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감 국어 비문학 350제 (2018년) - 제대로 분석하고 훈련하는 수능국어 기출 N제 수능국어 기출 N제 시리즈 (2018년)
김건우 외 지음 / 레드카펫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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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능이 끝났다. 불수능으로 악명 높았던 2019년 수능에 대해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으며, 수험생은 한 점이라도 얻기 위해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잇었다. 과거 내가 수능 쳤을 때 수험생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지금의 수험생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느 상황이다. 처음 수능을 쳤을 때 교과과정과 지금의 교과과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고, 국어 영역에서 비문학 파트를 펼쳐 보게 된다.


비문학이란 문학적이지 않는 분야를 다룬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예술 이렇게 다섯 파트로 분리되는데, 인문학 파트는 생각보다 어려운 파트였다. 철학과 고전에 다한 이해가 요구되고,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수험생에게 물어보기 때문이다. 지문에서 주어진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지문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 더 나아가 지문 속에서 검증하거나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와 과학은 수험생이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지식을 국어와 접목한은 것이다. 여기에서 그 시대에 따라 사회파트의 지문의 성격은 달라지고 있다. 대조적으로 과학 파트는 과학적인 진리를 다루기 때문에 크게 바뀌지 않은 형태에서 지문이 출제 된다. 기술 파트는 시대의 변화와 일치하고 있다. 내가 수능 칠 때 비문학에서 기술 파트 지문과 지금의 기술 파트 지문은 상당히 차이가 있다. 그건 대한민국 사회에서 기술이 점차 발달하고,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예술파트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문제는 학교에서 예술 파트를 심도있게 다루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독서를 통해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은 독서를 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예술은 학생들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지문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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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하는 여자들 - 그들은 어떻게 과학자에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을까?
양윤선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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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출시한 첫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은 개발하는 데만 11년이 걸렸다. 투자한 금액은 270억 원에 달한다. 큰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나 이름 한 번 날려 보겠다는 야심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 견딜 수 있는 무게가 아니다. 세상에 꼭 필요한 일, 가치있는 일을 하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나와 동료들을 이곳까지 이끌었다. (p22)


테르텐은 '인류를 구원하는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 티베트어다. 티베트어에 대한 책을 읽다가 '인류에게 가치 있는 보물 같은 IT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되자'는 뜻에서 테르텐을 회사 이름으로 정했다. 기술의 진보가 공동체 구성원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내 오랜 믿음이다. (p52)


1990년대 벤처 열풍이 대한민국 사회에 불었다. IT 나 기술계통 전공을 가지고 있었던 이들은 너도나도 벤처 기업을 만들었고, 정부의 지원 속에서 열기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내실을 다지지 못하고, 정부의 지원이 끊어지자 마자 열기는 사라지게 되고,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 벤처기업들 중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지금까지 버텨왔으며, 지금 대한민국 IT 기업들, 벤처 기업들의 선두주자로서 우뚝 서 있었다. 우리는 그들을 벤처 1세대라 부르고 있다.


21세기 들어서 다시 벤처를 꿈꾸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건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IT 기술과 도구가 결합되어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벤처 기업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인식되고 있었다. 과학과 공학, 수학을 거의 만자들이 독점하다 시피 해왔기 때문이다. 그 틈새를 여성이 가지고 있는 유연함과 내적인 강함이 어우러져 블루오션처럼 나타나고 있으며, 책에는 수많은 벤처기업 들 중에서 여성 벤처기업가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있다 . 또한 1990년대 벤처의 특징이 IT 기업이라면, 지금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벤처열기는 모바일과 인공지능, 바이오, 과학과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으며, 벤처라는 단어는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이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바이오 벤처, 밴처캐피털, 소셜 벤처, 정보보안, 과학전시까지, 다섯 분야에 대해서 여선 벤처기업가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은 벤처 기업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텨왔고, 견디어왔는지 분석해 볼 수 있다. 특히 책에서 흥미를 끌었던 이는 바이오 벤처를 주도해 왔던 양윤선씨였다. 양윤선씨가 바이오 벤처에 뛰어 든 것은 줄기세포에 대한 인식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10년 전 그 무렵이다. 그 당시 공교롭게 황우석 박사로 인해서 배아줄기 세포에 대한 열기가 사그라지던 시기과 겹쳐지게 된다. 하지만 양윤선씨는 그것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봤다. 많은 벤처 기업들이 사업을 접고 철수하던 그 때 배아줄기 세포의 가능성을 들여다 보았고, 기회로 인식하게 된 이유이다.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불치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현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아줄기 세포 연구가 더 진행된다면 가능성을 높여나갈거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호기를 양윤선님은 10여년동안 대중들의 인식이 바뀌는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으며, 그 안에서 기업가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게 된다. 200여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었고, 여성 벤처 기업가로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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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헌드레드와 문화산업 - 대중문화 백세를 품다
임진모 외 지음 / 온하루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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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는 76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사랑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89세의 소녀 감성을 지닌 강계열 할머니, 그리고 98세의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다큐 영화이니 이 둘은 실재인물이며 이 둘의 사랑은 실제 벌어진 사랑이다. 다큐의 힘은 바로 이 사실성에 있다. 100세 가까운 나이에 10대의 감성으로 커플룩을 입고 서로를 사랑하는 두 주인공의 일상과 헤어짐이라는 스토리가 픽션이 아닌 실제라는 사실은, 크리스마스 벨처럼 관객의 영혼을 울리고 있었다. (p77)


1934년 생으로 일찌감치 80줄을 넘은 이순재는 <덕구> 안팍에서 그 명성에 걸 맞는 위용을 맘껏 뽐낸다. 영화 텍스트 안에서만이 아니라 그 밖에서도 존경어린 수긍과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거대한 존재감을 뿜어낸 것, 이순재 그는 ,뻔한 스토리의 영화로 스스로를 뛰어넘는 위대한 연기를 구현해냈다. 그래서다. 80대 노 연기자가 10여 년 어린 70살 배역으로 분했다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다가서는 것은 . 이 자리에서 이순재의 이력을 상술할 생각은 없다. 다만 무비스트 인터뷰를 빌려 그의 육성을 일부 전하는 것으로 대신하련다. (p120)


이제 백세시대라는 말은 식상하고 형식적이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헌드레드가 등장하게 된다. 몸을 중요하겟 생각하고, 희망 수명이 100세가 된 현재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100세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며, 사회의 변화 속에서 노년에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직업을 영위하는 수많은 작가와 연기자, 가수들, 대중 문화 속에서 숨쉬는 예술가들의 면면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 번 더 분석하게 되고, 우리 사회를 관찰하게 된다. 이제는 노인이라는 단어가 불편해 졌고, 그 자리를 시니어라는 단어로 대체되고 있다. 뒷방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닌, 나이를 먹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우리 사회가 과거보다 수명이 연장되었고,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사회적인 폭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 특히 연예계의 큰 거목이라 할 수 있는 연기자 이순재 님과 전국노래자랑을 이끌고 있는 MC 송해 님 , 이 두분의 움직임과 방송에서의 노력과 열정을 들여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시니어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 나아가 세시봉으로 대표되는 가수들은  음악을 생산하는 주체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가왕 조용필은 여전히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기자 나문희, 김혜자 님은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앞장 서고 있으며, 자신의 위치에 따라서, 대중들의 기호에 따라 스스로를 바꿔 나가고 있다.


대중문화는 바뀌고 있다. 그동안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주체는 23030 세대이다. 수명이 연장됨으로서 인구 동향이 유연하게 변하고 있으며, 소비의 주체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50세 이상의 장년층은 여전히 사회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그들의 취향이나 마인드를 사로잡기 위해서 기업들은 발빠르게 움직인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들의 모습들, 사람 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전반에서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그들은 누군가에게 큰 자극제가 됭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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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8-12-21 22:54   좋아요 0 | URL
노인이라는 단어가 불편해지다.....그러고보니 노인을 대체하여 실버, 시니어, 꽃할배..까지....읽어봐야겠네요

깐도리 2019-01-01 21:02   좋아요 0 | URL
강추합니다..
 
Freud on the Couch : A Critical Introduction to the Father of Psychoanalysis (Paperback)
Beverley Clack / Pgw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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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자신의 이론을 수정해야 했다. 그 전까지 그의 고민은 주로 성 본능에 관한 것이었다. 즉 성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할지가 문제였던 것이다. 특히 쾌락을 극대화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욕망이 인간을 조종한다는 '쾌락원리 the pleasure principle'를 주장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면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이 과잉은 현실 인식이 통제한다. 인간이 사회에서 같이 살아가려면 각자의 욕망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다. 과연 인간이 가진 공격성의 근원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으로 ,프로이트는 성 본능 뿐만 아니라 다른 본능이 존재한다고 가정했다. 성 본능이 새로운 삶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성질과 연관되어 있다면, 또 다른 본능은 활동적인 삶 이전에 고요한 상태로 회귀하려는 충동으로써 죽음을 유도한다고 보았다. (p54)


그 시대에 자크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알프레드 아들러가 있었다. 그들을 심리학의 대가라 부르고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이 펼쳐지던 암울한 시대에 심리학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본능에 대한 고찰이 있었다. 자크문트 프로이트는 자신의 일생을 다 바쳐서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데 열중하게 된다. 프로이트에 관심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프로이트의 저서는 상당히 대중적이면서,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다. 도서관에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진 곳에 그의 전집이 꽂혀 있었고, 나는 그의 저서 중 대표작으로 언급되고 있는 꿈의 해석을 읽어 나간 적이 있었다. 머리에 배고 잠 자기에 딱 좋은 책 <꿈의 해석>에는 주석이 가득한 채 내 머리를 어지럽혀 나갔으며, 책 한 권을 꾸역꾸역 읽어 나갔던 기억이 났다. 물론 그의 심리학 이론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물론 아니거니와, 그의 저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환자와 의사의 관계 속에서, 환자들의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이 간직하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면서 읽어 봤던 적이 있다. 


이 책은 바로 프로이트의 심리학의 시작은 어디에서 출발하였고, 어떻게 흘러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은 프로이트에게 꿈과 인간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삶에 위기도 있었고, 전쟁에서 부상당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능, 무의식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고차원적인 심리학을 접하게 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전쟁은 아주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였다. 그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하였고,자신의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모순을 발견하고, 그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 가설을 세워나가게 된다. 특히 인간의 도덕적 관념에 관한 문제들, 성욕구에 대해서 프로이트의 분석은 상당히 깊은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프로이트에 의해서 정립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수많은 논란과 비판 속에서 프로이트 스스로 그걸 확정하는데 공을 들여나갔으며, 지금까지 그의 심리학 이론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었다 하여서, 프로이트가 남겨놓은 23권의 책을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그의 심리학의 근원은 무엇인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고도서로서 손색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정신 분석학과 함께 해왔으며, 대표적인 제자 칼 구스타프 융과 논쟁 속에 결별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정신분석학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크문트 프로이트였으며, 이 책은 그의 인생에 대한 전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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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심리학 강의 - 프로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
베벌리 클락 지음, 박귀옥 옮김 / 메이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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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자신의 이론을 수정해야 했다. 그 전까지 그의 고민은 주로 성 본능에 관한 것이었다. 즉 성의 본질을 어떻게 이해할지가 문제였던 것이다. 특히 쾌락을 극대화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욕망이 인간을 조종한다는 '쾌락원리 the pleasure principle'를 주장하기도 했다. 성인이 되면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이 과잉은 현실 인식이 통제한다. 인간이 사회에서 같이 살아가려면 각자의 욕망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다. 과연 인간이 가진 공격성의 근원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으로 ,프로이트는 성 본능 뿐만 아니라 다른 본능이 존재한다고 가정했다. 성 본능이 새로운 삶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성질과 연관되어 있다면, 또 다른 본능은 활동적인 삶 이전에 고요한 상태로 회귀하려는 충동으로써 죽음을 유도한다고 보았다. (p54)


그 시대에 자크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알프레드 아들러가 있었다. 그들을 심리학의 대가라 부르고 있었고, 제1차 세계대전이 펼쳐지던 암울한 시대에 심리학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본능에 대한 고찰이 있었다. 자크문트 프로이트는 자신의 일생을 다 바쳐서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데 열중하게 된다. 프로이트에 관심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프로이트의 저서는 상당히 대중적이면서,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된다. 도서관에 아무도 보지 않는 구석진 곳에 그의 전집이 꽂혀 있었고, 나는 그의 저서 중 대표작으로 언급되고 있는 꿈의 해석을 읽어 나간 적이 있었다. 머리에 배고 잠 자기에 딱 좋은 책 <꿈의 해석>에는 주석이 가득한 채 내 머리를 어지럽혀 나갔으며, 책 한 권을 꾸역꾸역 읽어 나갔던 기억이 났다. 물론 그의 심리학 이론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물론 아니거니와, 그의 저서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환자와 의사의 관계 속에서, 환자들의 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이 간직하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면서 읽어 봤던 적이 있다. 


이 책은 바로 프로이트의 심리학의 시작은 어디에서 출발하였고, 어떻게 흘러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은 프로이트에게 꿈과 인간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삶에 위기도 있었고, 전쟁에서 부상당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능, 무의식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고차원적인 심리학을 접하게 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전쟁은 아주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였다. 그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하였고,자신의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모순을 발견하고, 그 모순을 타파하기 위해 가설을 세워나가게 된다. 특히 인간의 도덕적 관념에 관한 문제들, 성욕구에 대해서 프로이트의 분석은 상당히 깊은 수준에 다다르게 된다. 프로이트에 의해서 정립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수많은 논란과 비판 속에서 프로이트 스스로 그걸 확정하는데 공을 들여나갔으며, 지금까지 그의 심리학 이론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었다 하여서, 프로이트가 남겨놓은 23권의 책을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그의 심리학의 근원은 무엇인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참고도서로서 손색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일생을 정신 분석학과 함께 해왔으며, 대표적인 제자 칼 구스타프 융과 논쟁 속에 결별하는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정신분석학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크문트 프로이트였으며, 이 책은 그의 인생에 대한 전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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