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실래요? 결혼할래요?
유은성.김정화 지음 / 꿈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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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이 갑자기 나를 휩쌌다. 순간 울컥하며 눈물이 핑 돌았다. 잠시 눈을 감고 나의 마음을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큰 사랑인지 점차 느껴졌다. 울음이 터졌다. '이게 하나님의 마음이구나. 처음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했음에도 헤어짐이 아쉽게 느껴지고, 전화를 하다 피곤해 잠든 정화 씨에게 서운함을 느낄 정도로 사랑하는 이 마음보다 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구나.'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덜컥 알아 버렸다. (-25-)

한국 CCM 계의 어린 왕자, 데뷔 24년 차의 찬양 사역자, 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주) 아리스타 커피 이사, 현실판 '미녀와 야수'커플이라는 수식어 속에서의 야수, 그리고 현재는 배우 깁정화의 뇌종양 투병 중인 남편. 이것이 나의 수식어다. (-41-)

녹음실에서 연습을 하는 날이었다. MR을 틀어줄 테니 노래를 한번 해 보라는 말에 정화 씨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MR 을 틀고 정화 씨의 노래르 기다리고 있는데, 정화씨가 노래는 부르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숙인 채 몹을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왜 그러내고 물어보니 정화 씨는 딱 한마디를 했다. (-114-)

우리 아들 유화, 유별, 아빠 , 할머니까지 4대가 하나님응 믿는 집안으로 완성이 되었다. 우리 가정에 이보다 더 큰 복이 과연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복 중에 가장 큰 복은 바로 믿음의 복이라고 생각하는데,하나님은 우리의 만납을 통해 믿음의 복을 우리 가정에 허락하셨다. 우리의 만남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생각을 언제나 뛰어넘는다. (-164-)

최종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로 들어가자 아주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2015년 우연히 찍었던 뇌 MRI 사진 한장이 아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우선 2015년 뇌 MRI 를 찍은 배경운 이렇다. 한국에 들어 온 해가 2015년이었다.그 해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때 내가 선택 검진 항목으로 뇌 MRI를 선택했다. 정말 단지 내 뇌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서 찍었던 거였다.

시트콤 『뉴논스톱』,드라마 『1%의 어떤 것』, 『백설 공주』,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 『조선 명탐정』 등에서,드라마 영화 가릴 것 없이 연기를 펼쳤던 배우 김정화와 CCM 싱어송라이터이며, 찬양사역자이며, 성결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유은성, 이 두 사람미 만나서 결혼하였고, 두 아들 유화,유별을 품었다.

책 『커피 마실래요? 결혼할래요?』을 읽으면서,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사랑과 기적으로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고, 두 사람은 부부로서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엄마로서,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되었고, 배우 김정화는 인천 차이나타운에 커피 사업을 위한 건물을 세우게 된다.

삶이라는 것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2015년 우연히 찍었던 MRI, 종합건강검진에서,뇌에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작은 종양이 커져서, 특이한 뇌종양이 되었고, 두 부부에게 큰 위기가 나타난다. 삶에서, 서로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였던,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했던 두 부부가, 어느 덧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을 품을 정도로,위태위태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견딤과 이해, 공감과 희생으로 부부는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살아서, 하나님의 딸이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 그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에도,서로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진정한 삶과 결혼의 가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며, 유투브 안구정화 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배우 김정화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와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가면서, 내 삶을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거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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