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을 위한 노자 - 도덕경 모르고 사업하지 마라 CEO의 서재 34
안병민 지음 / 센시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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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세일즈는 더는 고객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기술이나 전술이 아니다. 이제 그것은 고객 행복의 철학이다. 고객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살펴야 한다. 그 고통과 고민의 원인을 제거해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 이게 마케팅이고 세일즈다. (-19-)


분명한 가설과 목표를 가지고 일관되게 꾸준한 시도를 하는 사람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다. A사의 리더도 <<도덕경>> 을 읽었나 보다. 폭풍이 몰아치고 취우가 쏟아지는 '반짝 경영'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에 맞춤하는 꾸준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니 말이다. '목적'을 지향하는 '꾸준함'이 유효기간 30년의 열정을 빚어낸다. 이게 언젠가 일낸다. (-45-)


내 방향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 그게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거다. 주인 된 삶은 방향이 뚜렷하다. 성공의 기준 또한 명확하다. 
성공은 '맞고 틀림'의 정오 개념이 아니다. '낮고 못함'의 우열 개념도 아니다. 내 삶의 목적이 완성되고 내 존재 이유가 증명되면 그게 성공이다. (-101-)


존재의 삶은 다르다. 내 삶의 이유를 증명하는 삶이다. 내가 세상에 다녀감으로써 세상이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보여주는 삶이다.' 세상에 무엇으로 존재하느냐' 가 핵심이다.'어떻게 살 것인가'와 연결되는 화두다. (-135-)


세계적인 혁신전도사 게리 해멀교수는 조직에 공헌하는 인간을 6단계로 나눈다. 위에서부터 열정(passion), 창의성(creativity), 선제적인 추진력(initiative),지식(intellect), 근면(diligence),순종(obedience)의 순서다. 근면과 순종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열정과 창의는 다르다. 말 잘 듣고 부지런한 직원들이 조직을 성장시키는 건 예전의 빛바랜 기억이다. (-181-)


만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다.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은가. 기업 경영에는 무릇 목적이 있어야 한다. 탐욕적 자본주의에 영혼을 내다 맡긴 기업을 좋아할 고객은 없다."우리는 돈을 벌려고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려고 돈을 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말이다. (-263-)


노자의 도덕경을 안다해서 기업 CEO가 되는 건 아니다. 물론 기업 CEO라 하여, 노자의 도덕경을 반드시 완독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공자의 논어와 함께,노자의 도덕경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며, 내 삶을 이롭게 하는 건 분명한 진리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마음을 읽으면, 그 사람과 내가 일을 도모할 수 있다.노자의 도덕경을 알면 삶에 있어서 금상첨화요, 모르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는게 노자의 도덕경을 가까이 해야 하는 불변의 이치였다. 


왜 노자의 도덕경을 현대에 소환했을까 , 그 이유가,그 화두가 궁금했다. 지금 우리 삶은 물질적인 가치에 도취되어 있다. 욕망과 유혹에 송두리채 빼앗겨 버리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매몰된 상황에서 목소리만 높이는 사회이다. 돈과 법,제도에 매몰된 사회에서, 도덕의 가치가 소실되고 있다. 그 소실된 가치를 회복시키는 것이 기업 CEO의 역할이다. 기업 CEO에게 노자의 도덕경은 자애로움과 겸손의 궁극적인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즉 나의 어떤 한순간의 선택이 나의 삶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 소위 우리가 욕됨을 느끼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올때가 있다. 절벽위에 서 있는 내가 , 발하나 헛 디디어, 저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이 반드시 내 삶에 찾아오게 된다. 즉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절재의 미덕, 인내의 미덕, 여기에 더해 자애로움과,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력이 내 살을 이롭게 하고 ,언젠가는 큰일을 낼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즉 목적있는 삶과, 꾸준함이 나를 이롭게 하고, 성공의 씨앗이 될 수 있다.이 책에서 느끼고 싶었던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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