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 세상을 보는 각도가 조금 다른 그들
가오밍 지음, 이현아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처음에 나는 과학자들이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구에 있는 생물과 비슷해야 생물이라고 나중에야 알았어요. 너무 멍청하죠. 하지만 과학자들이 멍청하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어요. 다른 행성에 사는 외계인이 인간과 다르다면, 외계인은 산소로 숨 쉬지 않고,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대신 황산을 마시고 플라스틱을 먹고 생존이 자능하다면, 우리는 그들과 소통하기 어려울 거에요. 그래서 과학자들이 멍청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들은 우선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찾는  것입니다. 모두가 산소로 숨쉬고 물을 마시며 채소를 먹어야 공통점이 생기죠. 생명의 근본 형태가 같아야 소통이 가능할 거에요. 그렇죠? (p75) 


도서관에 가면 꼭 걸리는 책 한권이 있다. 처음 읽으려 했던 책과 같은 카테고리 안에 같은 책장에 있는 책들이 눈에 뛸 때 그 책의 목차와 서문을 읽어보게 된다. 그리고 그 책을 빌려 오면 리뷰가 거의 없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읽지 않을 것 같은 책이라 빌려왔고, 이 책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알고 싶어진다. 가오밍의 <천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의 장르는 인문에 묶여 있지만 책 속에는 인문학, 심리학 뿐 아니라 철학과 과학까지 함께 내포한다. 특히 과학 장르 중에서 천체 물리학, 양자 역학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수준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저자는 정신잘환 환자들을 만나고 그들을 인터뷰 하다 망상증에 걸린 사람도 있고,  외계인을 봤다는 사람도 있다. 세상을 3차원이 아닌 4차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들도 있으며, 정신질환 환자들 중에는 정신의학과 의사도 있다.그리고 대중들에게 유명한 작가도 있었다.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저자와 함께 소통하고 인터뷰허는 걸 보면 그들의 상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질환 환자들이 자신들을 정상이라 한다면 우리는 비정상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이라는 기준이 누군가에겐 비정상이라 볼 수 있으며, 우리 사회는 그걸 용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나는 정신분열증이 나타난 순간,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가족에게 영향을 줄까 봐 두려웠습니다. 때로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밥을 먹다가도 밥그릇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갓습니다. 문을 잠그고 귀를 막고 바닥에 앉아 혼자서 버텻습니다. 내가 방에서 나오면 아내와 아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와 이야기 하고 웃어주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억눌렀습니다. 약을 먹으면 머리가 멍해져서 약 먹는게 싫었지만, 그래도 시간 맞춰 약을 먹었습니다. 그들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p314)


정신질환 환자는 낙관적인지, 아닌지로 판단하지 않고, 다른 것으로 판단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잊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어떤 관점을 제시하면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정신질환 환자로 판정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낙관적이냐, 아니냐는 상관하지 않고요. 그래서 생각이 닫힌 사람이 정신질환에 걸리고, 생각이 열린 사람은 정신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견해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p444)


선한 사람은 사실 그 사회의 가치관을 대표합니다. 어떤 가치관일까요? 표준환경에서 사회의 가치관은 성실하게 일해서 사회에 융합되고, 사회의 일원 노릇을 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은 다음 천수를 누리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할까요? 사회가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두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는 지속되지 못하고 암흑가가 되기 때문입니다. (p514)


저자는 정신질환 환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 놓게 된다. 그들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그들은 사회에서 배척되는 과정을 보면서 사회는 우리들에게 어떤 기준을 내세우는지 분석하고, 판단학데 된다. 지적인 능력이 떨어지고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이들을 정신질환 환자라고 지칭하는 사회의 보편적인 기준에 대해서, 그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물론 정신질환 환자들 중에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프랑켄 슈타인을 모방하여,  병원에서 시신을 탈취하는 행동, 사람을 죽이는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그럼에도 가오밍은 그들을 인터뷰 하였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 가치관을 알고자 한다. 그들의 말과 행동의 근저에 있는 논리는 세상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지만, 논리적으로 어긋나지 않음에 가오밍은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상식과 비상식의 범위는 어디에서 어디까지 해당되며, 경계를 이루는지 알고자 했던 가오밍의 호기심은 4년간 정신질환 환자들을 인터뷰 하였고, 그들의 내밀한 삶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위함할 수 있다고 말리지만 저자는 그들의 조언을 거부하고, 자신의 생각을 그들에게 내비추면서, 그들 또한 자신의 생각들을 가오밍에게 들려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다양한 질문들을 할 수 밖에 없고, 세상의 기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 사회가 만든 규칙과 그들의 표준화된 행동들, 상상력과 망상은 한 끗 차이이며, 정신질환 환자와 스티브 잡스가 가지고 있는 지적 능력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혁신의 아이콩리라 부르고,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되고, 누군가는 망상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실패라는 쓴 열매를 얻게 되었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세상을 다른 사람들과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보았고, 그것을 밖으로 내 보임으로서, 세상에서 배척되고 말았다. 때로는 정신 병원에서, 때론은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 책은 글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저자가 그들과 인터뷰한 것들에 대해 그 느낌이 잘 드러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눈에 보이는 실체와 느낌과 감각을 언어로 표현하면서 많은 것이 잘린 채 한권의 책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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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タ-·ウォ-ズ論(NHK出版新書 473) (新書)
河原 一久 / NHK出版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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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3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야기
에피소드 4~6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야기
에피소드 7~9 루크와 레아의 아이들 세대의 이야기 (P180)


1999년쯤으로 기억된다. 스타워즈 시리즈 프리퀄의 첫번째 영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가 국애에 개봉하였고, 사촌과 같이 부천의 대형 영화관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봤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 영화 레옹으로 한층 주가를 날리고 있었던 나탈리 포트만이 아미달라 역을 맡고 있었으며, 그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기억 나지 않지만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미달라 여왕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었다. 공교롭게 그 영화가 내가 스타워즈  시리즈중 유일하게 본 영화였으며, 스타워즈는 왜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는지 궁금했다. 스타워즈 첫 편이 나온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 스타워즈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히고 있으며,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서, 조지루카스가 빠지고,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매각된 이후의 새로운 변화, 즉 스타워즈 시퀄에 대한 관심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한다.


이 책은 스타워즈가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며, 스타워즈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비하인드에 대해서 조목조목 나열하고 있다. 스타워즈 각본을 써내려갈 1970년대 중반 이 영화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제작 요청을 하였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스타워즈 제작에 대해 반대하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스타워즈>가 안고 있는 문제점, 스타워즈는 우주 판타지이며, 동양과 서양이 결합된, 기존의 주류에서 벗어닌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007 시리즈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돈벌이가 있었기 때문에, 막대한 제작비를 필요로 하는 스타워즈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고, 40년이 지난 지금 현재 유니버셜의 선택은 큰 패착이 되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한가지를 이 책을 통해 풀었다. 스타워즈에 관한 한권의 책을 읽었기에 이 책은 스타워즈에 관해 두 번째 읽은 책이다. 그 때 당시 궁금했던 건 왜 루카스는 은퇴를 선언했고, 디즈니에 자신의 자회사를 매각했느냐였다.그의 나이가 70이 넘어간 시점이라 루카스의 은퇴는 예견된 일이지만 디즈니를 선택한 그의 의중이 궁금했다.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매각되었던 건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를 만들고 기획하고 상업화에 성공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 디즈니였기 때문이다. 처음 영화가 개봉할 당시 미국의 주류는 사극이나 서부 영화, 전쟁영화가 주류였으며, 어린일흘 소재로 한 b급 영화는 비주류였다. 루카스는 영화 스타워즈의 각본을 써 내랴가면서 동양과 서양의 균형을 잡아나갔으며, 일본의 가부키 문화를 스타워즈에 녹여내고 있었다. 그 때 당시 디즈니 영화가 어린이를 타겟으로 수익을 창출하였고, 자신이 만든 스타워즈도 어린이들이 주 시청자였기 때문에 디즈니의 수익모델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스타워즈의 골격과 원형은 디즈니와 연계되어서 지금까지 발전하였기 때문에 이후 선택권이 루카스에겐 없었다고 보여진다. 더 나아가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자금력은 스타워즈 이후에도 어린이들에게 먹혀들 수 있으며,지금 시퀄로 9부작이 끝난 이후의 스타워즈, 즉 50년뒤 스타워즈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스타워즈는 그 당시 주류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갔으며, 그때 어린이들이 40년뒤 성인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스타워즈를 볼 수 잇었던 것처럼 지금 스타워즈 시퀄을 보는 아이들은 이후 성인이 되어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스타워즈가 가지는 매력이며, 지금까지 스타워즈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였다.즉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스타워즈가 사랑 받길 원하였고, 계속 영화가 제작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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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스타워즈
가와하라 가즈히사 지음, 권윤경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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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3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이야기
에피소드 4~6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야기
에피소드 7~9 루크와 레아의 아이들 세대의 이야기 (P180)


1999년쯤으로 기억된다. 스타워즈 시리즈 프리퀄의 첫번째 영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가 국애에 개봉하였고, 사촌과 같이 부천의 대형 영화관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봤던 기억이 났다. 그 당시 영화 레옹으로 한층 주가를 날리고 있었던 나탈리 포트만이 아미달라 역을 맡고 있었으며, 그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기억 나지 않지만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아미달라 여왕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었다. 공교롭게 그 영화가 내가 스타워즈  시리즈중 유일하게 본 영화였으며, 스타워즈는 왜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는지 궁금했다. 스타워즈 첫 편이 나온 이후 40년이 지난 현재 스타워즈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히고 있으며,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서, 조지루카스가 빠지고,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매각된 이후의 새로운 변화, 즉 스타워즈 시퀄에 대한 관심에 대해 좀더 알고자 한다.


이 책은 스타워즈가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며, 스타워즈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비하인드에 대해서 조목조목 나열하고 있다. 스타워즈 각본을 써내려갈 1970년대 중반 이 영화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제작 요청을 하였지만,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스타워즈 제작에 대해 반대하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스타워즈>가 안고 있는 문제점, 스타워즈는 우주 판타지이며, 동양과 서양이 결합된, 기존의 주류에서 벗어닌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007 시리즈라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돈벌이가 있었기 때문에, 막대한 제작비를 필요로 하는 스타워즈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고, 40년이 지난 지금 현재 유니버셜의 선택은 큰 패착이 되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한가지를 이 책을 통해 풀었다. 스타워즈에 관한 한권의 책을 읽었기에 이 책은 스타워즈에 관해 두 번째 읽은 책이다. 그 때 당시 궁금했던 건 왜 루카스는 은퇴를 선언했고, 디즈니에 자신의 자회사를 매각했느냐였다.그의 나이가 70이 넘어간 시점이라 루카스의 은퇴는 예견된 일이지만 디즈니를 선택한 그의 의중이 궁금했다.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에 매각되었던 건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를 만들고 기획하고 상업화에 성공할 때, 모티브로 삼았던 것이 디즈니였기 때문이다. 처음 영화가 개봉할 당시 미국의 주류는 사극이나 서부 영화, 전쟁영화가 주류였으며, 어린일흘 소재로 한 b급 영화는 비주류였다. 루카스는 영화 스타워즈의 각본을 써 내랴가면서 동양과 서양의 균형을 잡아나갔으며, 일본의 가부키 문화를 스타워즈에 녹여내고 있었다. 그 때 당시 디즈니 영화가 어린이를 타겟으로 수익을 창출하였고, 자신이 만든 스타워즈도 어린이들이 주 시청자였기 때문에 디즈니의 수익모델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즉 스타워즈의 골격과 원형은 디즈니와 연계되어서 지금까지 발전하였기 때문에 이후 선택권이 루카스에겐 없었다고 보여진다. 더 나아가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자금력은 스타워즈 이후에도 어린이들에게 먹혀들 수 있으며,지금 시퀄로 9부작이 끝난 이후의 스타워즈, 즉 50년뒤 스타워즈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스타워즈는 그 당시 주류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갔으며, 그때 어린이들이 40년뒤 성인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스타워즈를 볼 수 잇었던 것처럼 지금 스타워즈 시퀄을 보는 아이들은 이후 성인이 되어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스타워즈가 가지는 매력이며, 지금까지 스타워즈 팬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였다.즉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스타워즈가 사랑 받길 원하였고, 계속 영화가 제작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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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의 모든 것 - 소중한 재산과 가족 모두를 지키는 위대한 상속 플랜
서건석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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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집안의 큰 어른이 돌아가시면 대부분  재산문제가 함께 불거지게 된다. 그건 재산이 많던 적던 간에 재산문제는 집안 문제이고, 때로는 감정 싸움으로 비화된다. 살아있을 때 서운한 감정을 말하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나서 섭섭함과 불평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상속과 상속세, 증여와 증여세에 대한 관심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커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족간의 다툼을 미리 예견하고, 상황에 따라 쉽게 재산 분배를 할 수 있으며,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내 앞에 닥칠 수 있는 재산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하고, 원만하게 정리하느냐 그 이유 때문이다.


저자는 상속은 일찍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합법적으로 적은 액수의 세금을 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는 부모의 재산이 자식들에게 모두 상속되고 난 이후, 자손들이 무시한다는 이유와 자녀들이 재산 관리를 못할 수 있다는 또다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으며, 재산 문제가 얽히면서 형재자매가 서로 연락하지 않고 남남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장례식에서부터 시작된 다툼이 몇년째 반복되고, 서로 서운한 감정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에 대한 섭섭한 갑정이 슬픔과 분노로 인해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 저자는 물질적인 상속도 중요하지만, 정식적 상속, 문화적 상속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상속과 증여에 대해서 배우는 이유는 바로 가족의 화목함 때문이다. 작은 불씨가 재산다툼으로 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소식이 끊기는 경우, 그런 모습을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봤으면서 똑같은 모습을 반복화고 있다. 내가 가진 권리를 먼저 내세우고 , 재산과 연관된 주변 사람들의 권리를 무시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은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 될 수 있다. 


주치의, 재무상담사, 자산관리사, 세무사,회계사, 변호사, 은행 PB, 부동산 중개업자. 이들은 모두 상속과 증여에 관한 문제를 다룰 때 필요한 사람들이다. 대부분 부동산 중개업자, 법무사, 세무사의 상담을 통해서 상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큰 대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재산의 규모가 큰 개인이라면 나에게 필요한 이들의 수는 늘어난다. 그들을 통해 상속과 증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상속 재원을 일찍 준비해야만 나중에 생기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세법이 준하는 세법 규칙에 따라 세금을 잘 납부 할 수 있어야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현재 자신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절세 효과를 함께 얻을 수도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산다면 부양의무 규정 때문에 '동거주택 상속 공제' 혜택을 함께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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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정석 - 합격 면접 대비부터 입사·적응하기, 퇴직 후 미래 설계까지
임영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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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공무원이면서, 필요하지 않을 때,집에서 키우는 반려견보다 못한 취급을 하는 직업이 공무원이다. IMF 이전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한 이들이 선택하는 직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농촌지도소가 농업기술센터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들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 IMF 이전엔 대기업과 공무원이 모두 정년 퇴직이 보장된 시가였고, 대기업 연봉이 공무원 연봉보다 높았던 시기였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공무원에 대한 시선은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IMF 이후 대기업에 입사해도 정년 보장이 불확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으며, 많은 취업생이 일하고 싶은 장래희망으로 공무원이 손꼽히고 있다. 해외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이런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으며, 능력있고 멍리 좋은 인재가 공무원이 되려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자로 내 가까운 곳에 공무원이 있고, 동창 중에도 몇몇은 공무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공무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단편적으로는 알고 잇었지만, 세세하게 알지  못한다. 저자는 1992년 지방직 공무원으로 시작해 갑작스러운 병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고 ,10개월간 병치료에 전념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때 공무원이 가지는 메리트는 장점이 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라면 할 수 없는 복지 혜택을 공무원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24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 47세의 나이에 퇴직하게 된다. 이 책을 쓴 이유도 공무원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바꿔 놓기 위해서이다. 내부에서 보는 공무원의 모습과 외부에서 부는 공무원의 모습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공무원에는 다양한 직력이 있고, 행정직인 경우 순환 보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전산직이나 세무직, 건축직,산림, 어업, 농업직렬의 경우 한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을 때도 있고, 민원인과 접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들은 민원인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신이 일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더 여유로운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동사무소나 시청,군청, 구청에서 일하는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매일 민원인과 막닿뜨려야 하고, 때로는 정치인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할 때도 있다. 특히 선거철이면 불거지는 비리에 대해서 공무원들이 취약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때로는 매일 같은 시간에 똑같은 민원인이 찾아오면 공무원들은 자기가 않은 자리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고, 구제역이나 산불이 지역 관내에 발생할 경우 공무원은 자신의 해야 할 일이 아님에도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살아있는 소를 땅에 묻어본 경험이 없는 공무원이 구제역에 걸린 소를 땅에 묻는 현장을 지켜 볼 때 생기는 트라우마는 공무원이 아니라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더 나아가 산불이 난 경우면 최일선에서 공무원이 일해야 한다. 야근 수당도 없고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논리가 거의 대부분 공무원이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공무원이 되려면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주변의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현실이며, 부부가 공무원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욕을 먹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자신이 번 돈으로 공무원을 먹여 살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여전히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인이 생각났다. 취미가 마라톤이다 보니 시청 공무원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대회에 출전 하거나 연습할 때 자주 부딪칠 때가 있다.그런데 어느날 마라톤을 좋아하는 지인이 안 보이기 시작하였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분이 과로사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적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도 그로 인해 충격을 먹고 다른 보직으로 옮겼다는 소식도 함께 들었다. 그건 공무원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직장은 분명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으며, 때로는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많이 일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공무원 연금 특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무원은 퇴직후 받을 수 있는 연금도 축소되었으며, 이젠 그들도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는다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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