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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 - 계속 쓰는 사람 정지우의 연결과 확장
정지우 지음 / 해냄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가 정지우는 작가 이외에 문화평론가이자, 변호사다. 20대 처음 쓴 책은 『분노 사회』였고, 소설로 등단하기도 했다. 그가 세상에 자신의 삶과 인생을 다하여, 꾸준히 해 온 일은 글쓰기였다.일상 속의 글쓰기를 통해서, 글쓰기의 의미와 가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먼저 글쓰기에서, 그가 생각하는 세가지 글쓰기 원칙이 있다. 맥락과 대조, 정확성과 솔직함이다.이 세가지 원칙을 가지고 글을 쓰게 되면, 독자들이 늘어나고,내가 쓰는 글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그는 20여 년간 글쓰기를 하였고,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겪었다.
우선 글쓰기는 쓰는 사람이 있고,읽는 사람이 있다. 대조와 맥락에 다라서 글을 쓰고, 꾸준하게 퇴고를 반복해 나간다. 작가 정지우를 퇴고 요정이라 부르는 이유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일기장에 써 오던 숨어 있는 나만의 글들을 책을 통해서, 써내려 간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래서, 글쓰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글을 써내려 갈 때, 명심해야하는 것이 하나 있다. 글을 씀으로서,진실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즉, 내 삶의 진실을 온전히 글쓰기를 통해 담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글을 쓸 때,나의 경험과 체험을 각색해서 쓰는 적이 원칙이다. 그리고 작가가 되었다 해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 것은 아니다. 내 속에 담아 놓은 이야기들을 풀어 내면서, 위로를 얻고, 타인에게, 공감과 연민을 얻을 수 있다. 글쓰기가 치유와 회복의 도구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그래서, 꾸준한 글쓰기는 나 자신의 기적을 만드는 도구 이기도 하다.
책 『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을 통해서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그가 20여 년간 글쓰기를 꾸준히 해온 이유는 글이 자신의 삶의 연결이었고,인간관계의 거미줄이었기 때문이다.그래서,글쓰기를 하면서, 해마다 똑같은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과 글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최선을 다해서,읽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다.한번 만난 인연과 시간이 반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 원칙을 통해서, 자기 혁신의 씨앗이 되었고,타인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곳곳에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장들이 배워야 할 원칙과 규칙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