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 - 기이하거나 별나거나 지혜로운 괴짜들의 한살이
권오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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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서 아이들이 들판을 뛰어 놀다가 아이들이 들판에서 누워 있으면 어른들이 잔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그이유가 여기저기 퍼저있는 쥐 배설물 때문이라 생각하게 된다. 들판에 누워 있으면 않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살인진드기가 들판에 여기저기 있기 때문이다..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들...특히살인진드기는 우리 몸의 혈소판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자칫 이유없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주말 농사를 짓게 되면서 제일 먼저 달라지는 것이 집안 곳곳에 보이는 벌레들이다...논과 밭에 일하면 밖에서 제대로 씻지 않은채 집에 들어오게 되고 그 벌레들은 집안에 사람과 같이 살게 되는 것이다..벌레들의 안전한 보금자리가 바로 집이 되는 것이다...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진드리나 옴 그리고 다양한 벌레에 대해서 책 안에 담겨져 있다..그리고 그러한 진드기들이 이불에 묻어나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이불 빨래가 꼭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책벌레는 책만 읽는 사람을 종종 이야기 한다...실제로 책 안에 사는 벌레의 이름은 바로 먼지 다듬이 벌레이며 한국에 사는 책벌레는 한국좀으로 불리운다...영어로는 book  lice 라고 불리운다..책벌레라 하니 왠지 뜨끔뜨끔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양미리와 갈치에 대한 이야기...좋아하는 음식이기에 더 관심가진다.. 과메기와 함께 양미리는 겨울철 별미라고 할 수가 잇다...짚에 묶여있는 양미리 한다발...양미리는 연탄불에 구워 먹어도 맛있고 양념해 먹어도 맛있는 별미리고 할 수 있다..그리고 갈치 또한 국물에 한껏 우려 먹으면 반찬 없이 한그릇 뚝딱 할 수가 있다...


해수욕장의 골머리 해파리...해파리가 자주 바닷가에 출몰하는 원인은 온난화 때문이지만 또다른 원인은 해파리의 천적이 우리나라에는 잘 안 보이기 때문이다..다랑어,도미,상어는 해파리의 천적이며 우리나라 근해에는 그러한 천적이 살지 않기 때문에 해파리가 번식할 수 밖에 없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막연하게 하파리는 우리에게 유해한 것이라는 편견...그러나 해파리가 보톡스나 말기 암환자의 진통제처럼 의학용에 널리 사용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책 안의 생물들이 우리와 가까이 하고 있는 생물이기에 어색함이 없었으며 호기심 가득 한 아이들이 읽기에 큰 무리가 없다....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질문에 쩔쩔 매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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