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려줘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2
A. S. 킹 지음, 박찬석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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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가상 결혼이나 군대 그리고 아이 키우기 동물이 나오는 예능 등등...그러한 예능들은 처음에는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드러내려고 하게 된다..그러나 방송이 거듭되면 될수록 소재는 고갈이 되고 방송은 시청률에 연연하게 되면서 PD와 작가를 통해 대본을 이용하여 연출을 하게 된다..책에는 그러한 리얼리티의 출연자였던 제럴드 파우스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책에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였던 제럴드 파우스트가 나오고 있다...그는 다섯살 어머니가 보낸 사연이 채택이 되어서 누나 리지와 타샤 그리고 부모님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게 된다...그리고 이 리얼리티에는 가족 이외에 가짜 보모가 등장한다..이렇게 다섯 명의 가족으로 이루어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세남매의 적나라한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나타나게 된다...첫째 11살 타샤 둘째 7살 리지 막내 5살 제럴드...이렇게 세사람은 같이 어울리면서 제럴드는 점점 난폭한 아이 못된 아이로 변모하게 된다....제럴드는 처음부터 나쁜 아이는 아니었을 것이다...PD가 다섯살 아이에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나쁜 아이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가면서 자극적인 소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점점 난폭해진다....그리고 제럴드의 그러한 모습에 두 누나는 제럴드를 괴롭히게 된다...


제럴드는 이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끝나고 10년뒤 일일곱살 되던 해 스포츠 센터에서 일을 하게 되고 1번 계산대에 있었던 한나와 사귀게 된다...그리고 서로 데이트를 하면서 둘 사이에 다섯가지 룰을 정해놓고 서로 조심하게 된다.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 제럴드를 알아보는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고 때로는 둘 사이의 데이트를 방해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문득 생각 나는 아이가 있었다..GOD의 육아일기에 나왔던 재민이...그 아이도 제럴드와 비슷한 나이에 눈이 똘말똘망한 모습 그대로 방송에 나와서 우리들의 사람을 많이 받았다..그리고 그 아이는 지금쯤 제럴드와 비슷한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리얼리티는 아니지만 순풍산부인과에 나왔던 미달이 김성은도 생각이 난다...오랫동안 시트콤으로 사랑 받았던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프로그램의 인기가 뜨거워질 수록 김성은에 대한 이미지는 점점 나빠져 가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방송안에서 보여주는 그 이미지가 실제 이미지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10년이 지난 뒤에도 그 아이의 모습을 계속 기억하게 된다...


우리는 방송을 보면 방송안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구분 못할 때가 많다..그것이 그사람의 인지도를 높여주며 유명해지는계기가 되지만 지나치면 그것은 독이 된다..그래서 현실에서 그 아이를 보면 아껴주는 사람도 많지만 말을 함부러 하거나때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그로 인하여 고통 속에서 성격은 점점 삐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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