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 - 방구석에만 처박혀 있던 청년백수 선원이 되어 전 세계를 유랑하다
김연식 글.사진 / 예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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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3년을 근무하고 사직서를 내고 1년 뒤 항해사가 된다고 결심한다면 주위 사람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할까...대부분은 이런 경우 한심하다고 이야기 한다...그렇지만 인생은 오롯이 자신의 것...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무엇을 결정하는지 그것은 자신의 문제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되었다..


저자는 신문기자로 근무하면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였다..그렇지만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후회하게 된다... 다른 일을 찾던 중에 우연히 본 전단지 하나...부산에서 해기사를 뽑는다는 직업훈련학교 오션 폴리텍의 모집요강을 보게 되고 면접을 보게 된다....그곳에서 면접의 기준은 그 사람의 해양 능력이 아닌 정말 선원이 되고 싶은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면접에서 자신의 절실함을 이야기 하고 해기사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보통 해양대학교에서 3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오션 폴리텍에서 6개월에 마쳐야 하기에 학교의 수업과정은 빡빡하였고 여유를 가질 틈이 없었다..그러나 스스로 목표가 있었기에 무사히 교육을 마치게 된다...


전세계를 다니는 화물선 선장은 대부분 해양대를 나와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학생을 선호한다...제대로 된 교육과 제대로 된 간접 경험...그러나 아직 해양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을 기다리려면 멀었기에 배를 탈수 있는 기회가 쉽게 찾아오게 된다...다만 1년간 무급이며 배안에서 청소와 빨래등 궂은 일을 하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비정기 노선의 화물선을 타면서 전세계를 여행하게 된다...그리고 인도를 스리랑카를 통과 하면서 1년간의 배에서의 생활이 끝나고 해기사 면허를 정식으로 받게 되고 제대로 된 월급을 받게 된다..6년간의 전세계를 다니는 배 안에서의 생활...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 전세계 5대 해양 사고가 스칸디나비아 반도 옆에 있는 발트해에서 일어났다는 것을 알수가있었다..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침몰....그러나 발트해 연안에서는 타이타닉 호의 인명피해보다 10배가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


배를 오래 탓다고 해서 멀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오랫동안 배를 타면서 멀미를 하는 선원들을 보게 되고....선원이 멀미를 하면 그 즉시 바로 보고해야 한다느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전세계를 여행하는 낭만...해적을 만나고 여권을 요구하면서 은근히 뇌물을 요구하는 경찰들...전세계의 모습이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인생에서 안정적인 삶을 선택하느야 모험을 선택하느냐는 중요하지않다....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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