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로 구울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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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험은 매드 시티 신문 <매드 타임스>의 한 기사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갑자기 등장한 이 이상한 기사를 오려서 일기장에 뭍였다.

기사 제목은 "로 구울이 누군가를 찾고 있다!"였다. 나는 그 기사 내용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상에,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 (-15-)

"진심이에요? 그게 당신이 원하는 건가요? 타조라니! 사람이 어쩌다 이 모양 이 꼴이 됐어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허먼 경찰 서장 그리고 덱스.이 두 사람은 두려움을 모르는 것으로 유명했다. 법을 기준으로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둘 다 적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36-)

구울이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상황은 정말이지 끔직했다.

"내 동료 구울들이 이 도시를 파괴하는 동안 내가 너희 둘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다!"

구울은 촉수를 !뻗어 우리 둘을 꽉 움켜 잡았다. 덱스와 나는 미친 듯이 몸부림치며 빠져나갈 했지만 아무 소용도 없었다.손아귀의 힘이 너무 단단해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68-)

순간, 메이저가 떠올랐다. 나는 메이저를 소리쳐 불렀다.

"메이저, 어디 있어요?"

"나 여기 있어. 이 전투복 좀 벗겨 줘! 전투복이 엉망이 되어 벗을 수가 없군."

약간의 노력이 필요했지만, 덱스와 나는 결국 메이저의 전투복을 벗겨 주었다. 메이저가 말한 그대로였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전투복은 이제 고철 덩어리가 되었다. (-94-)

게임보다 재미있는 뉴비의 모험 이야기, 상상력을 키우는 로블록스 게임동화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시리즈가 나왔다.이 동화집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서, 로블록스 게임을 기반으로 쓰여진 게임 동화이다. 어른들은 로블록스가 모르고, 아이들은 로블록스에 너무나 친숙하다.디지털 리터러시를 소비하는 것은 세대 별벼로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된다.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매드 시티』 에 이어서,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로 구울』 을 읽게 된다. 일본 만화 <도쿄 구울>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로블록스 게임은 로구울, 등극, 퀘스트로 나누어서, 로블록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었다. 물론 게임의 특성상 게임의 룰이 있고,캐릭터,아이템이 있으며, 역할, 전략과 주의할 점이 있다. 특정 플레이어에 대한 이해가 높을 때,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는 더 커질 수 있다.

게임동화직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로 구울』의 주인공은 뉴비와 덱스다. 둘은 매드 시티 교도소에 탈출한 악당이다. 그러나 알당 보다 더 나쁜 악당이 있었으니 킹팻과 구울이다. 뉴비와 덱스는 킹팻이 불러들인 구울에 맞서게 되는데,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만다. 등에 무시무시한 촉수가 달려 있는 사람의 시체를 먹는 괴물, 구울을 없애지 못하면, 매드시티의 운명도 보장할 수 없다. 여기에 허먼이라는 매드시티를 사수하고자 하는 매드시티 허먼 경찰서장이 나오는데, 매번 그렇지만, 선의 화신은 언제나 무능하고,무기력할 때가 있다.허먼 경찰서장이 딱 그 모습이다.

뉴비와 덱스는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에게 모험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만들어 낸다.여기서 호기심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창의성과 엮여 있으며, 아이들 특유의 엉뚱함은 모험 속에서, 재미와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게임 동화집이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잇었던 것은 껍데기에 불과한 허먼 경찰을 대신하며, 뉴비와 덱스가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은,어른들의 무능함을 보면서, 마치 자신이 뉴비처럼, 캐릭터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책은 그 시대의 독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한다.단순히 동화책이지만,내가 어릴 적 보았던 전래동화와 많이 다르다. 로블록스에 동화라는 컨텐츠를 끼움으로서, 선과 악의 분명한 구도를 만들어 나간다. 여기에 추가하여 동화가 가지고 있는 모험과 교양,상식이 있다. 매드시티에 악당만 있다면, 스토리는 풍부하지 않다. 허먼이라는 존재감 없는 경찰 서장이 있었기 때문에,뉴비와 덱스가 나올 수 있었고, 구울을 무찌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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