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조선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78
김소연 지음 / 비룡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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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905년 2월 20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슈마로코프 소령...그는 은둔의 나라 조선으로 출발하고 원산항에 도착하게 된다...그가 조선에 오게 된 이유는 서울과 원산을 잇는 철도...즉 경원선 부설을 위한 지리조사가 목적이었다...조선에 도착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그들에게는 조선에서 다닐 말 즉 험한 조선 땅에서 그들의 다리가 되어줄 말이 없다는 것이었다..그로 인하여 말몰이꾼 시종 근석을 만나게 되고 근석을 통해 조선에 대해 하나 둘 알아가기 시작한다..


조선 사람은 러시아인을 싫어한다..그 이유는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만행 때문이었다...비무장 상태인 조선인을 무차별로 죽이는 러시아인...러시아인 알렉세이에 대해 조선인은 거부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것이었다...그리고 그들이 원산항에 머물먼서 겪는 어려움은 음식과 숙박이었다...그들에게는 고추절임과 김치와 같은 매운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았다..


조선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니콜라이 김을 통해 조선인들과 접촉하게 되고 안개골에서 길을 잃으면서 의병 본거지를 우연히 찾게 된다..죽을 뻔한 위기에 대한제국 시위대 준령 박창근과 니콜라이김이 만나게 된다...니콜라이가 박창근의 생명의 은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의병대와 알렉세이는 서로 가까이 하게 되고 의병대를 도우면서 일본군 토벌대를 무찌르게 된다..그리고 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근석은 처음 조선 실정을 모르는 러시아인을 이용하려던 마음을 고쳐먹게 되고 존경하게 된다..


알렉세이와 비빅 키센스키 중사 그리고 니콜라이 김...이 세사람은 조선에서의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제물포를 통해 중국으로가려고 하게 되고 근석과 조선에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그리고 니콜라이는 근석에게 자신이 가진 엽전 200냥과 자신의 따뜻한 겨울 외투를 근석에게 선물로 주게 된다....마지막 작별..근석은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세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고 세사람은 근석의 말을 듣고 중국으로 가려는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이 러시아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게 되고 조선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문득 드라마 제중원이 생각이 났다...조선에 살면서 조선의 여러움을 보면서 모른 척 할 수 없었던 의료 선교사 헤론....알렉세이에게서 의사 헤론의 모습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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