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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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마가 종이를 만들고

종이가 돈을 만들고

돈이 은행원을 만들고

은행원이 대출을 만들고

대출은 거지를 만들고

거지는 넝마를 만들고

넝마는 종이를 만든다네."

18세기 동요 프로방스 생 퐁스 수도원 (-11-)

쓰레기는 인간 활동에서 만들어진다. 경제적인 목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고,다 쓰여거나, 덜 쓰여지지만, 실증이 나서, 버려지는 쓰레기들, 쓰레기는 순환되어서, 인간활동 뿐만 아니라 자원은 서로 순환된다. 순환 속에 만들어지는 과정이 포함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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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를 마시고, 일회용 포장재, 일회용 접시와 식기들., 플라스틱 컵이 배출된다. 그 쓰레기는 쓰레진 장소에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에 채워지고, 배를 이용하여,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개발도상국으로 향하곤 한다. 공장주들은 그 쓰레기에 대해서 쓰레기 자원이라 말하고, 원료를 추출하여 재활용,재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중국의 알라바바를 세운 마윈,그리고 알리바바가 취급하는 여러가지 물건들 속에 쓰레기가 배출되어 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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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쓰레기섬이 생각났다. 플리스틱 알갱이로 바다위에 떠돌아 다니다가 한 곳에 쓰레기처럼 부유하게 되는 그 투병한 알갱이, 미국 필립스사가 생산하는 25키로짜리 플라스틱 포대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수 없다. 쓰레기는 그렇게 우리 곁에 함께 하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부유하곤 하였다. 쓰레기에 대한 재활용, 재사용에 대해서, 진실찾기의 첫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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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음습한 베트남, 총 무게 220, 940.23 톤에 이르는 큰 컨테이너선 파나마-독일-대만을 잇는 에버기븐호는 2021년 3월 23일 좌초되었다. 배 안에 무엇이 실려 있었는지 알 수 없었고, 유럽과 미국 ,서구 열강들은 플라스틱, 종이,종이상자, 금속과 같은 쓰레기를 수출하게 되었고,그것은 민카이 마을, 한 곳으로 모여들게 된다. 환경 운동가즐은 그 쓰레기들의 전 과정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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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쓰레기라는 것이 생겨나면, 어떤 곳에서는 그 쓰레기를 집화 처리하게 된다. 그것도 수작업으로 쓰레기를 분류하게 되고, 인간은 고스란히 그 쓰레기의 오염물을 물과 공기를 통해 흡입하게 된다. 쓰레기 배출 국가는 그것을 모르고, 쓰레기가 모여드는 곳에서는 그것을 고스란히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사회적 모순에 대해서, 이 책은 지적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재사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이다. 쓰레기를 세척해서, 알갱이로 바뀐다 해서, 쓰레기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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