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끔은 위로받고 싶다 - 난 행복하지 않아를 되뇌는 여자들을 위한
김신미 지음 / 시너지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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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신미씨의 이력은 특별하였다.목사의 딸로서 태어나 <Sm 에듀엔터 학원> 원장이면서 혼자서 딸릉 키워냈던 이야기가 담겨진 이 책에서 느껴지는 것음 김신미씨의 당당함이었으며 자신의 삶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특히 행복한 결혼을 꿈꾸었지만 신혼여행 첫날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결혼 생활은 3년만에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을 하였다.물론 두 사람 사이에 낳은 딸과 양육권,집을 모두 남편 스스로 김신미씨에게로 소유권이 넘어갔다는 걸 알수 있다.


목사의 딸로 산다는 것..목사였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느끼는 건 밖에서 일하는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다..완벽함과 인자함을 보여주는 밖에서의 모습과 달리 집에서의 엄격하고 무서운 모습.그 모습에 대해서 김신미씨 스스로 아버지를 미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열심히 공부하여도 노력을 하여도 아버지가 자신에게 했던 여러가기 상처들은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독립할 수 있는 힘이 되었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것이 어쩌면 남편과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하나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짐작케 한다.아버지를 미워했지만 점점 더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김신미씨 스스로 원했던 것과 남편이 원했던 것은 너무나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밖에서 보여지는 김신미씨의 모습은 당당함과 지독함을 겸비한 워킹우먼이었다.그리고 어쩌면 스스로 자신의 마음 속에 감추어진 소심함과 상처를 감출 수 밖에 없었으며 그것을 밖으오 내보이는 것은 두려웠을 것이다..특히 혼자서 딸을 키우면서 느껴야만 했던 자신의 모습.딸이 크면서 기숙사에 있는 그 시간 일을 끝마치고 혼자서 집에 들어가야만 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당당하고 싶지만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어했던 그 마음.매순간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이겨낼 수 밖에 없었다.


책에서 딸소정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나갔다.3살 부터 엄마곁에서 함께지내면서 열심히 공부하였던 것은 김신미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스스로 많이 부족한 엄마였지만,공부에 잇어서는 딸이 자신과 같은 것을 느끼지 않게끔 해주었으며 딸 앞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던 그 모습. 150일간 수행했던 EBS 프로젝트는 자신에게 배움에 되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그걸 지켜보았던 딸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걸 알 수 있다.150일 EBS 프로젝트를 성공하면서 72만원의 장학금과 갤럭시 탬을 얻었으며..여기에는 딸의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당담함이라는 것.이것은 김신미씨 스스로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일 수 있다는 것.자신이 가진 외로움은 밖으로 보여지는 당당함 때문이었을 것이다.당당한 여성들을 좋아하며 그들의 삶을 배우려 했던 것.스스로 당당할 수는 있었지만 그 안에 감추어진 외로움와 위로는 얻지 못하였다는 것이다.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지만 자신이 가진 목표와 꿈을 위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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