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오다시마 유시 지음, 송태욱 옮김 / 푸른숲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1996년 개봉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의 사랑의 속삭임. 그 영화를 보면서 1968년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영화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이며 비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사랑과 질투,우정, 부모와 자식 사이에 느껴지는 그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알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전집은 모두 39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장품에는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그 당시의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으며,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우리는 알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삶이나 지금의 삶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일본 최고의 영문학자 오다시마 유시 도쿄대 교수가 고른 9편의 희곡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다시마 유시 도쿄대 교수처럼 셰익스피어 전집을 완역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셨던 김재남 교수님으로 한평생을 셰익스피어 작품 번역에 매달리셨던 분입니다. 지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해서 다양한 번역본이 존재하지먼 저에게는 20년전 삼정출판사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전집이 여전히 기억이 납아 있습니다..


이처럼 셰익스피어 작품은 한사람이 일평생을 번역에 바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그것은 그안에 담고있는 우리의 인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안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은 세월에 따라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걸. 그래서 세익스피어는 읽고 또 읽고 싶어지는 그런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관심이 갔던 셰익스피어 작품은 바로 세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 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 바올라와 세바스찬이 일리리아에 난파한 뒤 겪는 뒷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안에서 올리비아의 시녀 마리아와 하인 파비안의 이야기,올리비아의 숙부 토비 경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물론 작품 안에서 토비경은 술주정뱅이로 나오지요..


오라 오라 죽음이여

이 몸을 삼나무 관에 뉘어라

가라 가락 숨이여

곱고 잔인한 아가씨에게 죽임 당해

주목의 가지,흰 수의 입은 가슴을 찌르고,

입혀라

둘도 없는 진정한 사랑에 죽은 자를 

장식하기 위해

꽃 한송이, 꽃 한 송이조차

이 몸을 누인 관에 바치지 마라.

친구 한 사람, 친구 한 사람조차

슬픔의 장송에 따라오지 마라

남 모르는 산 속에 이 몸을 묻으라

묘를 보고 진정한 사랑에 우는 자를

피하기 위해

-십이야-


이렇게 관심이 가는 셰익스피어 작품 <십이야> 이외에 관심이 가는 것은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몬터규 집안의 로미오와 캐플릿 가문의 줄리엣. 두 사람은 사랑해서는 안 되는 그런 운명을 지니고 있었으며,결국 사랑을 함으로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게 됩니다.


Will I set up my everlasting rest And shake the yoke of inauspicious stars From this world-wearied flesh 나는 이곳을 영원한 안식처로 삼고, 세상에 지친 이 육신에게 기구한 운명의 별들이 엮어낼 멍에를 떨어버리도록 하겠소.[Romeo And Juliet] 


When we debate Our trivial difference loud, we do commit Murther in healing wounds.Then,noble partners, The rather for I earnestly beseech,Touch you the sourest points with sweetest terms. 우리들이 사소한 견해 차이로 시비를 하게 되면, 상처를 치유하려다 도리어 생명을 잃고마는 경우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동료 여러분, 간청합니다만 언짢은 점은 부드러운 말로 의논하시길 바랍니다..  [Antony & Cleopa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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