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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 天(천)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형진 옮김, 이시다 스이 일러스트 / 하빌리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먼저 나눠드린 목패를 목에 걸어주십시오. 이것을 빼면 돈을 받을 자격은 잃게 됩니다. 주의해주십시오."
모두가 시키는 대로 목에 목패를 걸었던가.
"금일, 총292분이 모여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도쿄로 가셔야 합니다."
"정부에 반항한다는 뜻이 아닙니다.여러분은 마음과 기술과 신체 전부를 겨루는 '유희'를 해주셔야겠습니다." (-26-)
작년의 세이난 전쟁은 무시무시할 정도의 물가 상승을 세상에 초래했다. 게다가 고로리에 설탕과 소금이 유효하고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자 사재기가 빈번했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쳤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쌀은 다섯배, 소금은 열 배, 설탕에 이르러서는 스무 배 정도까지 오른 것이다. (-77-)
애매하게 대답하는 슈지로에게, 후타바가 목패를 집어서 건넸다.교진 입장에서는 동맹을 맺기 위한 선물이라는 건가?
후타바도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만, 교진이 너무나도 경묘하기 때문에 그리 실감이 없는 모양이다. (-112-)
아이누는 수렵을 통해 얻은 고기를 먹고, 뿔과 가죽을 팔아 다른 물건과 교환한다낟. 길이 없어진다는 것도 문제지마는 그보다 아이누에게 있어서 수렵은 신앙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온갖 생물에는 신이 깃들어 있다. (-150-)
후타바는 이미 알고 있다.교진도 왜 그랬느냐고 묻지 않았다.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십여년 간 한솥밥을 먹은 형제들과 서로 목숨을 빼앗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그것은 슈비로 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였다. (-229-)
1868년 일본은 막부 체제를 종식하고, 왕정복고를 통중앙집권적 근대국가를 형성하였고, 서구 문물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천년 고도 교토가 중심이었던 에도 막부는 메이지 유신을 지나면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활과 칼이 아닌, 총을 들었고, 일본은 동아시아 삼국 주에서,제일먼저 봉건시대를 종식하였다.야만시대에서, 새로운 신문물을 접하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었다.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과 가미가제 특공대.이 두가지 정신과 실천은 일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알았고,일본은 정체된 국가,야만적인 국가에서 벗어나고 있었다.그 와중에,사무라이들이 서로 격돌하게 되는데,그걸 유희라 하고, 지금의 게임과 유사한 형식과 규칙을 가질 수 있었다. 소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天(천)』은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이마무라 쇼고는 교토 출생이며, 의 신작이며,두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시리즈다.
소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1: 天(천)』은 사무라이 정신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일본 교토에서, 도쿄로 장소를 이동하게 되는데. 교토에 모인 294명은 목패를 걸은 상태에서,데스게임을 펼치고 있다. 물론 28살 슈지로는 그 당시 돈으로는 손에 쥐기 힘든 매우 높은 상금 10만엔을 얻기 위해서, 생존게임을 펼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숨겨진 혈투와 암투가 이어졌다. 사무라이들을 철저하게 뭉개고, 소멸시키기 위한 신정부의 계략에 맞서서, 294명의 무사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지고,서로가 살기 위한 몸부림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