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생각 - 가장 사랑했을 때는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
윤문원 지음, 윤정대 그림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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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녁 5시레 나는 그녀의 집을 배회하다가 6시가 되자마자 그녀 집 앞으로 갔다. 그리고 초짜를 기다렸다.

아침에도 시크리트에선 문자가 오지 않았다. 점심때쯤 코살라한테 전화를 걸어 왜 일을 주지 않냐고 물었더니 잘리면 일주일 동안 페널티를 먹인다고 했다.기가 막혔지만 딱히 따질 말도 없었다. (본문)

은혜는 다른 사람에게 묻지않고 주변만 들러보다가 어느 목조 주택으로 거더니 문이 렬려 있는 방문 앞에 섰다.,코살라가 손을 들어 보였고, 상수 씨가 우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 둘을 대면하고 있는 스님이 있었다. 아마도 현제스님일 것이다. (본문) ㅜ

'갈비 뜯는 케빈의 눈빛이 퇴폐적?"

퇴폐적이 아니라 고기에 대한 탐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겠지.내가 본 중에 가장 정직해 보이는 탐욕에 충실해 보이는 눈빛이었다, (본문)

"윤 실장 눈에 든 사람을 재빨리 확인해.그런 사람은 그저 투명인간일 뿐이야. 가만히 뒀다가 회사를 더 혼탁하게 만들 수 있어." (본문)

소설 『생각지 못한 사랑』의 주인공은 하은헤다. 32살, 미망인이었던 은혜는 30살 이상 차이나는 60대 남편 안강석과 사별하였고, 2층짜리 대저택에 혼자 살아왔다. 은혜가 사는 곳은 집 주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97-35 '였다.

은혜가 사는 집에 남자 가사도우미가 들어오게 된다. 혼자서는 은혜 혼자 집안일을 정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남편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는데,남자 가사도우미로 조시황이 낙점되고 있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은혜에게, 조시황은 남편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그것은 은혜와 자신에게 우연이 필연이 되는 인연이 되고 있었다. 같은 회사의 대표와 직원이었던 은혜의 신랑과 조시황, 두 사람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남자 가사도우미였던 경제적으로 찌질한 조실장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미망인 은혜, 은혜는 부유한 여성으로서, 멋진 인생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대표로서, 남편의 역할을을 대신하게 되는데,.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나타나게 된다.

소설에서 눈여겨 볼 것은 사랑의 본질이다. 은혜도 외로운 인생이었고, 조시황도 외로운 인생이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이들은 암암리에 은혜가 소유한 회사를 내것으로 가지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윤실장,그 윤실장과 코살라,그리고 회사의 전 부대표였던 이들, 이 소설에서 ,남자 가사도우미 조실장이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조실장에게 , 은혜의 존재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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