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요가 홈트 - 하늘을 나는 꿈의 실현
정현주 지음 / 렛츠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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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요가. 스카이 요가, 해먹 요가,반중력 요가(Antigravity Yoga),에어리얼 요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공중에 매달린 해먹(Hammock)에서 진행되는 요가이다. 해먹을 이용하여, 공중댄스, 필라테스, 요가를 결합하여 만든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와 체형교정 등의 운동 효과는 물론 재미와 힐링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움직임을 수행하는 운동이다. (p17)


운동에는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선택해서 내 일상의 즐거움으로 삼아갈 수 있으며, 운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플라잉 요가도 마찬가지이다. 해먹 위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자세를 시도해서 완벽한 자세를 만들 때 내 몸이 해먹과 일치 한다는 걸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플라잉 요가를 여성들의 전무물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남자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며, 뻣뻣한 몸에 유연성을 줄 수 있으며,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거북목이나 소화불량, 고과절이 뒤틀리거나 골반이 안 좋은 만성적인 직업병들을 플라잉 요가를 통해서 풀어나갈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 플라잉 요가가 무엇인지 , 블로그나 유투브를 통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 접해 본 적이 있다. 플라잉 요가는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며,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영상에서 어른들이 해먹을 이용해 플라잉요가를 하는 것과 아이들이 보여주는 것은 큰 차이를 보여준다. 중력에서 자유로워서 자유자재로 해먹 위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신기하다 못해 부러울 때가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동작들은 초보 단계에선 하나의 동작들을 마스터 하는 과정들이 있다 하지만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게 되면, 연속된 동작들이 점점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움직임을 완성 시키게 된다. 그런 과정 하나 하나 이 책에서 집어 나갈 수 있으며, 내 몸을 가꾸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유연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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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품질 - 세계 최고 이익을 창출하는 비밀!
오자와 케이스케 지음, 구자옥 옮김, 최순철 외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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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특히 TQM(Toyota Quality Management) 은 도요타 품질 관리의 중요한 변곡점이다.TQM은 '사람과 조직의 활력 향상' 과 '일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 모두 '고객에게 어떨까?'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현장의 관리 감독 작업자까지 전원 참가하는 현장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 TQM 은 세 개의 기둥으로 구성된다. 첫째, 고객 제일.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사물을 생각하고 실행해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둘째, 끊임없는 개선, 개선이 없는 곳에는 진보가 없다. 개선을 끊임없이 쌓는 것은 항상 도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활력이 넘치는 현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셋째, 전원 참가, 생산, 품질, 원가, 안전, 교육, 인사 등 기업의 여러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의 목적과 정보를 최고경영자부터 현장 제1선의 맴버에 이르기까지 전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p41) 


일본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도요타의 경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도요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경영 노하우가 나오고 있으며, 도요타는 세계 1위의 기업으로서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지 분석한다. 영역이익률에 있어서 2위와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는 도요타의 차별화된 경역과 생산방식의 밑바탕에는 품질을 중시하는 경영노하우가 있으며, 여기서 품질 추구는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 제로를 추구하고, 완벽을 요구하는 공정방식을 필요로 한다.책에서 보듯이 도요타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개선을 보여주고 있으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 있다.


현대 자동차 이전에 도요타가 있다. 도요타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 신뢰와 믿음을 주고 있다. 영화나 미드 속에 단골로 등장하였고 TOYOTA라는 이미지가 미국 사람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하지만 도요타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하여 도요타는 흑자 경영에서 적자 경영이 되었고,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암흑 세계에서 도요타는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었고, 설계에서 생산하는 전공정에 완벽을 추구하게 된다. 설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 공정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량률을 없애기 위해 각각의 생산 공정을 분리해 놓고 있다. 각자의 공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공정 그 자체를 중단시키고,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생산 체계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 하나하나들을 이 책을 통해서 분석하고, 도요타는 어떻게 하여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는지, 전원 참가, 생산, 안전, 교육, 인사에 심혈을 기울이며, 그 노하우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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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듸, 곰새기 - 제주 돌고래, 동물 행동 관찰기 빨래판 과학책
장수진 지음, 김준영 그림 / 아자(아이들은자연이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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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남방큰돌고래를 '곰새기' ,'수애기'라고 부릅니다. 우연히 그물에 걸렸다가 사람들에 의해 사고 팔리며 수족관으로 가게 된 곰새기는 제돌이 한마리가 아니었습니다. 일부는 수족관에서 죽기도 했고, 일부는 다른 수족관으로 팔려가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적인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그때까지 살아남았던 제돌이 ,춘삼이 , 삼팔이, 복순이 , 태산이는 다행스럽게도 2013년에서 2015년에 걸쳐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p7)


제주 앞바다에는 남방큰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포유류였던 남방큰돌고래는 깊은 바닷가가 아닌 앝은 바닷가에 살아가며, 제주도 연안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영리하고 , 똑똑하며, 호기심 많은 돌고래는 인간이 자행한 서식지 파괴로 인하여, 자신들의 터전을 잃어버린채, 어부가 던저놓은 그물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 <저듸, 곰새기>는 멸조 위기종인 남방큰 돌고래의 생활을 들여다 보고 있으며, 직접 돌고래의 생테계를 관찰하고 기록한 과학 일기입니다. 



국내에서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관심은 제돌이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칫 죽을 수 있었던 운명에 처해진 제돌이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었으며, 뭍으로 돌아와 수족관에서 인간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는 그렇게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게 되고, 사람들과 동거동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고래의 고향은 바다입니다. 다시 야생으로 되돌아 가야 하며,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돌고래의 습성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냥 훈련을 시도하였고, 남방큰돌고래의 고향 제주도 앞바다에 풀어주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남방 큰 돌고래가 제대로 살아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위치 추적기를 남방큰돌고래에게 부착시켜 나갔습니다. 


이 책에서 눈에 들어왔던 건 십월이 이야기입니다. 포유류로서 돌고래가 가지고 있는 모성애를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책에 소개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죽을 수 있는 그 순간에도 죽어가는 새끼를 품는 십월이는 다행스럽게도 저자의 시선에 포착되었으며,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십월이 이야기는 바닷가 속에서 숨을 쉴 수 없었던 그 순간에도, 자식에 대한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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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MZ 2019 - 밀레니얼-Z세대 5대 마케팅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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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할말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은 2017년 밀레니얼 세대에게 유행했던 단어 중 하나다. 굳이 말도 통하지 않을 너와 언쟁으로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오해는 금물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마냥 입을 닫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할말하않' 하는 순간은 어디까지나 그 불편이 내 코 앞에 오기 직전으로 한정된다. 불편이 내 일상을 침범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제 밀레니얼 세대는 일상을 파고드는 무심한 무례들을 참고 넘기는 대신 표현방법을 강구하기 시적했다. (p163)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양상은 대의 명분 마케팅(Cause Related Marketing)의 또다른 변주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의명분 마케팅이란, 원래 자선이나 봉사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이슈들을 접목시켜 상품 판매를 호소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흔히 말하는 핑크리본 캠페인,레드 드레스, 캠페인, 구호 활동, 수재민 돕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소 거대한 이슈들을 다루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자본과 이슈를 컨트롤할 만한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하지만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대의명분 마케팅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간의 변주가 필요하다. 거대한 대의보다는 소박한 소시늘 자극하는 것, 이른바 '소의명분 마케팅'이다. (p181)


트렌드가 대세인 시대가 대한민국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 김난도의 저서는 트렌드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고, 기업은 트렌드의 가치에 대해서 집중공략하고자 한다. 기업이 트렌드에 대해 관심 가지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과 성과를 얻기 위해서다. 그것은 기업 뿐 아니라 문화, 정치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마케팅과 니즈에 관한 모든 영역에 포괄적으로 적용니 가능해진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트렌드는 밀레니얼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그 다음 세대인 z세대이며, 중국에서는 그들을 바링허우,주링허우 세대라 부르고 있다. 여기서 밀레니얼 세대, 주링허우 세대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를 주도하며, 사회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바로 그들의 생각과 가치를 읽어 나가면서 그들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나 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며, 기성세대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그들만의 문화들을 엿볼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거기에 대한 대안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한국에서 불었던 촛불 혁명도 바로 그런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안이며, 기존의 어른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나가고 있으며,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잇는 그들만의 네트워크 연결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제대로 된 마케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무거움보다는 가벼움, 진지한 것보다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세대, 비효율적인 것, 불편한 것들을 혐오하는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의 큰 특징이다. 그들은 도덕적인 것, 상식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기성세대가 보여줬던 문제점들을 혐오하게 된다. 더 나아가 소신있는 삶을 추구하며, 호기심을 버리지 않는다. 참고 어떤 특정 일을 하는 게 허용되지 않는 세대이며, 자신의 삶에 충실한 직업들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들은 모바일 생테계를 활용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익명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새로운 세대들은 혁신 IT 기술이라 부르는 것들을 활용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접목하고 있으며, 직접 완성된 제품들은 혼자서 소유하지 않고 ,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다시 만들어 나가는 게 그들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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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오늘
문지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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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상실감.
외로움과 통증이
드러내어 나아지지 않는 종류의 아픔임을 알게 되면
내색하지 않고 혼자 다루는 것이 습관이 된다.

뭉을 산에 묻고 온 날
나는 집에 있던 나뭇조각을 줄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었다.
영혼이 이곳을 떠난다는 
49일까지 간직하고있다 태우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모든 액세서리를 다 빼야 하는 검사를 받을 때,
그럴 수 없다고 했다.
가끔 옷에 어울리지 않아 물어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설명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자 줄이 너덜너덜해져
장신구로 보이지도 않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상관없는 일이었다.

목걸이의 줄이 해지는 동안,
나는 길에서 마주치는 기이한 모습의 사람들과
예전에는 궁금했을 모양새의 사람들이 궁금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픔을 새기는 방식은 제각각이라는 사실.
그 이유를 내가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뭉을 보내었으나 보내지 못한 시간 동안
가슴 저릿한 통증을 느끼며 알게 되었다.

그 서늘함을 읽기 어려운 타인들은
저 이는 그래도 잘 산다.로 이해할지도 모른다.
밥도 잘 먹고 일도 잘하고, 농담도 하고 웃기도 하며
서늘한 시기를 무사히 통과해
원래의 그이로 돌아왔다고.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대체로 잘 사는 이들로 꽉 찬 듯 보이지만
드러나는 세상이 그러할 뿐이다.
말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홀로 쓰다듬으며 잠드는 밤.
서늘함과 통증은 오롯이
개인의 것이기에.(P101)


우리는 
관용을 배울 수 없고 인자함을 배울 수 없고
인내를 배울 수 없고 사랑을 배울 수 없다.

같은 이유로 
관용과 인자함과 인내와 사랑을 가르칠 수도 없다.

가르치려 애쓰거나 보여주려 애쓰다 보면
자신이 그러한 가치에 대해 더 가까이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적어도 나는 너보다 관대하고 인자하다고.
적어도 나는 너보다 인내와 사랑을 안다고.

자신이 보여주려는 것이
같은 의미와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보이는지
누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가난한 형편에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려
엄마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물론 그 좋은 교육이
지금 기준에서는 최소한보다 못한 것이겠지만
그 작은 것을 더해주고 싶었던 엄마는
봉투 붙이기나 전자부품 만들기 같은 부업을 해
나에게 학습지를 구해주고 문제집을 사주었다.
때론 혹독했지만 그것이 엄마가
나에게 주고 싶었던 사랑의 형태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나에게 명징한 형태로 남아있는 사랑의 느낌은

초등학교 겨울방학.
숙제를 미뤄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던 날.
울다가 잠든 나의 종아리에
살금살금 연고를 바르던 엄마의 손길이다.
나는 깨어잇었지만 계속 자는 척했고
엄마는 울면서 연고를 발랐다.
종아리에 어마의 손이 닿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아마도 내가 잠들었던 많은 밤들에 반복되었을 일상의 모습.
다만 하루, 억울해서 잠들지 못했던 내가 목격했을 뿐인
사랑 한 조각.

어제 몸이 안 좋아 일찍 잠들었는데
잠결에 얼핏, 내 이마를 짚어보는 손길이 느껴졌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설명할 수 있을까. (P139)


삶과 죽음,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한권의 책을 온전히 필사해 보고 싶은 책 <무탈한 오늘 >이 내 손에 쥐어졌다. 그리고 나는 그순간 참 다행이다, 그리고 사소한 감사를 온전히 마주하게 된다.수십만권의 책들 중에서 내 삶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책, 내 안의 사유의 깊이를 한층 더 높여줄 수 있는 책, 그것이 이 책이었고, 쓰고 또 쓰고 싶은 문장들이 200여 페이지 분량의 종이책 한 권속에 오롯히 채워지고 된다.


이 책의 표지를 보면 의자위에 앉아있는 고양이가 보여진다. 눈치챘겠지만, 저자는 고양이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고양이 뿐 아니라 개도 등장한다. 저자의 삶 곳곳에는 고양이와 개와 함께 해 왔던 일상들로 채워져 있으며, 행복이란 무엇이며, 감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반려동물들과 함께 한 시간 속에 채워지게 된다. 10여년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은 주인이 누군지 모른채 자신의 몸을 맡기게 된다. 주인의 성향이 어떠냐에 따라 그들의 운명은 극과 극을 달릴 수도 있다. 행복해질 수 있는 운명이 놓여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운명과 마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 온전히 자신의 몸을 주인을 위해서 살아갈 뿐이다. 말하지 못하는 짐승, 눈빛과 몸짓으로 사랑을 표현할 뿐이다. 언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태어나면서 사랑과 지혜를 간직하고 태어난 것처럼 ,그렇게 본성에 이끌려서 살아가게 되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감사함이란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내가 부족햇던 것들이 채워지는 것들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 스스로 감사하게 되고, 행복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인간은 망각이라는 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 때문에, 과거에 행복했던 순간들을 지속하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자꾸만 찾으려 한다. 망각하는 우리가 행복을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어려서 꼭 가지고 싶었던 것들, 그것을 어른이 되어서 쉽게 가질 수 있게 된다. 가지고 싶었던 걸 가지게 되면 행복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지속되어지지 않았고, 또다른 행복을 추구할려고 몸부림 치게 된다. 그것은 집착이었고 또다른 번뇌의 일종이었다. 항상 현재를 바라보지 못하고, 미래만 자꾸 쳐다보고 살아갔다. 우리가 불행의 늪으로 자꾸 빠져드는 이유는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지 못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행복을 온전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미물들을 통해서 사랑과 감사를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삶과 죽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 보고 잇었다. 암으로 인해서 아픈 몸을 간직하고 있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서 벗어날려고 애쓰지 않는다. 암으로 인해 자신의 운명이 삶과 이별한다 할지라도 저자느 그 운명을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현재에 충실한 삶, 그것이 의미있는 삶이라는 걸 저자는 충분히 느끼고 있다.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채워지게 된다. 행복과 감사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누가 행복을 채워주지 않는다는 걸 이 책 한 권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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