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메이트

체스 메이트 ㅣ 가나 뿌리 책장 1
박지숙 지음, 양양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청소년 소설 『체스 메이트』 서양 장기 체스에 대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친구들간의 우정과 경쟁을 다루고 있다. 체스의 규칙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 앞으로 한칸  움직이는 폰(pawn), 앞뒤, 오른쪽 왼쪽으로 원하는 만큼 움직일 수 있는 룩(rook)그리고, 나이트(knight),비쇼(bishop),퀸(queen), 왕관 모양의 킹(king) 가 나오며,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신성한 기물 킹의 특징과 역할을 알 수 있다. 한국인에게 체스는 1997년, 인간과 슈퍼 컴퓨터의 대결, 딥블루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의 대결은 익히 알려진 적이 있다.

소설 『체스 메이트』에서는' 전구 어린이 체스 대회 우승자' 강동주 어린이와, 히잡을 쓴 소녀, 까무잡잡한 야스민이 등장하고 있다. 체스를 통해서, 청소년 간의 우정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동주는 매번 얕잡아 보았던 야스민에게 지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자존심이 구겨지고 만다.

어떤 게임이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게 원칙이다. 남자 아이들에 비해,여자아이들이 체스를 좋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동우가 야스민을 처음부터 얕잡아 보았고, 상대로 쉽게 이길거라 생가한다. 한국말을 잘하는 야스민의 체스 실력을 낮게 본 것이다. 하지만, 두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 체스 경기에서 지고마는 동우가 야스민이 체스을 잘하는 비결을 찾으려 애를 쓰는 과정에서, 편법과 반칙이 있다. 즉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생각한 겸손과 평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 그리고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은근히 한국인도 인종 차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는 소설이다.언어가 다르고, 피부가 다르더라도, 청소년기에 서로 챌겨주고,이해하고, 배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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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딩 선언

리와일딩 선언 -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리와일딩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대형 포식자를 다시 불러오는 것일때,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문제들을 돌파해야 할까? 이를테면 호랑이를 캐릭터로 사랑하는 것과, 호랑이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일 테다. (-7-)

야생의 땅은 실재하긴 하지만 더는 견고하지는 않다. 두말할 것도 없이 그만큼 우리의 영향력이 막대해졌기 때문이다. 지구의 존재론적 위기인 기후 변화도 일으킨 우리인데 거의 모든 숲과 산과 들과 습지가 그 힘으로부터 빗겨날리 만무하다. 야생의 땅이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비록 풍전등화의 상황에 있긴 하지만, 관념적 논의와는 상과없이 충분히 야생의 땅이라 부를 만한 곳들은 엄연히 존재하며 과학적으로 여전히 유효한 개념이다. (-33-)

애초에 왜 온전하지 못한 생태계가 있기에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 또는 복원해야 하는가? 리와일딩은 그 이유를 인간에서 찾는 다. 자연은 진화하며 생테계도 변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자연 재해나 질병을 제외하곤 장시간에 걸쳐 일어나기에 구성원들도 적응할 여지가 있다. (-68-)

버드나무도 늑대 재도입 이후 달라진 양상을 보였다. 엘크의 초식으로 성장이 저해되었던 국립 공원 북부의 버드나무 군락들은 17개 지역에서 나이테 넓이를 조사한 결과 늑대가 졸아오고 나서 모두 크게 성장했다. 나무의 생장률은 기후나 고도 등의 여타 환경 요인으로 설명되지 않았고 늑대로 인한 영양 폭풍릐 영향이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다. (-97-)

대한민국에는 지리산에 곰이 방옥되어 살아간다. 경상북도 오지 중의 오지 봉화군에는 시베리아 호랑이가 어슬런 거리면서,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살고 있다. 대중적이진 않지만, 종복원 운동을 위해서, 붉은 여우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면서, 야생그대로의 본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급수 청정한 물가에 사는 야생 수달이 있으며, 깨끗한 물의 지표종이 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곳곳에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 야생 동물은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는 기본 조건과 함께 도시에 들어오면 안된다는 또 다른 야생 규칙이 현존하다. 아직은 대한민구에 리와일딩이 확산되지 않는 이유이며, 야생 동물 중에 가축화된 동물들이 현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야생도물과 함께 살아왔다. 조선 중기 무렵, 골짜기 골짜기마다, 산속 으슥한 곳에 한국 호랑이가 있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환마마에 대해 놓치지 않는 이유며, 민가에 들어와서, 사람믈 해치는 경우가 흔했다. 그러나 도시가 발달하고 ,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분명하게 한 다음, 인간을 해치는 야생동물이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고,, 총을 이용하여, 호랑이 사냥을 하는 경우가 흔했다. 물론 비싼 가격에 팔리는 호랑이 가죽을 얻기 위한 이유도 있다.

리와일딩 선언에서는 인간이 망가뜨린 자연 환경,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형 포식자를 키우면, 자연의 동식물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즉 인긴아 작의적으로 키워왔던 나무와 식물들은 이제 포식자와 피식자에 의해 자연적인 회복력을 얻을 수 있으며, 한국형 세렝게티가 만들어질 수 있다. 통일 이후의 대한민국이 준비해야 할 것은 야생의 복원, 리와일딩 선언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도, 남북의 중앙에 4km의 지뢰가 매설된 비무장지대 DMZ는 야생의 보고이며, 앞으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얼마든지 지정될 수 있으며,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편이다,.인간의 흔적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그 방대한 공간을 보존함으로서,, 자유로운 야생을 눈으로 보고, 감상하며, 경이로운 자연을 볼 수가 있다. 산과 들,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과 동떨어진 곳에서 살아가는 야생들이 자연스럽게 야생의 환경과 자연에서 자유롭게 노닐 수 있을 것이다. .

[100자평] 중용

중용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9월

언행일치를 통해, 큰 뜻을 이룬다.

중용

중용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양고전을 공부하는 이들은 처음 명심보감과 소학 긒리고 논어와 맹자로 이어진다. 그 과정 속에서, '추구집 推句集'가 들어가고 , 어느 정도 동양 고전에 대해 익숙해지면, 대학과 중용을 공부하기 마련이다. 사서삼경 중 중용은 최고로 치는 이유다.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평등과 자유였다. 과거보다 법을 중요히며, 도덕적 가치, 유교적 가치에 대해서, 낡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논어, 맹자보다, 중용의 가치가 더 높게 쳐 주는 이유는 자금 우리 사회가 불확실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으며, 어떤 일에 있어서,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사회에서, 우리가 신뢰와 믿음, 언해일치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중용(中庸)에는 공자가 자로에게 한 말이 있다. 자로의 강함에 대해서, 네가지 모습을 제시하고 이썼다. 화합하지만 휩쓸리지 않으며, 중립을 지키면서, 치우치지 않는 자로의 모습을 높게 생각하였고, 인정하고 있었다. 그건 나라에 도가 사라지면,내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그 순간에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강한 힘이 될 수 있다. 자로에게는 정신적 회복 탄력성과 가치 기반 리더십을 간직하고 있느 것이다. 중국에서, 남방의 강함은'유연함과 공감'이었다면, 북방의 강함'은 '목표지향적 행동력' 과 '과감한 추진력' 을 상징하며, 이 두 가지 강함 힘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면,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낼 수 있다.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원만한 관계와 조직을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 남다른 포용력과 유연함을 중용(中庸)에서 배울 수 있어서, 21세기 실용적인 학문으로 보는 이유다.

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 노트

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 노트 - 모든 조직과 직장인을 위한 성과관리의 기술
최정욱 지음 / 현익미디어 / 2025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KPI란 '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약자로 , 말 그대로 핵심 성과 지표를 의미합니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든 성과'가 아닌 , 조직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주요 성과'에 초점을 맞춘 지표라는 점입니다. (-19-)

요약하자면, KPI는 단순히 결과만을 측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이 성과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업무를 스스로 설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련의 기준 체계입니다. (-43-)

직무 기술서는 목적에 따라 기재 함목이 달라질 수 있으며, KPI 도출이 목표이므로 반드시 해당 무의 핵심 산출물 및 KPI 를 기재하도록 합니다. 직무 전문가가 기재한 직무 KPI를 바탕으로 직무 KPI 풀을 도출할 수 있으며 해당 풀에서 최종적으로 적합한 KPI 지표를 선택하게 됩니다. (-76-)

자동차 산업은 품질과 납기, 원가 경쟁력을 핵심으로 하는 고정밀 조립 산업이며, 여러 단계에 걸친 납품 끝에 완성차가 제작되는 복잡한 산업입니다. 따라서 KPI 설계 시 단순한 생산량 뿐만 아니라 구매 및 판매 단가, 품질, 연구 개발, 생산 효율성, 협력사 대응력 등 성과에 영향을 주는 여러 주요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15-)

플랫폼 중시 IT기업은 사용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얼마나 자주, 오래, 깊게 관여하여 사용하는가'가 핵심입니다. 'MAU'와 '일일 체류 시간'은 앱, 플랫폼, 포털 등에 대한 사용자의 충성도를 나타내느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데이터 사용량' 과 '기능별 활용률'은 플랫폼 내 기능이 실짋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특히 구독형 SaaS 기업에서는 기능별 활요율이 고객 세분화 및 기능 업그레이드의 준거 기준이 됩니다. (-166-)

책 『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 노트』는 KPI의 개념과 목적, 그리고, KPI를 회사에서 어떻게 사용하고,계획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기준으로 삼고 잇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 회사의 모든 지표가 KPI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모든 근육이 마라톤 기록을 올리는데 필요한 근육이 아니듯 말이다. 회사마다, 핵심 산업이 있고,그 산업을 육성하고, 성과와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그렇다면, 제조업에서의 KPI지표와 금융업의 KPI지표, 플랫폼 IT 기업의 KPI지표는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회사의 산업의 본질 뿐만 아니라, 핵심 성과 지표로 삼고 있는 것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이 책에서는 정리하고 있다. 

즉 어떤 선업에서, 핵심 지표를 잘못 선택하면, 기업의 성과가 기대한 만큼 오르기가 힘들다. 리스크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힘들다. 금융업에서, 핵심성과 지표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면,그 핵심지표에 맞게 조직이 움직이고,조직 내의 구성원이 우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정리가 된다.KPI지표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로 구분한다. 단순히 구성원이 성실하게 일하고, 책임감 있게 일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물론 그것을 KPI지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즉 회사의 목적과 비전,사명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추구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였을 때, KPI지표를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고,그 기준이 회사의 기준이자, 조직을 움직이고, 조직 내 구성원에게 반영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 하나하나를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즉 회사는 무엇을 '핵심성과'로 정의하고 있는지 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