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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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이 쉽게 읽히지 않는 바람에 그것을 읽는 주체에 따라 오독의 역사가 이어졌다. 니체는 파시즘의 사상적 지주로서 여겨지기도 했고 그로 인해 많은 비난도 받았다. (-5-)


궈력에의 의지란 살아있는 모든 것의 내적 역동성, 주인이 되고자 하며 보다 크고 강력하고자 하는 의지다. 자기 강화와 자기극복에의 의지며, 자신의 힘으로 구원하고자 하는 의지다. 권력, 즉 힘은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아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곳에는 권력을 향한 의지가 있다. (-68-)


친구도 급이 맞아야 한다.
니체는 서로가 서로의 힘을 고양시켜 줄 수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진정한 친구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보았다. 
나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급의 사람과 함께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좋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차라리 혼자가라는 뜻이다. 
주변에 불쾌한 사람이 있다면 피하라.
하께 있으면 기분이 무거워진다거나 ,의욕이 꺾인다거나 자신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하지 말고 그들과 가능한 떨어져라. (-112-)


자신을 경멸하지 못하는 사람은 몰락할 수 없는 사람이다. 몰락하지 않는 사람은 변신할 수 없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끊임없이 생성과 몰락을 거듭할 수 없다. (-86-)


탁월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자, 비범한 재능을 가진 자, 시대를 앞서가는 자가 있다. 이러한 자들은 대중으로부터 자신의 생각이아 의견, 행동을 전혀 이해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일에 대해서는 이해는 커녕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자는 떄때로 괴짜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 심지어 대중의 눈에 아예 띄지 않는 경우도 있다. (-157-)


초인(超人)은 오직 현재의 삶, 순간의 생을 절대적 가치로 긍정할 뿐이다. 초인은 현재의 생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생의 모든 순간이 소멸되지 않고 다시 회귀해서 영원히 되풀이되길 바란다. 물론 니체가 이 세계가 정말로 그렇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일종의 사유실험이다. (-218-)


니체의 철학은 어렵다. 그가 쓴 저서는 니체가 살았던 그 시대에 잘 팔리지 않았다.그래서 니체 스스로 자비출간을 하게 되었고, 출간 이후, 오독으로 인해 수많은 비판을 받게 되는 원흉이 되어버렸으며, 나치의 행동을 정당화하는데 니체의 철학이 쓰여지게 된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시대를 뛰어너머 보편적인 진리에 다가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위대하면서 위험한 요소도 내포한다.그는 세상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았고,이해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해 그의 학문은 깊어지게 되었고,위대한 철학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의 철학에는 초인과 영원회귀,그리고 권력에의 의지로 요약될 수 있다.물론 그의 저서에는 비극에 대한 명확한 해석도 존재하고 있다.세상의 모든 만물에는 권력 지향적이면서, 그 안에서 자기가 주인이 되려는 원인 또한 권력지향적이기 때문이다.즉 니체가 생각하는 권력의 속성과 초인으로서의 존재가 서로 엮인다면, 세상 만물의 보편적인 이치를 받아들일 수 있고, 강한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스스로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세상사람들은 그 사람을 평가할 때, 광인, 괴짜로 치부할 때가 있다.스스로 광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때와 상황이 좋아질 때, 그 순간 스스로 누군가에게 인정받게 된다. 그래서 니체의 철학은 어렴고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사싱 니체도 광인이었으며, 초인이었다. 그는 시대를 앞서 나갔으며, 시대를 타고 나지 못한 비범한 존재였다.그래서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는 세상에 살면서 고난과 고뇌를 삶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즉 진정한 친구, 진정한 삶을 만날 수 없다면, 혼자서 살아가는 것도 지혜로눈 삶의 적응이 될 수 있다.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즉 니체처럼 살아간다면,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아게 된다. 그가 생각하는 춤을 추는 삶을 살아간다면, 혼자서 살아가면서,자신의 존재를 잃지 않게 되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고,위대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즉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니체의 철학서를 통해서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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