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래의 나를 응원한다 - 스튜어디스에서 초등교사, 벌라이언스 아카데미 대표 제갈소정의 성공 스토리
제갈소정 지음 / 위닝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스물세살 스튜디어스라는직업과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작가와 강사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제갈 소정씨...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이후 주변인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스튜디어스 왜 그만 두셨어요..라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가는 스튜어디스와 초등학교 선생님을 그만 두고 작가와 강연가를 선택한 걸까하는 궁금증..그것은 아마도 작가 스스로 공부에 대한 욕심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해 본다. 스튜어디스와 초등학교 선생님은 작가 스스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였을 뿐 그것이 종착지가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었음에도 미련없이 내려 놓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공부를 좋아하는 특이한 사람으로 스스로 점차 바뀌어 가게 된다.


책 안에는 어릴 적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이 담겨져 있다..고3때 중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기억이 있었기에 관심있게 읽게 되었다...친구가 떠남으로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못하였던 것.. 그리고 중학교에서 3년 내내 친구들의 짓굿은 장난에도 방어하지 않으며 항상 피해 다녔던 친구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미안함이 아직 남아있다.


해외를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장점과 해외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스튜어디스..책에서 스튜어디스의 고단함과 힘들었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스튜어디스로서 일하던 당시 제갈소정씨의 가방 안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다니는 기본적인 물품과 비행에 필요한 안전 매뉴얼,서비스 매뉴얼과 함께 목장갑 4개가 담겨져 있었다. 스튜어디스에게 목장갑이 필요한 이유는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을 스스로 처리 하여야 하기 때문이었다.비닐장갑으로 대체할 수 없는 많은 일들...그것을 목장갑으로 대체하게 된다..그러한 경험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천방지축 아이들의 사소한 문제들은 스스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사는 이유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남들이 선망하는 스튜어디스와 초등학교 교사이지만 스스로 그곳에서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기에 안정적인 직업이지만 미련없이 나오게 되어 다시 도전하는 제갈소정씨. 사람마다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갈소정씨처럼 꿈과 희망을 위해 도전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2015년 작가로서 강연가로서 다시 새출발을 하는 제갈소정씨의 미래의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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