는다면 말이다.이런 현상은 우리 인간사회에도 잘 나타난다. 어떤 사람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면, 거미줄에 거린다 하더라도,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소설 티파니 D. 잭슨 『그로운 』에는 주인공 슈퍼스타 코리 필즈가 있으며, 코리 필즈는 스티비원더의 노래르 유튜브 영상으로 올려 천재 소리를 듣게 되고, 열세살 부터 돈을 모으고 있었다. 이제 코리 필즈는 스물 여덟이다. 한편 코리 필즈 옆에는 열일곱 소녀 인챈티드 존스가 있다. 둘은 갑과 을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소녀서애자 기질이 있는 코리 필즈였다. 인챈티드 존스는 코리 필즈의 권위에 눌리고 말았고,자신이 서서히 거미줄에 걸리고 있었다. 인챈티드 존스는 거미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빠져나올 의지가 없다. 경찰이 있었고, 인챈티드 존스의 부모도 있었지만, 스스로 거미줄에 나오지 않은 채, 가스라이팅, 스토킹을 당하고 있지만, 거기서 헤어나올 생각조차 없다. 이런 모습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2018년 시작된 미투 운동을 보면, 우리가 어떤 상황에 내몰리게 되면, 벗어날 생각조차 없고,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않하게 되는 소극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인챈티드 존스가 자신의 의지를 적극 말하지 않고, 자신이 당한 불쾌한 경험들을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고,구출해주려는 이들에게조차 말하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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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왕
이홍 지음 / 문학사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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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양옥집 마당에 있는 황소였다. 동네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희귀한 구경거리를 보러 집 앞을 얼쩡거렸다. 지나가는 우유 배달원들과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담장 너머를 기웃거리고 동네 아이들도 슬며시 대문을 조금 열고 문틈에 콧날을 디밀거나 담장에 매달려 얼굴만 비죽 내밀고 황소를 구경했다. (-58-)

휴대폰 너머에서 루가 내게 물었다.

"지현, 날 사랑해?"

나는 입술을 다물고 속으로 숨을 골랐다. 장례식장에서 비롯된 육체적 피로로부터 회복되지 않아서일까. 그 짧은 단어가 입 밖을 나오지 않았다. 루는 매일 밤 사랑한다고 말해 왔지만 내게 자기를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125-)

교민들 사이에 연수와 나의 결혼 소식이 퍼졌다. 소문의 근원지는 지현이었다. 한국 식당 하나를 빌려 잡지에 광고를 싣는 거래처 고객들을 초대한 것이었다. 지현은 웨딩 사진 촬영에서 연수의 얼굴에 발라준 화장의 실패를 만회하고 싶은 듯 했다. (-199-)

엄마가 영상통화 버튼을 눌렀다.

"우리, 연수 이모 만나러 싱가포르에 갈까?"

엄마가 물었다. 아무리 나를 친자식처럼 돌봐 준 분이라 해도 기억조차 없는 사람이었다. 고온다습한 그곳 날씨가 진저리 나게 싫기도 했다. 제이콥 사건이 터진 후 엄마와 나는 동남아시아의 삶을 접고 자카르타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다. (-260-)

지운 삼촌과 엄마와 나는 각자의 입맛대로 마시고랭과 락사와 샌드위치로 요기를 했다. 나는 바닷가를 등지고 앉아 있었다.

소설가 이홍의 『씨름왕』의 배경은 야구,축구 만큼 인기 있었던 씨름, 1980~190년대 천하장사에 대한 추억을 삼키게 한다.주인공 지현의 아빠는 씨름왕이었고, 황소를 타오면 동네 사람들이 구경오기 바빳다. 어린 시절 남다른 삶을 살았던 지현은 자신의 남편이 황소같은 남자가 되길 바란다. 이탈리아 남자 루를 선택하고,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것도, 지현의 의지였다. 하지만 루와 지현은 결혼하였고, 임신했던 두 쌍둥이 중 하나는 살아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루와 지현은 이혼하고, 지현은 지운이 있는 싱가포르로 떠났다.

이 소설에서 주목할 점은 지현의 선택 하나하나에 대해서다. 우리는 지현의 삶에서, 씨름왕에 대한 아련한 기억과 싱글맘이라는 현재의 상황을 엮어 나가고 있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20세기와 21세기르 넘어가는 그 시점에 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6가에 진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4강에 진출할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대화들을 보면, 그때 우리가 생경하게 여겼던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회상할 수 있게 한다. 한글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뜻은 다르지만, 서로 연상이 되는 두 단어, 씨름왕과 싱글맘에 주목하였다. 지현은 그렇게 황소와 같은 남자를 원했지만, 1차는 실패하고,그 실패에 대한 또다른 선택으로 싱가포르에 머무르게 된다. 동기였던 지운과 지운의 아내 연수와 함께 살아갔던 것도 그래서다. 물론 지현에게는 유일한 혈육이자 피붙이인 재우가 있었으며,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지현의 삶의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물질적으로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지현의 삶이 생각한 것보다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삶이라는 것은 물질적 풍요로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것을 소설 『씨름왕』에서 말하고 잇으며, 씨름의 들배지기를 소설에서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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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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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법론은 하나의 도구일 뿐,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그러한 일상의 노력을 통해 우리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의 흔적이 새겨지고, 이는 탄탄한 기획력의 원천이 된다. (-18-)

사진에 민감한 디자이너들의 경우엔, 사진 직을 때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싸구려 유광으로 코팅된 테이블은 잘 구매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그 책상에 물건을 올려두고 촬영하면 너무 번질거리기 때문이다. (목표 고객이 디자이너라면 참고하자.) (-59-)

기획과 관련된 작은 대화라도 빠짐없이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방 경험하고 취득한 정보는 내 머리에 오래 남을 것 같겟지만, 그건 착각이다.자기 머리를 과신하지 말라. 정리하라. (-96-)

정리를 하려면 ,일단 정리할 대상이 있어야 한다.'기록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기록을 하는 습관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정리를 잘할리 만무하다. 나는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메모를 즐기는 동료들을 좋아한다. 세계의 흔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발판으로 멋진 지획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니까.기록을 하지않는 친구들은 나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게 된다. (-97-)

정독을 하든 발췌독을 하든 통독을 하든, 주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다. 다음에 읽어야 할 책과 정리할 내용이 많아서, 웬만한 바이블이 아니면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그 책은 읽으며 '정리' 해야 한다. 혹은 정리할 시간이 없으면 책에 그어둔 밑줄이 그 정리의 결과가 된다. 다음에 다시 인용하거나 필요할 때엔 밑줄만 다시 읽는다.(-163-)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느낌, 감정 등은 바로바로 스마트폰에 메모해둔다. 그 메모들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이룰 때까지. 그렇게 모인 메모들에 나름의 위계와 질서를 부여한다. 메모는 정렬되고 재배치된다. 단편들은 좀 더 긴 단편이 된다. (-220-)

'Why'라는 단어는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특히 기획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돼버렸다. '왜'일을 하는지,'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왜' 소비자들은 자신이 한 말과 하는 행동이 다른지,'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않는데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마케팅을 해주고 있는지,'왜' 허술해 보이는 브랜드가 모든 것을 갖춘 브랜드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지,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회화를 할 때도 온통'왜왜왜' 뿐이다. (-239-)

어떤 큰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 꿈을 이룬 이들, 꿈을 완성한 이들을 보고, 관찰하여, 새로운 롤모델을 찾아낸다. 여기서 롤모델 뿐만 아니라, 습관, 자세,태도도 신경써야 한다. 기획, 기획자, 코로나 19 펜데믹 확산이 축소되면서, 지역 축제가 커지고 잇다. 축제나 행사를 기획하는 기획자들의 움직임을 보면, 매우 놀랍고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 기획하고, 남다른 발상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사람을 모으고, 섭외하고,계획하고,기획하는 일련의 프로젝트 진행과정은 발상, 기획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이 책에서,기획자가 되려면 기록, 메모, 정리, 독서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획에 있어서, 아이디어, 생각, 느낌과 감정은 독서와 기록, 정리 ,습관에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사에서 나오는 대화도 기획의 발상읋 이어진다. 단 독서의 경우, 일반인들과 다르게 읽어야 한다. 독서와 기록이 기획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발상, 아이디어, 생각, 기록과 정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실천,기획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순간 스쳐 지나가는 영감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다시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항상 다른 것을 찾아내고, 그 찾아낸 것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정리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바꾸며, 메모,기록괸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기획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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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 맛있는 그림책 5
아시에 일드림 지음, 휘세인 쉰메자이 그림, 명혜권 옮김 / 맛있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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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 소라게가 집게발을 딱딱 부딪치며 말했어요.

"투덜대기만 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좋은 생각 없을까?"

"우린 결국 새 껍데기를 못 찾을 거야. 새들한테 잡아먹히고 말 거라고."

누군가 흐느끼며 말햇어요.

"얘들아, 희망을 잃지 말자! 포기하지 않으면 분며 새 껍데기를 찾을 수 있을 거야!"

"해변 근처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어. 우리 이야기를 적은 현수막을 만들어서 들고 행진하는 거 어때?" (-본문-)

그림책 『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은 환경 관련 그림책이다. 요즘 느끼는 것 중 하나로 어릴 적 깨끗한 강가에 발을 담그는 재미이다.이제는 가까운 강가에 발을 담그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물이 오염되었고, 강을 따라서, 강바닥에 있는 골재가 채취됨으로 인해, 강을 터전으로 생각하면서 생물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다. 도시와 농촌이 분리되면서, 자연과 서서히 멀어지고 있으며, 도시에서 여전히 자연이 주는 감성을 느끼기 위해 인공적인 자연을 만들기 시작했다.필연적으로 자연이 훼손되었고, 환경오염이 시작되고 있는 이유다.

그림책 『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을 읽다보미, 소라게를 본지 까마득하다는 것을 잠시 놓치고 있다 .바닷가에 돌과 바위를 은신처로 살아온 소라게가 사라지는 것은 인간이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오물에 있다. 특히 인간은 잔인하고, 매우 자기 중심적이어서, 항상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 때가 있는데, 소라게가 은신처로 살아야 하는 소라 껍데기가 인간에 의해서 바다가 아닌 집안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것, 인간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특이하고, 특별하고,희귀하다는 이유로 자연을 가져가려는 욕망이 자연을 크게 훼손하고 잇으며, 자연을 회복불가능한 상태, 소라게의 존폐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 소라 껍데기가 없어짐으로서,대용으로 선택한 것이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다. 게는 생존을 위해서, 목소리,외침을 통해,자신의 의도를 인간에게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는 인간이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 바다 쓰레기는 바다가 아닌 집으로 가져 가서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버려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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