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남자, 나란 여자 - 사랑하지만 가끔 미치게 만드는
덩훼이원 지음, 허유영 옮김 / 레드박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남녀 사이의 사랑의 공식이 있다면 참 좋으련만 그게 쉽지가 않다. 베스트 셀러로 유명했던 <화성남자 금성여자> 의 존그레이조차 첫 부인과 헤어졌으니..전문가라 하더라도 남녀 사이의 사랑에 대해 전부다 알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남녀사이에 사랑을 할때 대체로 서로의 다른 매력에 끌리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 매력에 끌리는 것. 그렇게 서로 다른 매력에 끌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면..서로 잘 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연애를 할 때  남녀 사이의 서로 다른 매력이 결혼 후 같이 살게 되면 후회가 된다. 물론 모든 결혼이 그렇지는 않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후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중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여자의 이상한 질문이다.'TV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과 아내 둘 중에서 누가 더 예쁘냐'는 그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했다가는 서운함으로 이어지고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아내가 더 예쁘다고 해야만 한다. 여기에 정성 가득한 멘트가 필요하다는 것. 그것이 책에 나와 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매력으로' 백치미'를 종종 이야기 하는데.. 맞는 경우도 있고 틀린 경우도 있다. 다만 너무 똑똑한 여성은 부담스럽다. 그건 일상생활에서 피곤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며, 작은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대체로 '백치미'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 남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시댁과 친정..시댁에 가면 남편은 왜 아무것도 안 하고 빈둥빈둥 거리는 걸까.. '자신이 사는 가정에서 나오는 관성' 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댁에서 일해야 하는 자신의 모습과 달리 빈둥빈둥 거리는 남편의 모습은 불평불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여기서 자기 집이라 생각하는 남편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알 수 있으며 친정집에서 딸의 모습 또한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댁에서 남편의 말과 행동이며, 아내와 시어머니 사이에서 중재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시댁에서 아내가 집안일을 하다가 실수하는 경우 지혜로운 남편이라면, 어머니의 기분을 맞춰주면서 아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두 사람 사이에서 도망가는 경우는 최악이다.


책에는 연애부터 결혼 후 ,그리고 중년 부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으며,사랑과 함께 필요한 것은 남녀간에 배려와 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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