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44 뫼비우스 서재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1970년~1990년 사이에 일어났던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연쇄살인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책의 시대 배경은 1933년 구소련 스탈린 공산주의 체제를 모티르로 하여 다루고 있다...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인하여 배고픔에 못 이겨 눈에 보이는 것은 닥치는데로 먹었던 시절....안드레이 앞에서 형 파벨이 실종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이후 20년 뒤 1953년 실종되었던 형 파벨이 기차역 근처에서 입 안에 흙이 잔뜩 머금은 채 시신으로 발견이 되고 남자 아이들이 연속적으로 죽어가게 된다..이 연쇄살인 피해자인 아이들 중에는 구소련 비밀경찰 MGB요원이었던 표도르 안드레예프의 아들 아카디도 포함이 되게 된다..이 사건과맞물려 레오는 바실리의 음모로 인하여 MGB 간부에서 부알스크 민병대로 좌천이 된다..이곳에서 다시 이어진 연쇄살인...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살인과 비슷한 일이 생겨 레오는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그러나 민병대 대장이었던 네스테로브와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동일한 사건에 대해 은폐하려는  네스테로브와는 독자적으로 혼자 수사를 하게 된다..


연속된 연쇄살인과 밝혀지지 않는 용의자...책은 연쇄살인의 용의자를 찾는 것은 중요하지 많다..중요한 것은 이 연쇄살인으로 인하여 행해지는 국가권력과..그 권력을 이용하여 무고한 사람을 잡아들이는 인간의 모습들.....MGB간부로 활동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고문을 하였던 레오는 이 사건으로 인하여 국가 권력을 이용하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뒤바뀌게 된다...그로 인하여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연쇄살인 용의자를 찾기위하여 수많은 억측과 소문들...그로 인하여 또다른 희생자가 생기지만...용의자는 나타나지 않는다..이 사건을 해결하려 하였던 레오는 고위급 반혁명분자로 찍혀서 잡히게 되고 기차안에서 자신의무고함을 주위에알리게 되고 그들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게 되면서 연쇄살인 용의자를 찾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생각이 났다...권력에 기생하면서 권력층의 요구에 따라 무고한 사람를 잡아서 고문하고 죄를 씌우는 이근안..잡히면서도 뻔뻔한 그의 모습은 그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바뀐다면 차일드 44의 레오와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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