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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3월
평점 :
모든 방법론은 하나의 도구일 뿐,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다. 그러한 일상의 노력을 통해 우리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의 흔적이 새겨지고, 이는 탄탄한 기획력의 원천이 된다. (-18-)
사진에 민감한 디자이너들의 경우엔, 사진 직을 때 번들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싸구려 유광으로 코팅된 테이블은 잘 구매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그 책상에 물건을 올려두고 촬영하면 너무 번질거리기 때문이다. (목표 고객이 디자이너라면 참고하자.) (-59-)
기획과 관련된 작은 대화라도 빠짐없이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방 경험하고 취득한 정보는 내 머리에 오래 남을 것 같겟지만, 그건 착각이다.자기 머리를 과신하지 말라. 정리하라. (-96-)
정리를 하려면 ,일단 정리할 대상이 있어야 한다.'기록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기록을 하는 습관이 갖춰지지 않았는데 정리를 잘할리 만무하다. 나는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메모를 즐기는 동료들을 좋아한다. 세계의 흔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발판으로 멋진 지획을 준비하는 친구들이니까.기록을 하지않는 친구들은 나에게 잔소리를 많이 듣게 된다. (-97-)
정독을 하든 발췌독을 하든 통독을 하든, 주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다. 다음에 읽어야 할 책과 정리할 내용이 많아서, 웬만한 바이블이 아니면 한 번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그 책은 읽으며 '정리' 해야 한다. 혹은 정리할 시간이 없으면 책에 그어둔 밑줄이 그 정리의 결과가 된다. 다음에 다시 인용하거나 필요할 때엔 밑줄만 다시 읽는다.(-163-)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느낌, 감정 등은 바로바로 스마트폰에 메모해둔다. 그 메모들이 모여 하나의 흐름을 이룰 때까지. 그렇게 모인 메모들에 나름의 위계와 질서를 부여한다. 메모는 정렬되고 재배치된다. 단편들은 좀 더 긴 단편이 된다. (-220-)
'Why'라는 단어는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특히 기획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돼버렸다. '왜'일을 하는지,'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왜' 소비자들은 자신이 한 말과 하는 행동이 다른지,'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않는데도 소비자들이 알아서 마케팅을 해주고 있는지,'왜' 허술해 보이는 브랜드가 모든 것을 갖춘 브랜드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지,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회화를 할 때도 온통'왜왜왜' 뿐이다. (-239-)
어떤 큰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그 꿈을 이룬 이들, 꿈을 완성한 이들을 보고, 관찰하여, 새로운 롤모델을 찾아낸다. 여기서 롤모델 뿐만 아니라, 습관, 자세,태도도 신경써야 한다. 기획, 기획자, 코로나 19 펜데믹 확산이 축소되면서, 지역 축제가 커지고 잇다. 축제나 행사를 기획하는 기획자들의 움직임을 보면, 매우 놀랍고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 기획하고, 남다른 발상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사람을 모으고, 섭외하고,계획하고,기획하는 일련의 프로젝트 진행과정은 발상, 기획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이 책에서,기획자가 되려면 기록, 메모, 정리, 독서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획에 있어서, 아이디어, 생각, 느낌과 감정은 독서와 기록, 정리 ,습관에 나오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사에서 나오는 대화도 기획의 발상읋 이어진다. 단 독서의 경우, 일반인들과 다르게 읽어야 한다. 독서와 기록이 기획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발상, 아이디어, 생각, 기록과 정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는 실천,기획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순간 스쳐 지나가는 영감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다시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항상 다른 것을 찾아내고, 그 찾아낸 것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정리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 데이터로 바꾸며, 메모,기록괸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기획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