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삼국시대 전쟁 연구 - 45년간 펼쳐진 영웅들의 명승부
이도학 지음 / 주류성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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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많은 한국사와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전쟁이라고 할 수가 있다...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많은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처럼 전쟁으로 인하여 세상이 바뀌면서 한 나라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다...


통일 신라와 고려 사이에 끼인 후삼국 시대....우리는 후삼국 시대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을까...비록 45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신라에서 고려로 가는 중간 다리라고 할 수 있는 후삼국 시대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우리들은 45년간의 역사에 대해서 삼국유사나 삼국사기 고려사등 한정된 역사적 사료를가지고 정복자의 입장에서 후삼국시대를 바라볼 수 밖에 없으므로 후삼국 시대를 정확히 바라보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마지막 왕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경순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통일 신라는 농민들의 봉기에 의하여 멸망의 빌미를 만들게 된다...이와 더불어 진휜이 신라 조정에 반기를 들고 순천 호족의 지지를 얻으면서 순천에 터를 잡게 된다....진휜은 순천에서 후백제 부활을 내세웠으며 과거 백제가 통치하였던 전주,무주,공주까지 그 영향력을 확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고구려 부활을 외쳤던 궁예 또한 지금의 강원도 영월에 터를 잡게 된다...그리고 지금의 개성지방 송악 호족이었던 왕건과 손을 맞잡는다...궁예는 우리가 사극드라마에서 보았던 것처럼 애꾸눈이었으며 신라 경문왕의 서자라고 할 수가 있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궁예의 횡포 또한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가 있다...


왕건과 궁예가 영월에서 송도(개성)으로 옮기면서 고려라는 국호를 사용하게 된다....고려라는 국호가 가지는 의미는 고구려를 부활시킨다는 의미이며 통일 신라를 멸망시키겠다는 강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고려와 후백제의 밀고 당기는 전쟁은 나주 전투와 함께 지금의 구미 낙동강 일대인 일리천 전투에서 종지부를 찍게 된다..일리천 전투에서 왕건과 후백제 신검과의 전투...여기서 신검의 대패로 이어지면서 후백제는 멸망하게 된다...왕건은 물론 후백제인의 민심이 동요될까 일리천 전투에서 이긴후 신검을 살려두지만 한 하늘에 태양이 두개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신검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45년간의 짧은 역사이지만 통일신라시대와 고려 사이의 역사를 정확히 알수가 없었으며 그동안 우리 교과서에서 후백제 이야기가 많이 안 다루어진 이유가 후백제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역사적 사료들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았기에 그것을 연구하는 학자들 또한 정확한 역사를 이야기 하기 힘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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