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직업군인 매뉴얼
박양배 지음 / 예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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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꽃을 꺾으면 꽃이 죽는다 (지휘관을 보고 장기지원을 한다.)

2.누구나 초급간부 시절이 있었다 (초보자와 겨룰때는 핸디를 준다.)

3.쉽게 전달하라. (초급간부와 눈높이를 맞춰라.)

4.퇴근 후는 지휘권 밖이다. (사생활을 침해하지 말 것)

5.음주 후 부대 복귀는 노! (부하들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다)

6.일방적인 소통은 쇼다 (소통한다면서 혼자 말하지 말자.)

7. 지휘관의 말의 무게 (지휘관이 하는 말은 파장이 크다.)

8.결정하는 말에 신중하라 (검토한 후에 대답하기)

9.가시 돋친 말을 삼가라. (입장 바꿔 생각하라.)

10.부하와 간격을 좁혀라.(세대차이로 쉽게 결론짓지 말자.)

11.부하는 자판기가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라.)

12.같은 동문만 선택하지 마라. (모두 나의 부하다.)

13.마음의 건강을 살펴라. (마음을 잡아 주는 것도 지휘관의 역할) (-16-)

  1. 지휘관이 바뀌면 빠르게 반응하자 (온도에 민감한 귀뚜라미처럼)

2.윗사람의 성향부터 파악하라. (눈칫껏 행동해라.)

3.생각이 없는 참모는 도움이 못 된다. (아이디어를 장착하라.)

4.이기는 방법을 항상 연구하라. (군인도 이겨야 기억된다.)

5.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라. (단어 하나도 생각하고 말하라.)

6.보고서의 의도를 파악하라( 모를 땐 물어보자)

7.보고서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장문의 보고서는 미리 넣어둔다.)

8.부정적인 말을 삼가라. (투덜이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9.불만을 왜 묵히지 마라(직접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10. 변명을 늘어놓지 마라 (인정하고 두 번 실수하지 말자.)

11.내 자리만 찾다가는 다 잃는다. (욕심을 비워야 채워진다. )(-94-)

부소대장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일과 후 군사적 상황에 관한 내용을 작성하여 대학교 출판지에 기고하였다. 출판물에 발간되어 한 권 받아 보며 기쁜 마음에 동료들에게 자랑도 했다. 이틀 뒤 보안담당자가 찾아왔다. "외부 투고 보안성 검토 절차를 위반했다.비밀 내용까지 있어 조사가 불가피하다."라며 통보했다. 조사 끝에 부소대장은 보안규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관련 규정을 한번 살펴봤어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일이다. (-183-)

1.억울하게 보직해임되었을 때 (합당한 절차를 밟아가라.)

2.사망사고가 났을 때 (상황보고와 현장보존)

3.괴롭힘을 당했을 때 (고충처리 단계를 밟아라.)

4.고충처리 참고인이 되었을 때 (사실만 말하면 된다.)

5.공용화기 불발탄이 발생했을 때 (교범대로 나온 대로 조치하라.)

6.유류가 누출되었을 때 (신속한 보고,끝까지 확인)

7.위문금을 나에게 별도로 줬을 때 (심의 후 수령하라.)

8.작전 업무 실무자로 보직되었을 때 (세심하고 꼼꼼하게)

9.정보 업무 실무자로 보직되었을 때 (정확한 정보로 말하라)

10.인사업무 실무자로 보직되었을 때 (멀리 보고 일하라.)

11.군수업무 실무자로 보직되었을 때 (규정과 절차를 지켜라.) (-186-)

1.상급자가 신뢰하지 않을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2.자존감만 높고 아둔한 상급자를 만났을 때 (말을 줄여라)

3.안하무인 상급자를 만났을 때 (법과 규정에 맡겨라.)

4.업무 중싱의 상급자를 만났을 때 (일로 승부하라)

5.시기 질투가 들어올 때 (조력자가 필요해)

6.자꾸 추천해 달라고 할 때 (따끔하게 충고하라.)

7.선두였는데 밀리는 느낌이 들 때 (스스로 진단해 보라)

8.능력 밖의 일에 도움을 요청할 때 (그릇에 맞게 담아라.)

9.유언비어로 상처받을 때 (혼자 해결하지 마라)

10.동료들이 내 말을 싫어할 때 (듣는데 집중하라.) (-240-)

속담에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야지' 가 있다. 절에 머무르는 중이 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절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내가 원하는데로 들어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의미다. 즉 스님이 절에 머무르고자할 때, 순응하고,그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가 요구된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말하고 있는 우리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속담이기도 하다. 직장 생활이나 군대생활도 그러하다. 단순히 군대에 들어가서 병역의무를 다하는 일반 병사와 달리 직업군인은 철저히 군인으로서의 자세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사명감과 책임감을 군인에게 요구하는 이유다.

책 「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에서는 직업 군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수 가이드라 말할 수 있다. 저자는 40 년 장기 복무 직업군인 출신이다. 자신의 군대 경험을 책에 반영하고 있었다. 자신이 단기복무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장기 복무로 끝날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몫이다. 그 과정에서 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어떤 사건이 발생하거나,군인으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일반 회사와 달리 군대는 특수한 상황 속에 작전 수행을 하는 곳이다. 아직 북한과 정전 상태이며, 전쟁을 준비할 수 있는 만전의 전시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그 중심에 서 있는 이들이 직업 군인이며,그들에게는 군인으로서 책임감 뿐만 아니라, 군대 내부 규정이 별도로 존재한다.즉 무지해서, 놓치는 부분이 발생하거나, 여러가지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그것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이 직접 연관되지 않은 일이라 하더라도, 군대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제반상화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군인은 군무원으로서 역할이 있으며, 선심성 뇌물의 유혹에 시달리거나 성희롤, 성추행과 같은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군대 영내에서의 역할과 집에서의 역할을 분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만에 하나 보안규정을 위반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 혼자 해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상황를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일어나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군대 생활에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절차와 원칙,규정에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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