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귓속말과 고래의 뜀박질
김도연 지음 / 삶과지식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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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는 한국전쟁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다..그 전쟁으로 인하여 그리고 배고픔을 해결해야 했으며 꽤 오랫동안 우리의 인생의 목표는 꿈보다는 배고픔 해결이 먼저였다.그렇지만 우리는 그 배고픔을 해결하였음에도 여전히 그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세대간의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배고픔을 해결한다는 것은 나의 무게를 세상사람들의 평균치에 가까이 간다는 것이며 배고픔이 해결된 지금에도 우리는 배고픔이 목적인채 놓여짐으로서 우리가 가진 무게의 평군치는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배고픔과 무게하는 것...어느새 그것은 하나의 잉여로서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이었다..그럼으로서 내가 가진 무게에 대해서 평균치를 벗어난 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잣대를 들이대며 그 기존에 벗어나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하거나 사회적인 왕따를 시킨다는 점이었다..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무게라는 것의 가치는 신뢰였다는 것이다..무게를 관리할 수 있는 사람과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그 기준점이 바로 우리가 그사람에게 보내는 하나의 저울이라는 점이었다.내가 가진 무게는 나의 자존심이었으며 나의 자존감이기도 하였다..


소설에서는 무게에 대해서 여덟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바다에서 가장 무게가 나가는 고래와 육지에서 가장 무게가 나가는 코끼리를 등장시키며,우리 사회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이들에게 암묵적인 다이어트를 요구한다는 점이었다.무게를 줄임으로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고 나 자신 또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것..우리가 말하는 무게는 우리의 육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과 마음까지 포함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무게는 우리가 가는 육체의 중량 뿐 아니라 내가 가진 아음 속의 숙제들...그것들 조차 우리는 무게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이 소설은 조금 특별하였다...여덟가지 단편이 무게라는 하나의 화두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는 것..그것은 작가의 생각이면서 우리 사회속에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우리의 언어는 그 무게라는 단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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