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은 어떻게 혁신하는가
이수찬 지음 / 신화북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마사회 하면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정부에서 육성하는 공기업으로서 세금을 걷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생각을 먼저 가지고 있으며 독점기업으로서,그동안 방만한 경영을 해 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동안 마사회 직원들에 대해서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 하는 일은 별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이렇게 그들에게 느꼈던 문제들은 점점 고착화 되었으며,경마인구 또한 점점 줄어들었으며 국민들의 관심 또한 줄어들었습니다.그대신 사설 경마가 우리 삶 곳곳 음지에서 늘어남으로서 가정을 파괴하고 있었다는 것. 그것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익히 들어왔습니다.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마사회에 전 삼성물산 현명관 회장이 마사회의 새로운 회장이 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어쩌면 현명관 회장의 부임은 마사회 직원으로서는 달갑지 않았을 것입니다.현명관 회장이 부임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특권을 내려놓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현명관 회장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개선하려고 하였으며 경마보다는 승마와 연관된 사업들을 펼쳐나갔으며,가족 중심의 레저 산업을 펼치게 됩니다.그리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여러 규제들을 철폐하기에 이르렀습니다.또한 독점적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해외의 우수한 인력들을 마사회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마사회 내에서 성과와 경쟁을 유도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혁 중에 하나인 경마에 있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우선시하였으며, 그동안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한 경마장의 환경 개선을 시작하였습니다.그리고 장외발매소인 렛츠런 CC와 말 테마파크인 렛츠런 마크를 만들어 나감으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를 조성하였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마사회의 가장 큰 혁신은 독점기업이라는 이미지와 방만한 경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지만,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마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려 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경마하면 50대 아저씨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것을 10대에서 80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말문화 산업으로 바꾸어 나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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