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의 묘
전민식 지음 / 예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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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수학 공식을 외울때 땅만 처다보고 남의 산소만 찾아다녀야 했던 황중범...그에게는 일본인 어머니와 동생 효범이 그리고 아버지 황창오가 있다...그러나 대한민국의 명당을 찾아다니고 혈을 찾아다니며 산에 미쳐있었던 황창오는 아들 효범이 죽은 후 아내는 남편 곁을 떠나고 아들 중범과 양아들로 들여온 도학 이렇게 셋이서 전국의 명당을 찾아 다니는데...

1979년 12월 대통령의 죽음..그 쯔음해서 아내 미란 그리고 아들(황한밀.밀알이 되어라는뜻을 가진 이름)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인사동에 살고 있는 상선의 요청으로 주인을 알수 없는 묘 하나를 건드리게 된다..그러나 이 묘를 건드림으로 인해 황창오를 둘러싼 가족의 모든 운명이 바뀌게 된다.그가 건드린 묘는 군인 집안의 묘였으며 그로 인하여 도학은 죽을 뻔하였다...군인의 말이 법이고 군인의 말 한마디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던 시절....묘를 건드리는 과정에서 죽을 뻔한 양아들 황도학....그는 살기 위해서 말하지 말았어야 하는 비밀을 군인에게 누설하게 된다...

그리하여 군인의 묘를 도학이 가르쳐 준 명당으로 이전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도학의 생사를 모르고 있었던 었던 중범이 엮이게 된다....대통령의 죽음으로 인하여 그 빈자리를 차지 하기 위한 권력 다툼....한 사람은 애국자로 한사람은 빨갱이로 몰리게 된다.

빨갱이로 몰리게 된 중범에게 원한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거짓자백을 받아내는 것과 전설의 혈자리를 
찾아내는 것이었다...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중범은 결국 거짓자백을 하게 되고...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그는 죽기 직전 그 전설의 혈자라에 대한 열쇠를 아버지 황창오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일본인과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알게 된다...그리고 한밀은 할아버지 황창오의보살핌 속에서 커나가게된다...

죽은 이의 묘를 알아봐주는 지관 그리고 도굴꾼....그리고 묘에 얽힌 이야기...대통령의 죽음과 그로인하여 멀어지는권력 다툼은 신선하였고 소설의 전체적인 구조가 탄탄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20년 전 유명한 책...김일성의 죽음을 예언하여 유명하였던 손석우의 터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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