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Harry Kim 지음 / 성안당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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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하는 부모님은 어릴 적 누군가에게 잔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누군가 하는 잔소리에 대해서 듣기 싫었을텐데 잔소리를 되물림하는 것일까..그건 어쩌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는 말처럼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면서 나의 잔소리를 들어줄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잔소리라는 것은 삶 속에서 반복적이면서 습관적인 행동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잔소리 하는 사람은 누군가 하는 잔소리르 듣는 것을 싫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한편 잔소리를 듣는 입장에서는 잔소리를 하지 말고 먼저 행동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래서인지 <아들아> 을 쓰신 Harry Kim 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님의 모습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자는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이는 깨울 수 없듯이 모르는 사람은 가르칠 수 있으니 모르는 척하는 이는 가르칠 수 없다 너는 도무지 '척'하지 마라 이는 네 인격을 파멸시키고 성숙을 막는다(58)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모르면 모른다 하면 되는 것을 아는 척 하면서 지내고 불이익을 받을까 싶어서 하는 척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런 모습은 편리함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가면서 점점 심해져 가는 것 같다. 특히 우리가 가진 빨리 빨리 무언가를 해야 하는 사회 속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모르는 것을 먼저 느끼고 알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스스로 변화하는 과정이면서 성장할 수 있느 길이라는 걸 이 문장에서 알 수 가 있었다..


금맥이 더 중요한가? 인맥이 더 중요한가? 분명 금맥보다 인맥이 더 소중하다 너는 금맥 때문에 인맥을 잃어버리지 마라 그러면 넌 쑥맥이다(p132)  이 문장이 담고 있는 것은 물질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질이라는 것은 있다가도 사라지는 것,그리고 없다가도 생겨나는 것이다..그러나 사람은 한순간에 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물론 나 자신도 이 문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것,그것을 깨닫게 해 주는 문장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해로운 빵은 '안전빵'이다 이 빵은 네 영혼을 부패시킨다 네 영혼이 썩으면 네 도전정신과 창의력이 고갈되어 너는 평생 거지근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들아,맛없는 풀빵을 먹어도 좋으니 안전빵은 무조건 거부해라(p200) 사회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극과 극의 성햐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안전한 걸 좋아하고 도전 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이 있거나 무조건 올인하면서 승부욕이 강하며 질 것이 뻔한데도 도전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두 사람들의 사로 다른 모습은 자신들은 좀 먹고 있다는 것이다..안전한 생활 속에서 때로는 도전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며 그럼으로서 인생을 조금은 풍요롭게 할 수가 있다..그 도전이라는 것은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 엉뚱한 길로 가는 것. 그것이 도전이며  도전을 함으로서 새로운 경험,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가 있다.


책에 담겨진 글 하나 하나 읽으면서 이 책에 담겨진 글들을 필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하였다. 담겨진 글 하나하나 놓칠수 없는 문장들이 담겨져 있었으며 그 문장들 중에 하나라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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