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 REASON OF STATE,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김용운 지음 / 맥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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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의 이성과 국가의 이성을 상호 비교 하고 있으며, 국가 이성이 개인 이성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상호 비교 하고 있었다.특히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 볼 때,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국가 이성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원인과 결과를 볼 때, 국가 이성이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를 하고 있는지 분석하면서,읽어본다면 깊이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을 것같다.


저자는 개인이성과 국가 이성은 개별적이라 말하고 있다.가까운 일본과 한국을 비교해 보더라도 말이다. 개개인은 일본보다 더 뛰어난 한국의 근성이 집단이나 구성원이 모이면,일본에게 밀리는 이유,그 원인이 어디에 기인하는지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인의 민족성과 근본을 느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학박사이다.자신의 생각과 논점을 규명하기 위해서 철학과 언어, 수학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우리 사회에서 수학이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철학적인 오류를 수학적으로 검증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자는 개개인의 생각이 바뀌고 있음에도, 국가의 큰 틀은 바뀌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먼저 국가이성을 언급하기 이전에 우리의 집단무의식과 그 안에 감춰진 원형을 살펴보아야 한다.한반도, 좁은 땅덩어리에 5000만 사람들이 많이 몰림으로서,대한민국 국민들은 시셈이 많고,질투심이 강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그건 순응하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집단을 이용하는 일본과 다른 특징을 지닌다. 그 나라의 언어는 바로 그 나라의 국민의 본질이 되고 있으며,일본이 한국을 동화시키기 위해서 조선어를 일본어화 해 왔던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한국의 개인이성과 일본의 개인이성, 한국의 국가 이성과 일본의 국가 이성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다.더 나아가 믹국이나 중국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국가 이성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국가이성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리고 국가이성은 그 나라가 위기에 처해졌을 때 ,큰 힘을 발휘한다. 한국과 유대인이 위기에 강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동안 우리가 서구 열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 지금 현재 우리의 국가이성은 많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논증은 어느정도 일리기 있는 부분이다. 과거에 비해 대한민국 사회는 질서가 잡혀 있고,사람과 사람 간에 규칙도 존재한다.. 즉 질서와 규칙은 그 나라의 국가이성과 교차되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한국이 외세에 밀리지 않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대안은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필요한 정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깊이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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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2
김경민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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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으면서,시란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생각하게 되었다.이 책에는 그동안 유야무야 접해왔던 시 오십 편으로 채워져 있었다.그 시에 대해서 나열하는 것을 넘어서서 저자는 시에 대한 배경과 이해흫 돕고 있었다.그건 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상징과 은유적인 표현에 더해, 시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다.시는 시가 쓰여졌던 시간과 장소가 들어가 있으며,시상이 떠오른 그 시점의 상황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그래서 하나의 시를 읽으면서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들을 분석하고, 그 안에 시인의 마음을 훑어보고 있었다.시를 좋아하고 즐겨 읽는 이들은 시를 한 번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시집을 가까운 곳에 두고, 눈으로 읽고,입으로 읽고, 누군가에 의해서 다시 한 번 읽게 된다. 세번 이상 음미하면서,다양한 각도에서 시를 접할 때,시의 깊이에 자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책에는 우리 인생의 희노애락을 시를 통해서 자세히 느껴보도록 하게 해 주고 있었다.50편의 시 중에서 목련에 관한 시가 눈에 들어왔던 건 그 시가 현재의 나의 마음과 접점을 이루고 있어서였다. 목련은 3월~4월에 피는 봄꽃으로서,벚꽃과 함께 봄을 상징하는 꽃이었다.순백색의 목련은 상당히 아름답고,목련꽃 수술을 자세히 보게 되면 순수함마저 감지하게 된다. 그러나 비가 오면 도로가에 떨어지는 목련꽃의 잔해들은 하얀 시신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것처럼 느껴지듯, 깨끗하기 보다 처절할 때가 있다.저자는 이 목련꽃에 대한 시상을 느림과 무거움 속에 있다 말하였다.그건 빠름과 가벼움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과 대조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즉 목련꽃이 떨어직로 난 뒤 그 자리는 아름답지 않지만, 그 나름대로 꽃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있다.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목련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는 우리네의 세상사가 점점 삭막하고, 정이 사라져가고 있는 또다른 이유였다. 한 편의 시 속에 저자의 기민한 시적인 표현과 함께 나름대로 하나의 시에 두개의 제목을 붙이고 싶은 저자의 욕망도 동시에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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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프라이버시 - 개인 생활과 사회를 위협하는 기술에 관한 탐사기
니혼게이자이신문 데이터경제취재반 지음, 전선영 옮김, 손승현 감수 / 머스트리드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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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서 데이터 3법이 통과되었다.그리고,거기에 대해서 최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의 책을 읽게 되었다.데이터 3법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책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그동안 대한민국은 자료와 정보를 사용할 때,기존의 법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고,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개인정보법이 바로 그런 예이며,  개인의 사생활을 데이터로 가공하여, 여러곳에 쓰여지는 현재의 문제점을 이 책을 통해 짚어나가고 있다.



사실 과거에는 개인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굴러 다녔었다.특히 구글의 경우,고객의 기본 정보,데이터들이검색엔진 시스템을 통해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그것이 과거에는 비합법적이었지만,이제는 합법화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이것은 공공성과 모바일기술,데이터 과학이 결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그것을 주도하는 네개의 기업을 GAFA라 한다.GAFA는 구글,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으로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미국기업으로 그들이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지 분석하게 된다.


우리는 구글 서비스를 거의 무료로 쓰고 있다.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기기를 활용하면서 말이다.서비스를 쓰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사회 시스템,무료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서비스를 쓰는데 저항을 느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그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재가공하면서,쓴다는 점이다. 구글 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마찬가지다.아마존은 자체 홈페이지 안에서 소비자의 구매패턴을 파악하고,예측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아마존 내의 수많은 영세 기업들은 그 데이터를 얻을 수 없으며, 아마존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불공정한 거래,아마존과 아마존 안에 있는 기업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그동안 아마존을 혁신 기업으로 알고 있었고, 좋은 기업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아마존의 이익 구조를 보면서,그들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그들은 데이터 자원을 활용해 기존의 기업의 상품과 거의 흡사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게 된다.이런 현상은 누이좋고 매부 좋은 수평적인 관계가 아닌,누이가 벌어들인 수수료 기반 수익 구조 뒤에 감춰진 데이터와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취향을 기반으로 아마존이 삼킬 수 있다는 것을 바라볼 때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그건 아마존 뿐만 아니라,애플, 구글,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그들은 홈페이지 내의 약관을 활용해 수억명에서 수십억명의 고객들의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실제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쓰여지는 지 우리는 앒 수가 없다.현실적인 자각과 대안 마련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고,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정체성과 개념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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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 스토리
김영연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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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혜화로 12길 36은 1940년부터 토지대장 기록이 있다.그 당시,경북궁 주변 동네를 정비하느라 궁정동 가까이 있는 허술한 집들을 없앴다.혜화동에 있는 이곳은 동촌인 셈인데,철거민들을 이 부근으로 이주시켰다. 그래서 북촌에 비해 늦게 지어졌다. (-15-)


쿠미코 씨가 개량한복을 샀다.이번에 함께 온 일본인 친구와 나란히 한복을 실내복으로 입었다.친구에게 직접 한국문화와 한국어 공부를 가르친다.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한국어를 할 수 있으니 한국에 오른 것이 늘 즐겁다고 한다. (-131-)

이제는 남들과 밥을 먹으니 그들이 식구다.갓 지은 따뜻한 밥을 식구가 같이 먹는다.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작은 행복이 우리 삶에서 사라졌다.모든 가족이 옹기종기 밥상 둘레에 모여 앉아 아침을 먹는 풍경,저녁이 있는 풍경을 상상해본다. (-223-)


이제는 사람을 만나서 잠시 보고만 있어도,잠시만 마음을 열어도 ,보일 것, 안 보일 것이 대개는 보인다."그래 이제까지 잘 살아왔다"라고 어깨를 감싸 안고 싶은 인생이 어디 한둘이었겠는가?인생의 짐을 잔뜩 지고 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다 해아릴 수 없다.나 도한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 모두를 특별한 인연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마음 한구석이 짠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는 고풍스러운 한옥집이 있었다.80년 역사를 지닌 한옥집은 김영연님이 오기 전까지만 하여도 방치된 ,토지대장만 존재하는 흉물스러운 공간이었다.그 공간은 원래 김태길 서재였으며,저자는 나름대로 한옥집 안주인으로 집을 꾸미게 된다. 10년동안 먼지를 털어내고, 집을 꾸미고,한옥집 서까래를 고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창출하기에 이르렀다. 전문적이지 않지만,살림이 서툴지만,한옥집이 가지고 있는 한국인의 정서와 전통을 심어나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담아가고 있었다. 남다른 공간을 해외 숙박 앱 에어비앤비에 올리고,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들이 늘어나게 된다. 한국어를 배우고,온돌을 느끼고, 김장 김치를 담그는 법,김영연님은 겨울철 눈을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해,겨울이면 일부러 눈을 남겨 놓고,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온돌을 느끼고, 사람들간의 열린 공간을 창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다만 김영연님께서 사람을 좋아하기에 그들을 따스하게 맞이 할 수 있었다.경계가 사라지고,공간의 틈이 줄어들면서, 그들과 더불어 함께 열린공간을 만들어 가게 된다.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만으로 게스트하우스 문을 두드린 외국인도 있었다.주변 공인중개사즐도 모르는 비밀스러운 공간을 직접 알음알음 발품을 찾아서,그곳을 안내해주려는 저자의 애착이 책 속에 고스란히 느껴졌다.그건 자발적으로 하지 않으면 ,쉽지 않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한 장소에서,다양한 나라의 외국인들과 함께 하며, 전통혼례식을 올리는 그 모습들은 이질적이면서,정겨움미 묻어났다.문화를 교류하고,언어를 교류하고,사람간이 정서를 느끼는 것,그것이 바로 혜화동에 자리잡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유진하우스(서울미래유산 김태길 가옥)의 독특한 마음씀씀이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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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눈의 여자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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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서은 어제 노래방에서 정신을 잃었다.그리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장준오는 자신을 부축해 모텔로 데려갔다고 제 입으로 말했다.일어났을 때 그는 이미 깨어 있었고,알게 모르게 스킨십을 유도했다.첫날밤을 보낸 애인처럼. (-46-)


"내가 너한테 이상한 짓 하려는 거 같아? 왜 날 피해?내가 노래방 도우미여서 그래? 난 예술하는 사람이지 도우미가 아니야.딱한 번 나간 것뿐이야.권태 때문이라고 얘기했잖아!" 
"한번도 여사님을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진심이에요. 여사님은 연진이 엄마인데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121-)


우리가 경찰에 의뢰하지 못한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첫째,말이 새나가면 기관망신이란 이유.둘째, 이경도의 편지가 과연 신빙성이 있느냐는 이유였죠.그의 주장을 입증할 아무 증거가 없었거든요.할머니와 포르노를 찍다니 말이 되느냐는 소리가 윗분들의 입에서 오갔어요.그들은 입막음을 신신당부 했고 사건은 정식 수사 대신 자체 조사로 진행되었죠. (_205-)


현수의 손짓에 연진이 파리를 불기 시작하자 열린 가방 사이로 뱀의 머리가 솟아올랐다.뱀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진장했는지 곧추 세운 상반신을 조금씩 돌려 세사람과 일일이 눈을 맞추었다.충만한 악의,전염되는 교활,싹을 자른 인정을 잠든 기성은 알지 못했다. (-263-)


"작년에 치효성모는 갑자기 어머니를 떠났어.수십년이나 지속된 올빼미의 영험함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 거지. 어머니의 꿈을 꾸었데.올빼미가 하늘 높이 날아가면서 '이제 너와의 인연은 다 되었다.나는 겨울잠을 자러 통악산으로 돌아간다.이제 네 딸이 업을 이을 차례다. 그렇지만 그 아이는 올빼미가 소호신이 되지 못한다. 그 아이는 훨씬 드높고 우월한 신을 섬길 운명이다'라고 말했다는 거야. 어머니는 날 위해서 올빼미의 발을 붙잡고 놔주지 않았대.떠날 때 떠나더라도 방법을 알려달라고.(-322-)


9급 공무원 한기성은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에게 극도로 시달리게 된다. 그들의 억지 민원은 한기성은 공무원으로서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민원실에서 의도치 않은 민우너에 시달렸던 한기성에게 때마침 공문 하나가 뜨게 된다. 그 공문은 '
OO직 공무원 민원실무반 ,제21기 교육' 이었다.한기성은 그 공문이 현실에서 벗어날 좋은 호기라 생각하게 되었고,덥석 물게 된다.3박 4일간의 시골 연수원 교육 일정, 그곳에서 김성률, 이건식,한기성,장준오가 만나게 된다.



한기성은 들 뗘 있었다.스트레스에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동기들과 어울리면서,노래방에 들리게 되는데,그곳에서 노래방도우미로 일하는 주리의 딸 시영을 만나게 된다.하지만 주리와의 만남 이후, 한기성에게 노래방에서 일어난 몽롱한 자신의 모습은 어떤 사건의 발단이 되어 버렸다.


도도노래방에서 한기성은 술을 조금 마셨다.그런데 몽롱하게 취해 버렸고, 악몽을 꾸게 된다. 치질에 걸린 것처럼 엉덩이가 이유없이 아파오게 된 한기성은 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기성에게 점점 더 불행이 늪으로 빠저들게 되면서,점점 곤경에 처하게 된다. 살아가야 하는 것,살아갈 필요가 있는 것, 한기성은 장준오와 연수원에서 만남 이후 자신 앞에 놓여진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던 거다.


이 소설은 무당을 주제로 한 한국형 스릴러이다. 주인공 한기성을 중심으로 사건의 복선들이 연이어 나타나게 된다.누군가 치밀하게 꾸민 한기성을 잡기 위한 올가미에 한기성이 걸려들게 된 것이었다.분명 한기성은 피해자임에도,자신의 현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응시하지 못하고,가해자로 몰리게 된다.공무원으로서, 조직의 입장으로 본다면,자신에게 처해진 현실이 옷을 벗기에 충분하였기 때문이다. 본인 앞에 놓여진 어떤 사건들이 의도된 것이며 뒤주대왕관상을 지닌 한기성에게 향하게 된다. 무당의 굿을 통해 풀어야만 한기성의 불행을 풀 수 있었던 한기성,그는 점점 더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점점 미궁의 숲으로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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