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토크라시 -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미래 사회와 우리의 교육 1
이영달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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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은행원은 뱅킹 앱이나 챗봇이 아니다. 이들은 사람의 도움 없이 일정한 범주 내의 뱅킹서비스를 실제 은행원처럼 완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오히려 사람보다 더 상세한 데이터와 정보를 가지고 재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17-)


혁신성은 미래의 환경 변화에 교육이 종속되지 않고 그 변화를 주도할 것을 담고 있다. 그 핵심은 '교육기술' 로서 , 교육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채택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수월성과 포용성을 추구한다는 사명을 실행하는 개념이다. 
다양성의 근간에는 개인화된 학습이 자리하고 있다. 각 개인의 잠재력 발굴과 개발, 성취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집단 교육의 형태로는 부응하기 어렵다는 판던이다. 따라서 교육과정, 교육 체계, 학교의 설립과 운영, 하교의 유형 등에 다양성을 촉진함으로써 각각 다른 개인의 학습 동기, 학습 역량, 학습 발달, 학습 참여, 학습 몰입 등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108-)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문해력 및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컴퓨팅적 사고가 모든 교육 영역에서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를 위해 지도와 학습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확장할 것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240-)


끝으로 국가의 과학기술 및 혁신 경쟁력은 인적 경쟁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가장 본원적이고 핵심적인 전제 사항을 기초로 인재 정책이 수립 및 실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328-)


1990년대 초중반 대입 시험이 학력고사에서 , 수능으로 바뀌게 된다. 암기 수업에서 이해와 분석, 평가를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 개혁이 일어났고,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두게 된다. 문제는 교육은 바뀌었지만, 그 교육의 중심 인 교사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다. 혼란은 불가피하였고,암기와 이해 동시에 추구하는 모순적ㅇ닌 교육이 진행되었고, 여전히 이과와 문과가 분리된 형태에서, 예체늘, 상업, 공업 고등학교 가 현존하는 학교 체제가 구축된다.즉 이런 과정들이 하루 어침에 완성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이 바뀌고, 지금까지 수능과 논술 체제가 이어짐으로서, 우리는 여전히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고, 수능 문제 하나에 목매는 이상한 교육을 추구하게 된다. 성적이 자신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인식의 틀은 달라지지 않았다.


제1차 산업혁명, 제2차 산업혁명, 제3차 산업혁명까지 이런 교육의 모순이 있었지만, 기존의 교육은 여전히 유효하였다. 컴퓨터 기술이 보편화 되었지만, 정작 사람들은 컴퓨팅적 사고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대가 여전히 인간의 경쟁자는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고와 인간의 사고가 서로 비교당하고, 이기고 지는 게임이 반복된다.여기서 복병이 등장하였으니, 인간의 경쟁자가 기계가 된 것이다. 인간과 기계의 체스 대결은 서로 동등한 실력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인간과 기계의 바둑 대결은 인간의 패배가 되었고, 인간의 상상력에 의존하였던 기계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 앞으로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1020 미래 세대이며, 4050 세대는 그들의 부모다. 즉 교육 개혁의 주체이자.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학부모들이 여전히 미래 교육에 대한 인식조차 완전하지 않았다. 디지털 문해력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4050 세대가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에 붇잊치게 된다.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 메리토 크라시가 등장하게 된 것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즉 이 책은 기존의 학연,지연, 혈연에 의존한 사회 구조 속에서 교육도 그에 따라가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매력과 역량, 능력이 먹혀드는 미래 이상적인 교육의 특징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1권이 학교 교육의 새로운 미래라면, 2권이 모두를 위한 21세기 실천 교육으로 컨셉을 잡은 것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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