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 Who Didn't Call (Hardcover)
Rosie Walsh / Pan MacMillan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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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했어.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나도 사랑 그거 해 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34-)


당신이 에디와 예정된 휴가를 떠나기 전에,저는 새퍼튼에서 그와 같이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에디가 짐을 쌀 수 있게 6월 9일 목요일에 그곳을 나왔습니다. 에디는 휴가를 떠나는 공항에서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에디는 제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에디에게 연락해 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다 포기했습니다. (-136-)


초고 폴더 

제발 가지 말아요, 제발 떠나지 말아요.
내가 그때 편지를 쓰다 멈춘 건 당신에게 전화할여고 그랬던 거에요.
다만 전화를 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아마 이제 비행기를 타고 있겠죠.난 하늘을 보러 밖으로 나가요.
에디

-오전 10시 26분 삭제됨.(-251-)


하지만 내 입에선 아무 말도 아오지 않았다.이건 애가 내릴 결정이 아니니까.나는 알렉스를 태운 차를 나무에 들이박았고, 알렉스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내 옆에서 나 때문에 죽었다.시간이 흘러도 그건 바뀌지 않는다.그 어떤 것으로도 그걸 바꿀 수 없다. (-341-)


거기에는 한나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열 두 살이다. 그 아이는 팔걸이 붕대를 차고 있고, 퉁퉁 부은 눈은 초록색이고, 피부는 여기저기 베이고 사방에 멍투성이다.그 아이의 단짝 친구가 죽었고 그 아이는 날 증요한다. 아니야 ,이건 행복하지 않아.나는 여러 겹의 고통과 탈진 속을 뒤지며 좀 더 나은 걸 찾았다. (-459-)


사라 해링턴은 소설 속에서 기조연설자로, 로비스트로, 사회운동가로 나온다.비영리 단체 클라운 닥터를 운영하는 37살 사라 해링턴에게 있어서,자신의 성 해링턴이라는 걸 떼어내고 싶었다.그건 1997년, 16년 전 자신에게 일어난 한 사건 때문이다. 다섯 살 어린 여동생 한나의 남자친구의 죽음,그로 인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고,여동생 한나는 사라를 증오하게 된다.19년이나 지난 사건이지만 그 시간 동안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덧나고 있었다.그건 17년 동안 함께 살아온 남편과 이혼하게 된 또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사라는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그 남자는 목수였고,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는 에디 데이비드였다.사랑을 얻으려고 아둥바둥하는 건 에디가 아니라 사라 쪽이었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사랑하는 ,사랑에 있어서 사라는 약자였다.그렇게 17년동안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일주일동안 만난 새로운 남자 에디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라는 ,에디가 연락두절된 채 15일동안 사라진 것에 대해서 또다른 상처를 입게 된다. 사랑함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소설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건 사라의 선택이다. 아무리 사랑이 우선이라 하지만, 10여년동안 사랑했던 남편 루벤이 아닌 새로운 만남을가지고, 몸의 향연을 일주일동안 느꼈던 에디 데이비드에게 한 순간에 빠진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에디는 그렇게 사라의 마음을 훔치게 되었고, 사라는 에디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비겁하였고,숨어버렸다.사라와 에디는 페북으로 연결된 페친이었다.에디는 사라졌지만, 에디의 주변인물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사라는 그렇게 페이스북을 활용해 에디의 과거를 들여다 보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자신의 19년전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들과 연결되고 말았다.살다보면 에디와 사라와 같은 운영적인 연결이 나타날 때가 있다.두사람처럼 깊고 짙은 아련한 사랑은 아니더라도,악연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만남,그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그 고통속에서 자신을 가둬 버린다. 사라 해링턴이 아닌 사라 에블린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녀의 마음 언저리에 숨어있는 상처라는 기억은 그렇게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고, 비겁하게도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찾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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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Didn't Call (Paperback) -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원서
Rosie Walsh / Pan MacMillan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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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했어.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나도 사랑 그거 해 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34-)


당신이 에디와 예정된 휴가를 떠나기 전에,저는 새퍼튼에서 그와 같이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에디가 짐을 쌀 수 있게 6월 9일 목요일에 그곳을 나왔습니다. 에디는 휴가를 떠나는 공항에서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에디는 제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에디에게 연락해 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다 포기했습니다. (-136-)


초고 폴더 

제발 가지 말아요, 제발 떠나지 말아요.
내가 그때 편지를 쓰다 멈춘 건 당신에게 전화할여고 그랬던 거에요.
다만 전화를 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아마 이제 비행기를 타고 있겠죠.난 하늘을 보러 밖으로 나가요.
에디

-오전 10시 26분 삭제됨.(-251-)


하지만 내 입에선 아무 말도 아오지 않았다.이건 애가 내릴 결정이 아니니까.나는 알렉스를 태운 차를 나무에 들이박았고, 알렉스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내 옆에서 나 때문에 죽었다.시간이 흘러도 그건 바뀌지 않는다.그 어떤 것으로도 그걸 바꿀 수 없다. (-341-)


거기에는 한나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열 두 살이다. 그 아이는 팔걸이 붕대를 차고 있고, 퉁퉁 부은 눈은 초록색이고, 피부는 여기저기 베이고 사방에 멍투성이다.그 아이의 단짝 친구가 죽었고 그 아이는 날 증요한다. 아니야 ,이건 행복하지 않아.나는 여러 겹의 고통과 탈진 속을 뒤지며 좀 더 나은 걸 찾았다. (-459-)


사라 해링턴은 소설 속에서 기조연설자로, 로비스트로, 사회운동가로 나온다.비영리 단체 클라운 닥터를 운영하는 37살 사라 해링턴에게 있어서,자신의 성 해링턴이라는 걸 떼어내고 싶었다.그건 1997년, 16년 전 자신에게 일어난 한 사건 때문이다. 다섯 살 어린 여동생 한나의 남자친구의 죽음,그로 인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고,여동생 한나는 사라를 증오하게 된다.19년이나 지난 사건이지만 그 시간 동안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덧나고 있었다.그건 17년 동안 함께 살아온 남편과 이혼하게 된 또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사라는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그 남자는 목수였고,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는 에디 데이비드였다.사랑을 얻으려고 아둥바둥하는 건 에디가 아니라 사라 쪽이었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사랑하는 ,사랑에 있어서 사라는 약자였다.그렇게 17년동안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일주일동안 만난 새로운 남자 에디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라는 ,에디가 연락두절된 채 15일동안 사라진 것에 대해서 또다른 상처를 입게 된다. 사랑함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소설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건 사라의 선택이다. 아무리 사랑이 우선이라 하지만, 10여년동안 사랑했던 남편 루벤이 아닌 새로운 만남을가지고, 몸의 향연을 일주일동안 느꼈던 에디 데이비드에게 한 순간에 빠진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에디는 그렇게 사라의 마음을 훔치게 되었고, 사라는 에디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비겁하였고,숨어버렸다.사라와 에디는 페북으로 연결된 페친이었다.에디는 사라졌지만, 에디의 주변인물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사라는 그렇게 페이스북을 활용해 에디의 과거를 들여다 보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자신의 19년전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들과 연결되고 말았다.살다보면 에디와 사라와 같은 운영적인 연결이 나타날 때가 있다.두사람처럼 깊고 짙은 아련한 사랑은 아니더라도,악연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만남,그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그 고통속에서 자신을 가둬 버린다. 사라 해링턴이 아닌 사라 에블린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녀의 마음 언저리에 숨어있는 상처라는 기억은 그렇게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고, 비겁하게도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찾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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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로지 월쉬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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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했어.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나도 사랑 그거 해 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34-)


당신이 에디와 예정된 휴가를 떠나기 전에,저는 새퍼튼에서 그와 같이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에디가 짐을 쌀 수 있게 6월 9일 목요일에 그곳을 나왔습니다. 에디는 휴가를 떠나는 공항에서 전화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에디는 제게 연락하지 않았어요. 에디에게 연락해 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하다 포기했습니다. (-136-)


초고 폴더 

제발 가지 말아요, 제발 떠나지 말아요.
내가 그때 편지를 쓰다 멈춘 건 당신에게 전화할여고 그랬던 거에요.
다만 전화를 할 수 없었지만.
당신은 아마 이제 비행기를 타고 있겠죠.난 하늘을 보러 밖으로 나가요.
에디

-오전 10시 26분 삭제됨.(-251-)


하지만 내 입에선 아무 말도 아오지 않았다.이건 애가 내릴 결정이 아니니까.나는 알렉스를 태운 차를 나무에 들이박았고, 알렉스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내 옆에서 나 때문에 죽었다.시간이 흘러도 그건 바뀌지 않는다.그 어떤 것으로도 그걸 바꿀 수 없다. (-341-)


거기에는 한나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열 두 살이다. 그 아이는 팔걸이 붕대를 차고 있고, 퉁퉁 부은 눈은 초록색이고, 피부는 여기저기 베이고 사방에 멍투성이다.그 아이의 단짝 친구가 죽었고 그 아이는 날 증요한다. 아니야 ,이건 행복하지 않아.나는 여러 겹의 고통과 탈진 속을 뒤지며 좀 더 나은 걸 찾았다. (-459-)


사라 해링턴은 소설 속에서 기조연설자로, 로비스트로, 사회운동가로 나온다.비영리 단체 클라운 닥터를 운영하는 37살 사라 해링턴에게 있어서,자신의 성 해링턴이라는 걸 떼어내고 싶었다.그건 1997년, 16년 전 자신에게 일어난 한 사건 때문이다. 다섯 살 어린 여동생 한나의 남자친구의 죽음,그로 인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고,여동생 한나는 사라를 증오하게 된다.19년이나 지난 사건이지만 그 시간 동안 상처가 아물기는 커녕 덧나고 있었다.그건 17년 동안 함께 살아온 남편과 이혼하게 된 또다른 이유였다. 


하지만 사라는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된다.그 남자는 목수였고, 울퉁불퉁한 근육을 자랑하는 에디 데이비드였다.사랑을 얻으려고 아둥바둥하는 건 에디가 아니라 사라 쪽이었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사랑하는 ,사랑에 있어서 사라는 약자였다.그렇게 17년동안 사랑했던 남자가 아닌 일주일동안 만난 새로운 남자 에디에게 마음을 빼앗긴 사라는 ,에디가 연락두절된 채 15일동안 사라진 것에 대해서 또다른 상처를 입게 된다. 사랑함으로서 어쩔 수 없는 일,이 소설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건 사라의 선택이다. 아무리 사랑이 우선이라 하지만, 10여년동안 사랑했던 남편 루벤이 아닌 새로운 만남을가지고, 몸의 향연을 일주일동안 느꼈던 에디 데이비드에게 한 순간에 빠진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에디는 그렇게 사라의 마음을 훔치게 되었고, 사라는 에디의 흔적을 따라가게 된다.


비겁하였고,숨어버렸다.사라와 에디는 페북으로 연결된 페친이었다.에디는 사라졌지만, 에디의 주변인물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사라는 그렇게 페이스북을 활용해 에디의 과거를 들여다 보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자신의 19년전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들과 연결되고 말았다.살다보면 에디와 사라와 같은 운영적인 연결이 나타날 때가 있다.두사람처럼 깊고 짙은 아련한 사랑은 아니더라도,악연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만남,그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그 고통속에서 자신을 가둬 버린다. 사라 해링턴이 아닌 사라 에블린으로 살아가고 싶은 그녀의 마음 언저리에 숨어있는 상처라는 기억은 그렇게 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고, 비겁하게도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찾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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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7 - 떠오르는 영웅, 두 개의 태양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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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비는 예로부터 난공불락의 견고한 서으로 유명했지요.한신도 왕이 되었을 때 이곳을 도읍으로 정했을 만큼 말입니다. 그러나 선조 때부터 수로를 변경하면서 성지의 지대가 낮아지고 있었습니다.석 달 전에 명공의 군대가 하비성을 포위했을 때 제가 형님에게 살짝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형님도 기억하죠? 그때 제가 '조가가 수로를 수로를 성으로 끌어들인다면 여포는 결국 망할 거야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과연 제 말이 딱 들어맞았지요? 하하하!" (-32-)


조조는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원소와의 결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꺼낼 수 없어 얼버무리며 진등을 설득했다. 장료, 장패 등과는 달리 진등은 단번에 그의 속내를 알아차렸다.그는 조조의 깊은 뜻을 감지하고 읍을 한 후 조조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마만 그에게는 말 못할 속사정이 있었다. (-104-)


원소는 겉으로는 관대하나 속으로는 시기를 하고, 사람을 쓸 때 의심이 많아 주로 친척과 자제에게 일을 맡기지요.반면, 공께서는 사람을 쓸 때 겉으로는 요란하지 않으나 속으로는 그 사람의 재주를 명확히 꿰뚫어보시는 혜안을 가지고 계십니다.사람을 쓰되 의심하지 않고,오로지 그 재능이 임무에 합당하다면 사이가 멀고 가까움을 따지지 않으니,이는 도로 이기는 네 번째 승입니다.원소는 여러가지 일을 도모하지만 결단력이 받쳐주지 않아 후사를 그르치지요.반면, 공께서는 한 가지 책략을 세워도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임기응변에 능하니, 이는 모로 이기는 다섯 번째 승입니다.원소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자산을 기반으로 명예를 얻어 이름을 드높이고자 하니 선비 중에서 말 잘 하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자들이 그에게 많이 귀의했지요.그러나 공께서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헛된 아름다움을 꾸미지 않으며, 그 검소하고 소박함이 아랫사람의 모범이 되어주었습니다.그러면서도 공을 세운 자에게는 그 어떤 것도 아끼지 않으시니 선비 중에서 충직하고 식견이 있으며 내실을 갖춘 이들이 모두 공에게 기용되기를 바랍니다.이것이 덕으로 이기는 여섯 번째 승입니다."(-125-)


조조가 수많은 장령 중에서 유비, 주령, 노소를 선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유비는 서주를 잃고 조조에게 투항했고, 주령은 원소 휘화에 있다가 자발적으로 조조를 선택했고,.노소도 조조진영의 정파가 아니었다.또한 그들은 모두 각자의 군대를 이끌고 있었다.다시 말해 그들은 언제라도 원소에게 투항할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232-)


"누구나 알듯이 원소는 천하를 빼앗고 싶어 하네.하면 저 귀 큰 도적놈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놈의 능구렁이 같은 속내는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지.또한 쥐도 새도 모르게 일을 처리할만큼 주도면밀하네.원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위험인물이야.지금 그자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훗날 큰 화근이 되어 우리를 덮칠 것이네!" 
"유현덕이 수차례 전투에서 연이어 패하고 지금은 고작 하비와 소패 두 곳을 점거한 상태니 크게 위험한 상대는 아입니다."(-379-)


'예로부터 잘 싸우는 자는 먼저 이기지 못하게 대비해놓고 적을 기다렸다가 승리한다.이기지 못하게 하는 비결은 자신에게 있고 이기는 비결은 적에게 있다.자고로 잘 싸우는 자는 적이 이기지 못하게 할 수 있으나 적으로 하여금 내가 이길 수 있게 할 수는 없다.고로 승리는 예측할 수 있으나 억지로 구할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449-)


삼국지 조조전 7권이다.무일푼이었던 조조는 어느덧 10만 대군 원소를 위협하게 되는 수준의 군령을 가지게 된다.아직 원소와 부딪치기에는 전략적으로보나,군사적위세로 보나 열악하다. 3만 대군의 조조는 중국 곳곳에 흩어져 있었던 도적들을 끌어 모으게 되었고, 점점 더 자신의 힘을 기르게 된다.한편 원씨가문은 점차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있다.사치와 방탕을 일삼는 원술은 한나라의 옥쇄를 쥐고 있으며, 원소는 10만 대군을 자랑한다.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원씨 가문 두 장수는 점점 더 조조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한편 조조는 여포를 포섭하고,적토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능구렁이 같은 귀큰 유비가 조조 곁으로 오는 것은 천군만마였다.하지만 조조는 인재는 구하였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인재 포용력은 얼마든지 자신이 모은 인재들이 떠날 수 있었다.세상을 보는 안목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잇지만, 의리가 없었던 조조의 한계는 결국 조조가 없는 틈을 타서 유비가 도발하게 된다.유비의 도발로 인해 하비성과 소패를 잃어버린 조조는 그로 인해 분노하게 되었고, 관운장을 다시 잡아들이게 된다.조조의 수하이면서, 관운장과 가까운 사이였던 장료의 설득에 따라서 관운장은 다시 조조 곁으로 돌아오지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보면 알다시피 관운장은 다시 유비 곁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여포의 죽음, 원술의 사치와 방탕스러움,10만 대군 원소,점점 더 세력을 확장하는 유비,이들은 조조에게 있어서 위협이었고, 조조 스스로 힘을 키울 필요가 있었다.도처에 숨어 있었던 도적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조의 눈부신 처세술은 한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모으면 ,그 주변 사람들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조조는 적이었던 '장수'로 인해 자신의 조카 조안과 적자 조앙를 잃었지만 다시 장수를 애 사람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조조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서 도망쳐 버린 유비에게 분개하게 된다.조조 스스로 음흉하고, 능구렁이 같은 유비가 자신에게 큰 위협이 될 거라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고, 관운장을 데려 오는 것으로 수습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하게 된다.오나라의 손책이 세력을 키우고, 이제 위촉오 세 나라의 분수령이 되는 관도대전이 펼쳐질 것이다.위나라의 조조는 10만 대군 원소를 상대로 어떤 전략과 전술을 펼칠 것인지 사뭇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위촉오 세나라의 향방을 가를 관도대전의 승자는 원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조조가 도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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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의 첫날밤에서 사무라이 할복까지
박동균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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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무라이의 칼날 앞에서는 욕이 발달할 수 없는 사정을 헤아려 왜 나라에 가면 사무라이 앞에서 욕하지 마라.또 하나 명심해야 할 일은 조금이라도 사무라이의 칼을 건드리지 마라.그 칼은 단순한 칼이 아니라 영혼이 깃든 신물이다. 일본인들은 칼을 조상 모시듯 한다.사시미 뜨는 주방장도 회칼은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다. 사무라이를 만나 어쩔수 없이 싸움이 벌어지면 일단 도망가라." (-29-)


미녀의 대명사 하면 오노노 고마치를 일컫는데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서 죽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9세기 전반에 일본을 주름잡던 여인이지요.조선의 황진이처럼 뛰어난 시를 짓는 여류 가인으로 고대 시가집인 고금집에 18수가 수록된 것을 비롯해 100여수나 되는 시를 남긴 사람이에요. 전하는 바로는 그녀는 18세에 궁중에 나가 궁중의 제일가는 미녀가 되어 천황의 총애를 받았다는군요. (-91-)


목말라 죽어가는 자국의 병사들에게 돈을 받고 물을 팔고 인육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돈을 받고 쌀을 팔아대는 일본 상인들의 엽기적 정신 구조가 그곳에 있었다. (-230-)


"여자가 도망갈 이유가 없으니 일본에는 기모노가 발달할 수 밖에 .너,기모노 입고 여자가 뛸 수 있다고 생각해? 절대로 못 뛴다.기모노는 몸을 꽉 조이잖아.입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그런데 너네 조선은 전쟁이 터졌다 하면 모두들 도망가야 해.그러니 여자들 한복이 발달한 거야.입는데 시간도 걸리지 않기 때문이야.한복 입고 뛰는 것은 물론이고 마라톤에다 허들 경기도 할 수 있어.어쩌면 세월이 흐른 후에 한복입고 디스코도 추고 덤블링하는 여자 아이들도 보일거야."(-264-)


"여성들의 신발인 조리를 신을 때 게이샤는 반드시 신어야 하지만 유녀는 맨발로 있어야 해요.이건 불문율이죠.그래서 1차를 즐긴 남정네들이 신발을 보고 버선이면 '패스!' 맨발이면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하는 것이죠.하지만 차차 몸을 파는 게이샤가 늘어나다 보니 버선을 신었다 벗었다 하지요.예전 같으면 게이샤나 유녀나 다 입고 있지만, 기모노를 매는 띠를 오비라고 하는데 그 오비의 묶은 매듭이 앞에 있으면 유녀, 뒤쪽에 있으면 게이샤라고 하지요."

"일설에는 유녀는 언제나 남정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앞쪽에 매듭이 있고,게이샤는 아무하고나 몸을 섞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뒤쪽으로 매듭을 짓는다고."(-100-)


일본과 한국사이를 언급할 때 '원수' 이 하나의 단어면 충분할 듯 싶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에게 역사적으로,문화적으로 불편한 관게이면서, 밀접한 관게이다.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서로 엮여 있다 보니 충돌할 일들이 잦아진다.그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두 나라의 인구 대부분이 농촌에서 도시로 이동하면서, 서로 수출과 수입이 오가는 가운데 ,두 나라가 대치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는 이유는 우리와 일본의 사이가 어떤지 짐작하게 되는 경우다.하지만 일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일본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서 질문하게 된다.닮으면서도 이질적인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일본은 묘하게 우리를 자극시키고 있다.


관대한 성문화,사무라이 정신.이 두가지가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데 빠져서는 안될 부분이다.이 책은 일본과 조선의 역사적인 충돌 임진왜란을 전후로 하여 대화체의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며, 500년전 과거의 역사를 이야기 하면서,과거,현재 ,미래를 오가면서 두 나라의 특징을 비교한다.특히 일본은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으며, 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면,일본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대한민국에 역사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두 나라의 갈등의 결정적인 이유였다.이 책에는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여, 귀무덤, 코무덤을 만들었던 일화들이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으며, 일본의 게이샤와 유녀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었다.특히 일본은 사무라이 전신을 빼놓을 수 없다.칼에 신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목숨처럼 귀하게 여긴다.또한 가미가제 특공대처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도 사무라이 정신이 깃든 일본의 특징이다.섬나라면서, 그들의 폐쇄적인 역사관이 있으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명확한 선을 긋는 사무라이 정신이 일본을 지배하고 있다.조선이 문의 나라였다면,일본은 무의 나라이다.그래서 일본이 피터지게 싸울 거라 생각하는데, 도리어 문의 나라인 조선이 더 치열하게 싸운다는 것을 본다면, 우리나라도 일본 못지 않게 엽기적인 문화관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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