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 - 제1부 아, 한반도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조선이 일본에 의해 잠식되어 갈 쯔음 충청도에서 의병들이 들고 일어나게 된다...그러나 충청도에서 일어난 의병들은 일본헌병대의 총에 의해 제압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허약하였으며 의병들은 스스로 무기력함에 눈물 흘러야만 하였다..그렇지만 충청도에서 시작한 의병활동은 경상도와 전라도 조선 팔도 곳곳에 퍼져 나가기 시작한다..


1권에서 하와이 이야기가 나왔다면 2권은 샌프란시스코로 장소가 바뀌게 된다..하와이에서 뼈빠지게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방영근과 남용석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빚을 모두 청산하고 하와이에서 벗어나 뱃삿 30달러로 일주일 걸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게 된다..하와이에서 조선노동자들이 일을 잘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들의 몸값은 점점 올라가게 되었고 조선노동자는 일잘하고 말 잘 듣는 일꾼이 되어 갔다..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일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일어난 스티븐스의 죽음과 그를 죽이려 했던 조선인 장인환...때마침 조선에서 이승만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지만 샌프란시스코 교민이 원하였던 것을 외면하고 자신의 일을 끝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전주와 군산 사이에 건설되는 신작로..그 신작로에 투입되는 일꾼들은 대부분 조선ㄴ동자였으며 일본헌병대가 잡아들인 의병들도 강제노역에 포함되게 되었다..그리고 헌병들은 의병들을 잡아들인다는 구실을 내세워 조선인에게 잔인한 행동을 하게 된다..그러나 헌병대도 건드릴 수 없었던 사람들은 바로 명망높은 조선의 양반 문중세도가였다..


신작로와 철도를 전주와 군산 사이에 세우려 했던이유는 바로 전라도 지역이 곡창지대였기 때문이다..신작로와 철도를 세워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가져 가려 하였던 일본군..그 안에는 그 일을 착착 실행에 옮기는 친일 백종두가 있었다..


조건인이면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였던 백종두와 장칠문...이두사람은 일본군부 세력이 시키는데로 다 하였으며 토지조사사업,인구조사를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겨나가기 시작한다..그리고 백종두가 원했던 것은 바로 군수자리였다...그렇지만 자신이 원하던 군수자리는 결국 얻지 못하고 김제군의 면장 자리로 대신하게 된다..그렇지만 스스로 면장 자리로는 성이 차지 않았기에 조선인을 괴롭히면서 출세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