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감동받는 사람들의 비밀 - 감동에 빠진 순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사라 함마르크란스.카트린 산드베리 지음, 김아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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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감동의 가장 좋은 점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호사라는 것이다. 애쓰지 않아도 되고,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기분이 고양되는 경험을 하면 된다.그렇게 숨을 돌리다 보면 시선이 좀 더 부드러워진다. 심박수가 내려가고 호홉이 차분해지며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진다. (-19-)


감동할 때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대신 외부로 시선을 돌린다.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이 커지고 세계의 일부라고 느낀다. 이는 명상과 마음챙김을 통해 얻으려고 애쓰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82-)


관객들의 태도를 먼저 살펴보자. 관객들은 수전 보일이 노래를 부르기 전까지 촌스러운 옷을 입고 모든 게 어색해 보이는 어눌한 중년 여성이 그런 목소리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노래에 완벽하게 사로잡혔다. (-174-)


"감동이란 뭔가에 빨려 들어가서 주변의 다른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보고 있는 것과 혼연일체가 되죠. 감동은 개인의 발전에도 영감을 줍니다. 그렇지만 저는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무언가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한 번도 그럴 목적으로 삼은 적은 없습니다." (-207-)


주변으로 의식을 옮겨라. 그리고 거대하고 포괄적이며 예기치 못한 것을 향해 마음의 뭄을 열어라. 당신을 깜짝 놀라게 만들거나 열광하게 만드는 것들을 향해서. (-239-)


1990년대 박세리는 맨발로 호수에 들어가서, 승리의 샷을 쏘아 올렸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호투를 펼쳤고, 아시아 최고의 투수로 거듭났다.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전에서 제기차기 슛으로 포르투갈을 쓰러뜨렸다.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박지성의 발과 강수진의 발, 이러한 것들의 공통점은 우리에게 감동이라는 중요한 가치이며, 우리는 그것을 너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작 우리가 가져야 할 것들은 놓치고 있으며, 스포츠에서 ,드라마, 영화에서 감동을 얻으려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즉 일상에서 얻어야 할 감동을 미디어를 통해 감동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감동을 놓쳐 버리고 있다.


저자는 경험 속에 감동을 찾으라고 말한다. 유투브 채널 속에 나오는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이 아닌, 일상에서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서 감동을 얻는 것, 더 나아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얻는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메시지를 얻게 되고, 내 삶을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즉 어떤 일이 생길 때, 그 일에 대해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이 감동이며, 감동을 느끼면, 사람들은 스스로 불안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 명상과 마음챙김,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즉 감동은 스트레스 완충제,에어백 역할을 하며, 정신적인 건강을 향유하는 효과를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감동은 건강과 직결된다. 감동받을 일이 자주 일어나면, 내 삶이 풍요로워지고, 내 일상이 따스해진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자연스러워지고, 내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나를 바라보지 말고 내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불안한 삶, 불편한 삶, 복잡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삶의 공식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로서 감동을 일순위로 놓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유롭지 못한 삶에서 주변을 되돌아 보지 못하는 삶에서 벗어냐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내 삶을 바꿀 필요가 있다. 감동 성공의 씨앗이며, 행복과 희망의 기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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