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화무쌍 -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아
최다빈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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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물은 적이 있다.

"다빈아, 쌍꺼풀 없는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화장하던데 너는 왜 그렇게 화장해?"
"눈매가 처진 사람들은 라인을 올려 그리던데 너는 왜 내려서 그려?" (-76-)


현타가 오자 취업 준비에 대한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교환학생 때 잠시나마 꿈꿨던 '남들 시선 의식 없이 진짜 내가 워하는 걸 하는 삶'은 택도 없었다.되돌아본 나는 다시 한국사회라는 '물'에 깊게 잠겨 ,젖은 줄도 모르고 헤엄치고 있었다. (-139-)


내가 <무쌍이다빈>을 운영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나로 인해 쌍커풀 없는 화장 초보들이 자신감을 가직도 성장할 수 있고,그것을 통해 나만의 존재 의미를 찾는 것'이었다. (-187-)


어려서 예쁜 어니와 동생으로 인하여,미운오리 둘째가 되었던 저자 최다빈은 할머니의 미움을 독차지 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 것은 예고되지 않은 갑자기 찾아온 아빠의 불행이었다. 중국에서 일하던 아빠의 교통사고로 인해 최다빈과 가족들은 중국으로 이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중국 칭다오에서 학교를 다니면서,자신만의 삶,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살아게 된다. 최다빈은 최다빈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고,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다.


한국에서 고교를 다니고, 또래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리게 된다. 쌍꺼풀이 없는 아이지만, 나름 매력이 있었던 아이, 토플 성적과 나름대로 중국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얻은 중국어 실력으로,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만들어 나가게 되었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스펙이라면 좋은 기업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였던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상처는 상당히 깊었다.저자는 그 상황을 현타라고 표현하고 있다. 취업에 실패하고 ,스스로 선택한 것은 그동안 운영했던 뷰티 블로거 활동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유투버 크리에이터로서 하나 하나 동영상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위기가 기회가 된 순간은 바로 이때이다. 처음 구독자 한사람 모이는 즐거움과 유치원 알바를 했던 저자는 무명의 유투버에서 ,꽤 잘나가는 뷰티 유투버로 거듭나게 된다. 처음 시작한 알바는 자신의 비밀 아닌 비밀이 드러나면서, 스스로 내려오게 되었다. 여기서 저자의 삶과 저자의 인생을 저울 위에 동시에 올려놓으면서,천천히 읽어 나가게 되었다.


저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줄 알았다. 사람들은 이기의 순간이 좌절하고, 관망한다. 하지만 저자는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게 되었다. 즉 자신의 잠재력을 극복하고, 더 나은 기회를 찾아들어간 케이스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활용할 줄 알고,대중이 얻고자 하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저자는 그것을 유투브라는 수단으로 극대화하였다. 그 과정에서 남들이 얻지 못하는 인기를 얻게 되었고, 본인 스스로 무쌍이다빈으로 활약하게 된다. 저자의 삶은 일상적인 우리의 삶과 크게 다루지 않다, 생각의 차이, 행동의 차이가 큰 변화의 나비 효과를 불러들었고,불안을 역이용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매력을 사업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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