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 초고령화 사회, 환자가족을 위한 건강한 부모 돌봄 실천 가이드
김선영.김영오 지음 / 더로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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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들께 환자가 위중하다고 연락을 한 지 한 시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태어날 때는 엄마, 할머니, 의사,간호사, 조산사 등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죽음은 적막하고 쓸쓸하고 공허하다.

심전도 심장의 마지막 청진음과 함께 그런 환자분은 쓸쓸히 이승을 떠나게 된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이 외로움, 고독은 형언할 수 없이 황량하다. (-29-)



4.유전적 치매: 대표적인 것으로 헌팅턴병을 들 수 있는데 근육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이 떨고 강직되는 진전과 강직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치매를 동반하기도 한다. (-53-)


우리는 ,남은 삶을 최대한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위하는 사랑을 해야 한다. (-121-)



이 세상에 명백한 사실 중 하나 우리 모두는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죽음, 죽음 앞에서 평온함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늙어가는 법을 고민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183-)



가난이 뭔지를 알고, 아버지 없이 사는 게 어떤 건지, 공장 공순이로도 살아보고,보험영업, 영어과외,DVD 방 알바, 수학학원 알바 강사, 등 이 알바, 저 알바 두루 섭렵해 보아서, 많은 환자들과 이야기하면 난 그분의 마음 속에 곧장 들어가 볼 수 있었다. (-254-)



본촏강목에 산어지형, 소종지혈, 각혈, 토혈, 변혈, 요혈, 붕루, 외상출혈, 흉복지통, 육혈에 모두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잇습니다. 크게 보아 어혈을 없애는 것과 지혈을 하는 두 가지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한 약재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에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311-)



외할머니가 생각났다. 2014년 돌아가셨고,장례식장은 가까운 요양병원장례식장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요양병원에 간다는 것은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 가지게 되고,실제로,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케이스가 많지 않다.나 스스로 죽음을 코앞에 두고, 삶에 대한 생각과 성찰이 필요하다. 책 『오늘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을 읽은 이유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 요양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욕창과 낙상으로 인해 다치는 한자들, 임종의 순간을 지켜본 작가 김선영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 삶과 죽음의 순간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우리가 생명에 대해서,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언젠가는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고,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 소중한 가족과 이별을 선택해야 하는데,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헤어짐이라는 큰 아픔이 내 마음에 응어리져 있다. 이 책은 후회하지 않는 삶, 원망하지 않는 선택, 아름다운 마무리, 웰빙도 중요하지만, 웰다잉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우쳐 주고 있었다. 아름다운 삶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마무리도 중요하다. 



요양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이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우아하고, 고귀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환자들도 있다. 그런 분들의 인생마무리느 남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이 되고 있다. 고통 속에서도 환자 스스로, 자신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그 모습,희생하는 모습이 깊은 감동으로 남는 이유다. 요양병원에서, 힘들고 피곤한 순간에도,그들이 있어서 견딜 수 있고,보람을 느낀다. 삶을 준비하는 것만큼 ,스스로 즉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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