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애.CNN.서울
손지애 지음 / 김영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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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애씨의 이력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던 것 같다..그리고 왜 그동안 이렇게 특별한 이력을 가졌음에도 왜 몰랐을까 생각해 보면서,손지애씨처럼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에는 저자 손지애씨의 25년간의 기자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기자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며느리로서의 이야기가 함께 덤겨져 있어서 눈길이 갔다...특히 외며느리로서 자신을 아껴주었던 시아버님의 마지막 장례식에서 노무현 대통령 선거 방송 취재까지 병행 하였던 이야기를 보면서 기자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다는 걸 알수 있으며 존경스러움을 느낄 수 잇었다..


이렇게 미국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CNN 서울 특파원으로 직장을 옮길 수 있었던 건 김일성 사망 때문이었다..김일성 사망 당시 그 소식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었던 CNN..1994년 그 당시 서울 특파원이 없었으며 북한 소식통이 없었다는 것이었다..그럼으로서 달은 사람들보다 발빠른 뉴스를 전달하지 못하였으며 그 당시 손지애씨가 CNN의 눈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미국에 살았던 이력이 CNN에 입사할 수 있엇던 이유였다는 것이다.....그것은 손지애씨에게 있어서 행운이었던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스스로 행운이라고 말하는 CNN 서울 특파원으로서의 삶..특히 1995년 CNN 서울지부 개소식 할 쯔음 터진 삼풍 백화점..저자는 곧장 사무실이 아닌 삼풍백화점이 있는 곳으로 쫒아갔으며 그 당시 그곳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는 걸 알 수 있다..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진 현장에서 밤낮으로  취재를 하면서 기자라는 직업이 쉽지 않다는 기자 선배의 말씀을 뼈져리게 느꼈으며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이유는 세상에 대해서 제대로 모른 채 어떤 일에 대해서 부딪치고 이겨내면서 스스로 성장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특파원으로서 열심히 살아오면서 세상일을 배워왓다는 걸 알 수 있다..


손지애씨의 이야기 중에서 느낀 것은 손지애씨의 철학과 미국과 우리나라의 차이점이었다..Rage,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빛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분노하라) 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 시작도 해 보기 전에 포기하느 것에 대해서 스스로 경계하였으며,항상 도전해 왔다는 점이다..특히 누군가 자신에게 주어진 어떤 일에 대해서 그것이 어떤 일인지 계산하지 않고 먼저 도전함으로서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었으며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갔다는 것이었다..특히 기자로서 촬영에 대한 전문 지식없이 취재를 나갔던 일화..그것은 배움에 대한 갈망이었으며 스스로 나태해지지 않기 위한 채찍질이었던 것이다..


책에는 기자로서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져 있었다..특히 기자로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일에 있어서 원칙을 중요시 하는 것이다..우리 문화에서 엿볼 수 잇는 대충대충 문화..그런 모습은 미국 문화에선 안 통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취재를 하면서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면서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하나하나 꼼꼼한 미국과 대충대충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비교할 수가 있엇다..그리고 대충대충하는 우리나라의 문화는 세월호와 같은 대형 사고가 많은 이유이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다..어떤 일에 누군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하는 것을 먼저 시도하는 것..그것은 성장을 하는 디딤돌이라는 것이다..그건 나 스스로 경험해 보고 느꼈기 때문이며 지금의 나 또한 실패를 하면서도 어떤 일에 도전을 해 왓던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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