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는 한 팀 - 스스로 협력하고, 평생 친구가 되는, 형제자매의 비밀
니콜라 슈미트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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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살피면서 그 아이가 필요한 것을 얻었는지 자문하라. 그의 행동 뒤에 어떤 욕구가 잠재돼 있을지를 생각하라. 그렇게 하면 당신은 선입견에 갇혀 허상에 사로잡히는 대신 당신의 아이가 실제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26-)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간에 이러한 애칭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대부분은 너무나 귀여운 애칭들이라 그 누구도 아이에게 그런 꼬리표를 달아주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지 않는다.우리가 아이들에게 할당하는 역할은 그 아이 하나뿐 아니라 형재자매의 상호적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다혈질 남동생이 있다면 그 누나에게는 의젓하고 똑똑한 역할을 배정해야 그 가정을 수월하게 꾸려갈 수 있다. (-110-)


인간이란 종에 적합한 육아를 위해 내가 특별히 제작한 달력에는 "미리 놀아라!"라는 주문이 적혀있다. 아이들이 싸움으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알리기 전에 미리 아이들과의 관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피치 못하게 아이들과의 관계에 소홀해진다.해야할 일이, 신경 써야 할 일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나 자신이자 배우자의 일 혹은 집안일을 먼저 돌봐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196-)


장애아와 형제자매 관계를 다룬 다양한 책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러하다.형재자매 중 하나에게 장애가 있더라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겐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허락되고, 사랑과 존중 그리고 솔직한 대화가 넘친다면 그 가정 안에서 아이들은 굳건하게 자랄 것이다.그리고 이 원칙은 장애아가 없는 모든 가정에도 적용된다. (-270-)


광복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인구정책을 시행해 왔다.처음에 우리 사회는 농경사회였기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노동력이 절실하게 필요했으며, 집안에서 아이를 많이 낳고 자급자즉하는 원시적인 사회 시스템을 형성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사회가 커지고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농촌인구는 도시로 빠져 나가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농촌인구는 줄어들게 된다.의학과 과학이 유기적으로 엮이면서, 둘만 낳아 잘기르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면,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단게에 다다르고 있으며,이런 상황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우 대체적으로 비슷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둘 이상의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지역에서 사회적인 보장을 책임져주고 있지만, 보다시피 우리 사회의 저출산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제도로 바뀌고 있으며, 일하는 여성들 스스로 자아실현을 더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우리 스스로 사회적 인프라를 보면 둘보다는 하나를 낳는게 더 나은 사회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예외는 언제나 존재한다.내 주변에는 둘 혹은 셋 이상의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상당히 많다.특히 아이들의 육아나 교육 문제에 관심 가지고 있는 어머니들은 내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특히 형제 아이를 출산한 부모의 경우 그 힘듦의 정도가 여느 가정에 비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적으로보나 ,정신적으로보나 여러가지로 애를 먹고 있으며 힘들어 한다.특히 남자 형제의 겨우 서로가 라이벌이면서,경쟁 구도이기 때문에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돌출행동을 하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생을 때리거나 ,몰래 꼬집는 경우 부모의 입장에서 상당히 난감하며, 힘들어 한다.


이런 경우 엄마들이 형재들, 혻은 자매들, 남매들이 서로 우애있게 지내길 원하는데,그게 잘 되지 않는다.더군다나 아이들이 세살 미만의 경우에는 아이들은 공공 장소에서 울고,보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느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나이 터울이다.예기치 않은 임신은 첫째와 둘재의 나이 차이를 좁혀들고, 연년생을 낳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그건 첫째가 가진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둘째가 가로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 미충족을 둘째에게 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 정도는 덜하지만,남매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첫째가 누나이고, 둘째가 남동생일 때, 자신에게 사랑을 쏟지 않고, 동생에게 관심 가지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첫째는 둘째에게 공격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우애있게 지내기를 요구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이 될 수 있다.더군다나 사회적인 분위기가 첫째에게 양보를 강요하고, 첫째는 그 양보에 대해 불만을 내적으로 쌓아두고 풀지 못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당근과 채찍으로 첫째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고, 둘째가 지니고 있는 것을 잘 배분할 필요가 있다.즉 아이들이 싸우는 것은 아이들 안에 있는 불안과 공포에 기인하지만, 그것을 확장시키고 키워 나가는 것은 부모와 주변 환경으로 인해 나타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 미연에 막거나 단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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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2-24 17:34   좋아요 0 | URL
깐도리님, 2019년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깐도리 2019-12-24 21:1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Palaces for the People: How Social Infrastructure Can Help Fight Inequality, Polarization, and the Decline of Civic Life (Hardcover)
에릭 클라이넨버그 / Crown Pub / 2018년 9월
평점 :
품절


어느 지역에는 버려진 공터와 망가진 보도블록, 빈집과 셔터 내린 상점들만이 줄지어 서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동네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도 많았으며, 상점가와 공원 덕분에 활기가 돌았고,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지역사회조직이 있었다. 시카고 각 지역의 생활리듬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이 재안이 닥쳤을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10-)


'환경설계를 통한 특정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발견에서 시작한다. 셉테드를 구상한 범죄학자 레이 제프리는 "범죄자는 없다. 범죄 행위를 낳는 환경 여건만이 존재할 뿐이다.적절한 환경구조만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범죄자가 될 수도,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곧 범죄 통제 전략을 특정 범죄자 개개인을 타깃으로 설계한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90-)


"저소득층 지역사회보다 부유층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금을 분배하는 정책 및 공식들은 불평등을 오나화하기보다는 악화하고 있다"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지난 수십 년간 인지하고 있었으나, 시티프로젝트가 말하듯 "시 당국은 모든 동네의 공원을 개선하라는 권고안을 이행핮디 못했으며 이행하려 하지도 않았다." (-211-)


저커버그는 기존의 사회적 조직들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페이스북이 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필요한 가치와 문화적 규범, 책임의식 체계 등을 증진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가식이 아닐 수 없다. 공개서한을 작성하던 시점에서 저커버그는 미국 의회가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페이스북 스스로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할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06-)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을 해석하는 기준은 나의 시간과 나의 장소, 나의 현실이 된다.나 자신이 챡을 흡수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며, 그 책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갸늠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나의 삶과 나의 경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시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된다. 어떤 도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어떤 도시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대체로 도시계획이 잘 된 지역은 인구를 빨아들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그 반대의 경우는 인구 유출이 심한 경우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이며, 후자에 해당되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머무는 곳의 문제점을  짚어나갈 수 있었다.즉 도시에 사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려면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하는데, 편리함과 친숙함,문화적인 혜택,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어야 제대데로 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바로 내가 사는 지역이다.사람들과 서로 유기적으로 엮이지 못하고,단절된 모습이 현실이며,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도서관의 역할 또한 이 책에서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고 있으며, 배움과 학습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사회적 인프라가 지역별, 세대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지역의 범죄률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을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시선과 안목, 더 나아가 범죄가 생기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만, 기껏해야 CCTV를 설치하느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보도블록을 새것으로 고치고, 지역 곳곳의 폐가를 처리하고, 범죄의 유혹이 될 수 있는 우범지대를 만들지 않는 것, 그건 죄와 처벌을 묻는데 용이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악영향을 마주하고 있다.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천재지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의 도시 곳곳에 지진과 해일을 염두에 둔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데 반해,한국은 여전히 지진에 무방비한 상태이며, 경북 경주 ,포항의 경우 지진이 나서 대피시설에 머물러 있는 지역민이 일년을 훌쩍 넘긴 상태임을 본다면, 다른 시군구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문제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여기서 이 책은 대체적으로 정치 행정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며,건축 토목 쪽에 일하거나 도시게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도시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야 하며, 지역의 예산이 도시 계획과 어떻게 하면 유기적으로 엮어나갈 수 있는지 기준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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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s for the People (Paperback)
에릭 클라이넨버그 / Random House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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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지역에는 버려진 공터와 망가진 보도블록, 빈집과 셔터 내린 상점들만이 줄지어 서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동네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도 많았으며, 상점가와 공원 덕분에 활기가 돌았고,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지역사회조직이 있었다. 시카고 각 지역의 생활리듬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이 재안이 닥쳤을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10-)


'환경설계를 통한 특정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발견에서 시작한다. 셉테드를 구상한 범죄학자 레이 제프리는 "범죄자는 없다. 범죄 행위를 낳는 환경 여건만이 존재할 뿐이다.적절한 환경구조만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범죄자가 될 수도,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곧 범죄 통제 전략을 특정 범죄자 개개인을 타깃으로 설계한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90-)


"저소득층 지역사회보다 부유층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금을 분배하는 정책 및 공식들은 불평등을 오나화하기보다는 악화하고 있다"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지난 수십 년간 인지하고 있었으나, 시티프로젝트가 말하듯 "시 당국은 모든 동네의 공원을 개선하라는 권고안을 이행핮디 못했으며 이행하려 하지도 않았다." (-211-)


저커버그는 기존의 사회적 조직들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페이스북이 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필요한 가치와 문화적 규범, 책임의식 체계 등을 증진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가식이 아닐 수 없다. 공개서한을 작성하던 시점에서 저커버그는 미국 의회가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페이스북 스스로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할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06-)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을 해석하는 기준은 나의 시간과 나의 장소, 나의 현실이 된다.나 자신이 챡을 흡수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며, 그 책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갸늠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나의 삶과 나의 경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시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된다. 어떤 도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어떤 도시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대체로 도시계획이 잘 된 지역은 인구를 빨아들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그 반대의 경우는 인구 유출이 심한 경우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이며, 후자에 해당되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머무는 곳의 문제점을  짚어나갈 수 있었다.즉 도시에 사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려면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하는데, 편리함과 친숙함,문화적인 혜택,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어야 제대데로 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바로 내가 사는 지역이다.사람들과 서로 유기적으로 엮이지 못하고,단절된 모습이 현실이며,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도서관의 역할 또한 이 책에서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고 있으며, 배움과 학습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사회적 인프라가 지역별, 세대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지역의 범죄률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을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시선과 안목, 더 나아가 범죄가 생기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만, 기껏해야 CCTV를 설치하느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보도블록을 새것으로 고치고, 지역 곳곳의 폐가를 처리하고, 범죄의 유혹이 될 수 있는 우범지대를 만들지 않는 것, 그건 죄와 처벌을 묻는데 용이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악영향을 마주하고 있다.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천재지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의 도시 곳곳에 지진과 해일을 염두에 둔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데 반해,한국은 여전히 지진에 무방비한 상태이며, 경북 경주 ,포항의 경우 지진이 나서 대피시설에 머물러 있는 지역민이 일년을 훌쩍 넘긴 상태임을 본다면, 다른 시군구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문제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여기서 이 책은 대체적으로 정치 행정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며,건축 토목 쪽에 일하거나 도시게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도시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야 하며, 지역의 예산이 도시 계획과 어떻게 하면 유기적으로 엮어나갈 수 있는지 기준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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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s for the People : How Social Infrastructure Can Help Fight Inequality, Polarization, and the Decline of Civic Life (Paperback)
에릭 클라이넨버그 / PENGUIN RANDOM HOUSE USA EX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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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에는 버려진 공터와 망가진 보도블록, 빈집과 셔터 내린 상점들만이 줄지어 서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동네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도 많았으며, 상점가와 공원 덕분에 활기가 돌았고,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지역사회조직이 있었다. 시카고 각 지역의 생활리듬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이 재안이 닥쳤을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10-)


'환경설계를 통한 특정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발견에서 시작한다. 셉테드를 구상한 범죄학자 레이 제프리는 "범죄자는 없다. 범죄 행위를 낳는 환경 여건만이 존재할 뿐이다.적절한 환경구조만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범죄자가 될 수도,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곧 범죄 통제 전략을 특정 범죄자 개개인을 타깃으로 설계한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90-)


"저소득층 지역사회보다 부유층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금을 분배하는 정책 및 공식들은 불평등을 오나화하기보다는 악화하고 있다"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지난 수십 년간 인지하고 있었으나, 시티프로젝트가 말하듯 "시 당국은 모든 동네의 공원을 개선하라는 권고안을 이행핮디 못했으며 이행하려 하지도 않았다." (-211-)


저커버그는 기존의 사회적 조직들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페이스북이 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필요한 가치와 문화적 규범, 책임의식 체계 등을 증진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가식이 아닐 수 없다. 공개서한을 작성하던 시점에서 저커버그는 미국 의회가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페이스북 스스로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할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06-)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을 해석하는 기준은 나의 시간과 나의 장소, 나의 현실이 된다.나 자신이 챡을 흡수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며, 그 책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갸늠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나의 삶과 나의 경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시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된다. 어떤 도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어떤 도시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대체로 도시계획이 잘 된 지역은 인구를 빨아들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그 반대의 경우는 인구 유출이 심한 경우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이며, 후자에 해당되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머무는 곳의 문제점을  짚어나갈 수 있었다.즉 도시에 사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려면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하는데, 편리함과 친숙함,문화적인 혜택,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어야 제대데로 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바로 내가 사는 지역이다.사람들과 서로 유기적으로 엮이지 못하고,단절된 모습이 현실이며,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도서관의 역할 또한 이 책에서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고 있으며, 배움과 학습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사회적 인프라가 지역별, 세대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지역의 범죄률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을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시선과 안목, 더 나아가 범죄가 생기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만, 기껏해야 CCTV를 설치하느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보도블록을 새것으로 고치고, 지역 곳곳의 폐가를 처리하고, 범죄의 유혹이 될 수 있는 우범지대를 만들지 않는 것, 그건 죄와 처벌을 묻는데 용이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악영향을 마주하고 있다.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천재지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의 도시 곳곳에 지진과 해일을 염두에 둔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데 반해,한국은 여전히 지진에 무방비한 상태이며, 경북 경주 ,포항의 경우 지진이 나서 대피시설에 머물러 있는 지역민이 일년을 훌쩍 넘긴 상태임을 본다면, 다른 시군구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문제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여기서 이 책은 대체적으로 정치 행정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며,건축 토목 쪽에 일하거나 도시게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도시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야 하며, 지역의 예산이 도시 계획과 어떻게 하면 유기적으로 엮어나갈 수 있는지 기준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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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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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지역에는 버려진 공터와 망가진 보도블록, 빈집과 셔터 내린 상점들만이 줄지어 서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동네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였고, 거리를 오가는 이들도 많았으며, 상점가와 공원 덕분에 활기가 돌았고,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지역사회조직이 있었다. 시카고 각 지역의 생활리듬을 관찰하면서 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이 재안이 닥쳤을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10-)


'환경설계를 통한 특정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발견에서 시작한다. 셉테드를 구상한 범죄학자 레이 제프리는 "범죄자는 없다. 범죄 행위를 낳는 환경 여건만이 존재할 뿐이다.적절한 환경구조만 주어진다면 누구든지 범죄자가 될 수도,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곧 범죄 통제 전략을 특정 범죄자 개개인을 타깃으로 설계한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리라는 점을 시사한다. (-90-)


"저소득층 지역사회보다 부유층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양질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금을 분배하는 정책 및 공식들은 불평등을 오나화하기보다는 악화하고 있다"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지난 수십 년간 인지하고 있었으나, 시티프로젝트가 말하듯 "시 당국은 모든 동네의 공원을 개선하라는 권고안을 이행핮디 못했으며 이행하려 하지도 않았다." (-211-)


저커버그는 기존의 사회적 조직들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페이스북이 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 필요한 가치와 문화적 규범, 책임의식 체계 등을 증진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가식이 아닐 수 없다. 공개서한을 작성하던 시점에서 저커버그는 미국 의회가 자백을 받아내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페이스북 스스로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할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06-)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을 해석하는 기준은 나의 시간과 나의 장소, 나의 현실이 된다.나 자신이 챡을 흡수하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며, 그 책을 받아들이는 정도를 갸늠하게 된다. 더군다나 이 책은 나의 삶과 나의 경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도시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이유로 필요한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도시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된다. 어떤 도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어떤 도시는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대체로 도시계획이 잘 된 지역은 인구를 빨아들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그 반대의 경우는 인구 유출이 심한 경우이다. 내가 사는 지역은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이며, 후자에 해당되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머무는 곳의 문제점을  짚어나갈 수 있었다.즉 도시에 사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려면 사회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하는데, 편리함과 친숙함,문화적인 혜택,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어 있어야 제대데로 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 책에서 언급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바로 내가 사는 지역이다.사람들과 서로 유기적으로 엮이지 못하고,단절된 모습이 현실이며,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 도서관의 역할 또한 이 책에서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고 있으며, 배움과 학습이 한정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사회적 인프라가 지역별, 세대별 쏠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지역의 범죄률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을 사람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장소에 대한 시선과 안목, 더 나아가 범죄가 생기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나가야 하지만, 기껏해야 CCTV를 설치하느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보도블록을 새것으로 고치고, 지역 곳곳의 폐가를 처리하고, 범죄의 유혹이 될 수 있는 우범지대를 만들지 않는 것, 그건 죄와 처벌을 묻는데 용이하지만, 실질적으로 나의 안전을 책임져 주지 못하는 악영향을 마주하고 있다.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천재지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일본의 도시 곳곳에 지진과 해일을 염두에 둔 도시 계획을 하고 있는데 반해,한국은 여전히 지진에 무방비한 상태이며, 경북 경주 ,포항의 경우 지진이 나서 대피시설에 머물러 있는 지역민이 일년을 훌쩍 넘긴 상태임을 본다면, 다른 시군구의 사회적 안전망 확충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심도 있는 문제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여기서 이 책은 대체적으로 정치 행정 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며,건축 토목 쪽에 일하거나 도시게획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도시 계획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해야 하며, 지역의 예산이 도시 계획과 어떻게 하면 유기적으로 엮어나갈 수 있는지 기준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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