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꼭 읽어야 할 서양고전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서양고전 독법
윤은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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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살다보면 우리는 벽에 부딪치는 일들이 많아지고 누군가에게 도와 달라고 소리치고 싶어지는 일이 많다....그래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경우도 생긴다....우리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제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인문학 그중서 고전이 아닐가..책에는 고전 중에서 필자의 전공인 서양철학 중에서 현대정치철학과 관련한 책 15권이 소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철학(哲學)은 일본에서 서양문물을 들여오면서 한자어로 처음 사용한 단어이며  philosophy=사랑함(phila)+지혜(sophia)=애지학(愛智學이라는 표현이 더 정학하다고 필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우리는 이 책을 알기 전에 순수이성비판이라는 책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그리고 이책과 더불어 판단력비판,실청이성피판이 있으며 이 세가지 책 중 하나만 읽었어도 대단하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이 세가지 책 모두 가지고 있지만 두권으로 되어있는 순수이성비판은 어려워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책에는 동양의 성선설과 성악설을 이야기 하면서 칸트가 제시하고 있는 선의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있다....도덕이라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며 무조건적이고 의무적인 것....이것이 칸트가 제시하고 있는 선의지이다..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렌의 아이히만....예전에 제임스조이스의 책에 관심이 많아서 그와 연관되어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선택한 책이었다....한나아렌트가 쓴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인 아이히만의 재판을 기록한 책...아이히만에 대해서 한나 아렌트가 말한 건 그(아이히만)는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악의 화신도 아니었고 그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었다....그가 했던 악의 실체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행동 그 자체였다 라고 이야기 하여서 시온주의자들의 비난이 심하였다...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의 비난에 대해서 나(한나아렌트)도 유대인이지만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면서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없었다는 소감으로서 재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우리가 아는 많은 정치인들의 필독서로서 손꼽히는 책... 어떤 내용이 있을까 해서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공감이 가지 않았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존재이다...라고 시작하는 그의 책은 어쩌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스스로의 행동들을 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통해 정당화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들었던 사람이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세웠던 정도전이었다.의도는 달랐지만 두 사람이 지향하는 목적은 같앗다..

칼마르크스의 자본론...자본주의적인 생산의 모순점을 이야기한 책이며 40년 전에는 우리에게 있어서 금서로 지정이 되었던 책...이 책과 함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같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그리고 이 책을 마르크스가 모두 쓴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책은 1권만 마르크스가 쓴 책이고 2권,3권은 엥겔스가 마르크스의 원고를 토대로 하여서 쓰여진 책이다....김수행 교수님이 쓴 책을 보면 1권과 나머지 책의 문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접하기 힘들었던 책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책의 내용 뿐 아니라 지금 우리의 모습을 같이 담아 놓아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고 고전이 쓰여졌던 그 당시의 역사와 문화도 같이 담겨 있어 나중에 여기에 나오는 고전을 읽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상식을 알수있다는 것이 좋은점이다....그리고 여기는 안 나오지만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그리고 정의란 무엇인가의 기본이 된 존롤즈의 자본론도 읽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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